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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심법이란?

작성자온쇳대|작성시간15.11.05|조회수19 목록 댓글 0

이제 기가 흘러가게 되고 축기를 계속하게 되면 자꾸 기가 들어오니까 어떻게 되나요?
또 넘쳐 나가죠?
그래서 이제 떠밀려서 가게 되죠.
이렇게 밀려서 가는 것이 수련의 가장 올바른 방법입니다.
일부러 끌어당기면 의식이 사용되기 때문에 진기가 뭐로 변한다고 그러죠?
네, 원래 생기 만들기는 쉬워요.
의식만 주면 진기는 다 생기로 변합니다.
생기를 가져다 진기를 만드는 게 어렵죠.
그런 식으로 해서 진기가 흘러가는 것을, 기가 움직이는 것을 운기라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운기가 되면 그 다음 순위인 소주천으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게 있어요.
그냥 흘러갈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그야말로 천우신조, 하늘이 돕고 신명들이 돕고 아주 기이하게 운이 좋은 사람은 저절로 흘러가요.
대맥운기처럼 잘 흘러서 뚫고 그러는데, 이게 그렇게 쉽지가 않거든요.
그렇게 쉬우면 역대 많은 사람들이 다 흘러갔을 거예요.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게 뭔가 하면 심법이에요.
심법을 잘 사용해야 합니다.
나중에는 심법 하나로 사람을 죽이고 살리고 그래요.
사람의 운명을 얼마든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게 도인들의 심법이에요.
그래서 기초적인 심법을 익히기 시작하는데, 왜 이 심법이 중요하냐면 도의 경지가 높아지게 되면 절대 남 해치는 짓 안 합니다.
남 좋은 일, 도와주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게끔 되어 있어요.
도심은 좋은 것을 좋아하거든요.
유유상종하게 때문에….
그래서 세상에 도인들이 많아지게 되면 세상이 도움을 받고 주위 사람이 도움을 받는 겁니다.

이 심법이 왜 중요한가 하면 기가 어디로 갈 것인지를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유도해 줘야 기가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요.
심법이라는 게 목표설정이에요.
예를 들어 미사일을 아무 데나 쏘면 안 되잖아요.
어디로 쏜다는 목표가 정해져야 됩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들이 운기에 들어갈 때, 스스로 ‘나는 지금 대맥운기를 한다’라고 세 번 정도 마음으로 암송하면 돼요.
그리고 암송하는 순간에는 다른 생각은 하지 마세요.
단전호흡을 하면서 암송을 해 주세요.
‘나는 지금부터 대맥운기를 한다’라고 마음속으로 세 번 암송을 하는 겁니다.
그게 심법으로 나중에 작용이 됩니다.
이게 심법을 익혀 가는 하나의 방법이에요.
그렇게 되면 자기가 마음에, 지금 대맥운기를 한다는 마음을 먹으면서 대맥이 여러분들 단전에서 허리 두른 띠로 돌아가잖아요.
이 돌아오는 대맥을 한 번 생각하면서 암송을 세 번 하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바로 암송을 잊으세요.
어떤 사람들은 심법을 모르고 암송하라니까 주구장창 한 시간 내내 암송을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렇게 암송만 하면 기가 안 모여요.
벌써 의식이 암송에 다 가있잖아요.
그러니까 딱 세 번만 암송을 하고 그 후로는 의식의 70%를 단전에 두어 축기를 하고, 30%는 대맥 돌아가는 자리에 가볍게 풀어놓는 겁니다.
그래야 기가 지나가면 기를 잡아내거든요.
의식을 전혀 안 두게 되면 기가 흘러가는지 안 흘러가는지 몰라요.
왜냐하면 단전에만 의식이 있으니까 의식이 있는 단전에만 기가 느껴지지 의식이 전혀 없는 이런 데는 기가 안 느껴지죠.
하다 보면 기가 강해져서 어쩔 수 없이 의식이 쫓아가는 수가 있어요.
그런 경우는 느껴지는데, 보면 그런 경우가 한 40% 되거든요.
나머지 60%는 몰라요.
그러니까 의식을 7대 3으로 해서 단전에 70, 그 다음에 자기가 운기하고자 하는 경락에 30을 갖다가 의식을 분포시켜 놓고 7 대 3의 황금비율로 수련하시면 운기하는 데 지장이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 세 번 암송하는 게 중요해요.

여러분, 제 말이 맞나 안 맞나 보시려면 지금 대맥운기를 하시는 분도, 운기 되신 분도 단전에다 의식을 놓고 ‘나는 운기 안 한다!’고 생각하고 가만히 계셔 보세요.
안 가요!
대맥운기는 안 하고 축기만 해야지 하고 눈감고 호흡하면서 축기만 해 보세요.
그대로 쌓기만 해 보세요.
주체를 못할 정도로….
그래서 일단 심법을 걸어줘야 돼요.
심법이 되어야 그 다음부터 소주천 운기를 한다, 대주천 운기를 한다, 심법에 의해서 기가 나눠져요.
그러면서 기분이란 게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석문도담]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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