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비 취미는 응(鷹, 매사냥하기)·풍(風, 말 달리기)·주(酒, 술 마시기)·색(色, 風流 즐기기)·난(蘭, 난치기)·석(石, 돌 만지기) 등 6가지였다.
10대는 매사냥(鷹)을 했고, 20대는 바람(風) 맞는 것을 즐기고, 30대는 술(酒)에 미치고 자연에 취해(酒狂淸狂 주광청광) 진정한 멋이 무엇인지 알아야 했으며, 40대는 우아하고 멋스런 자연 풍광에 마음 뺏긴 풍류(色)를 알아 바람과 물 흐르듯 하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하고, 50대는 깊은 산속에 있지만 맑은 향기(蘭香)가 십 리 가듯 알아주는 사람 없어도(聞香十里 문향십리) 여유가 있어야 하고, 60대는 무상한 삶과 마주하고 있는 山水美(산수미) 공간에서 인간의 유한성을 성찰하고 영원히 추구해야 할 지고의 가치가 무엇인지 되돌아보면서 모든 바람과 서리(風霜)를 이겨내고 고고한 자태를 지니고 있는 산과 들과 강, 강물에 떠있는 달을 바라볼 수 있는 애석(愛石) 기풍을 지녀야 했다.
응시(凝視)와 응시(鷹視)는 사물을 뚫어지게 바라본다는 뜻이다. 응시(凝視)는 달라붙은 것처럼 한 지점을 뚫어지게 보는 것을 말하며, 응시(鷹視)는 매 눈처럼 노려보는 것을 말한다.
응(鷹)은 매다. 먹이를 향한 날카로운 매의 시선에 걸려들면 도망갈 수 없다.
풍류는 ‘격’과 ‘멋’으로 ‘풍치 있고 멋스럽게 노는 일’ 또는 ‘운치가 있는 일’이며 ‘속(俗)된 것을 버리고 고상한 유희를 하는 것’을 말한다.
행복한 삶과 멋있는 삶은 긍정성에서 나오며 이러한 삶은 ‘멋진 삶’이 된다.
‘풍류’는 ‘예술성’과 ‘심미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류(遊)란 바람처럼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여기저기 다니다’(화랑들의 유오산수(遊娛山水)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는 감각적 즐거움이 아님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