어사화(御使花)는 접시꽃이 아니라 무궁화이다.
일설에는 중국원산인 접시꽃(蜀葵花=어송화)이라고도 한다.
촉규화는 아욱 같은 잎에 밑에서부터 둥근 꽃이 줄줄이 피어나는 여러해살이풀로 접시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과거(대과)에 급제한 사람이 영예의 합격 증서인 홍패(紅牌)를 앞세우고,
삼일유가(三日遊街)라 하여 사흘 동안 축하 행렬을 벌이는데, 증서를 받을 때 위에서
주신 꽃이 이 꽃이고 이것을 급제자는 복두 위에 꽂아서 활대처럼 얼굴 옆까지 드리우고
다녔다.
문과에 급제한 사람은 33개의 꽃을 달고, 무과에 급제한 사람은 28개의 꽃을 달았다고
한다. 그 이유는 각각 과거에 급제한 사람 33명과 28명중에서 수석이라는 뜻이다.
만약 중국 풍습대로 하였다면 접시꽃이 될 것이고, 한국 전래의 풍습을 따랐다면
무궁화가 올바르다고 본다.
흰 개나리가 있을까?
봄이 되면 노란 개나리꽃이 울타리와 길가를 따라 아름답게 피어난다.
미선나무는 이보다 조금 빠르게 흰색으로 피어난다.
개나리와 미선나무는 둘 다 물푸레나무과이나 개나리는 동북아시아 특산으로 외국에서
굉장히 인기 있는 나무이다. 미선나무는 식물분류학상 속 자체가 우리나라 특산식물속이다.
개나리는 노란색, 미선나무는 흰색으로 개나리꽃과 비슷하게 닮았으나 훨씬 작다.
미선나무 열매가 옛날 여인들이 사용하였던 아름다운 부채모양으로 생겼다고
미선(美扇)나무이라고 한다. 어떤 이는 미선나무가 흰꽃이 핀다고 하여 흰 개나리라고
부르기도 하나 잘못된 것이다. 미선나무의 꽃은 백색, 상아색, 분홍색 등이 개발되어 있고, 현재에는 어느 정도 원예화 되어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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