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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주화입마

작성자이뭣고|작성시간16.08.13|조회수46 목록 댓글 0

《주화입마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밥은 말할 것도 없고 물도 성급하게 마시다 보면 체한다고 합니다. 그럴듯한 분석입니다 만 내가 보기에는 주화입마의 거의 대부분은 빙의(憑依 )현상입니다.

수련을 안 하던 사람이 평생 해본 일이 없던 도인체조를 하고 단전호흡을 하면 갑작스레 변해진 신체의 상황에 새로이 적응 하기 위하여 온몸에 대대적인 개편 작업이 일어나게 됩니다. 이게 바로 명현 반응입니다.

일어난 명현반응은 특수한 경우를 빼놓고는 그렇게 오래 가지 않습니다 . 그러나 빙의는 그렇지 않습니다. 빙의는 보통 몇일에서 몇 달 아니 몇년 또는 몇 십년까지 가는 것도 있습니다. 약을 먹어도, 안마를 하고, 활공을 해도, 침을 맞아도 끄떡도 안 합니다 . 굿을 하고 살풀이를하고 목사의 안수 기도를 받고 절에가서 천도제를 지내고 별 짓을 해도 낫지 않다가 때가 되면 슬그머니 낫습니다.

빙의의 원인은 대체로 전생의 인과응보라고 보면 틀림 없습니다. 보통 책에서 언급한 주화입마니 상기병이니 하는것은 거의 다 빙의내지 접신 현상이라고 보면 틀림없습니다.

전생에 남에게 원망을 살만한 짓을 했다든가. 누구를 모함 했다 던가. 아니면 싸움을 벌여 누구에게 상해를 입히거나 누구를 죽였다든가 했을 때 상대자가 죽은 뒤에 그 영혼히 자기가 당한 원한 때문에 제 갈 길을 찾아 가지 못하고 중음신이 되어 구천 허공을 떠돌다가 자기에게 피해를 입힌 바로 그 사람에게 들어가 보복을 가 하는 겁니다.

전생에 원한을 산 영혼이 받지 못한 빚을 받아 내기 위해서 그 당사자 등에 올라탄 것과 같다고 보면 틀림 없습니다.
상대의 생체에너지 즉 기를 흡수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일단 빙의가 되면 기력이 떨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고, 머리에 무엇이 덮어씌워 누르는 것 같기도 하고 척추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말하기조차 거북아 기도 합니다.

명현 반응은 너무 특정부위가 아프면서도 기운이 평균수준 그대로 들어오던가 오히려 전보다 더 강하게 들어옵니다.
그러나 빙의가 되면 심할 때는 그 때까지 잘 들어오는 기운이 아예 콱 막혀 버리던가 반쯤이나 일부밖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기를 느끼는 사람은 빙의령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기감을 통해서 확실히 감지할 수 있습니다.

※주화입마(走火入魔 )의 화는 따뜻한 기운을 말합니다.
수련자는 단전에 따뜻한 기운을 느끼는데 이것이 화기이다. 주화란 운기(運氣)를 말합니다. 입마란 마가 낀것을 말합니다. 이 마가 바로 빚 받으러온 빙의령입니다.
현대인이 알아듣게 주화입마를 해석하면 운기가 시작되면서 빙의령이 들어왔다는 뜻입니다.


삼공선도
http://band.us/@d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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