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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기 수련중 혀를 입천장에 대는 것

작성자이뭣고|작성시간16.08.21|조회수141 목록 댓글 0

설주상악과 관조현응(舌柱上齶 & 觀照玄膺)

먼저 혀를 입천장에 붙이는 것에 대해 설명하겠다.

일반적으로 각 파의 공법은 기본적으로 혀끝을 입천장에 붙인다. 어떤 문파에서는 혀를 가볍게 잇몸에 붙인다.

이 법의 목적은 모두 임맥과 독맥을 연통시키기 위해서이며 동시에 진액을 산생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나의 실증에 의하면 혀끝을 입천장에 붙이거나 잇몸에 대는 것은 진액 산생효과가 그리 크지 못하다.

어떤 역사자료를 보면 혀끝을 입천장에 붙일 때 혀로 목구멍을 슬쩍 막을 것을 강조하였다.

즉 처음에는 혀가 입천장에 접촉할 때 마치 하나의 기둥이 입천장에 닿는 동시에 혀끝을 부드럽게 이동하며 목구멍 부위에 접근한다.

즉 혀끝을 나중에 그 부위에다 붙이면 된다. 이 방법으로 수련하면 처음엔 혀가 자연스럽지 못하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습관이 되며 진액이 명확히 산생된다.

이때 만약 현응혈을 지키는 것을 결합하면 진액 산생효과가 더욱 현저하다. 이렇게 놓고 볼 때 한 가지 공법이 우수한가, 그렇지 못한가의 전제는 진액의 산생 여하에 달렸다.

다음으로 현응관조(玄應觀照)에 대해 말해보기로 하자.

‘현응’은 혀 아래와 혀 줄기 사이 중심에 있는 하나의 혈위인데 구체적인 위치는 혀 아래 옥액(玉液)․금진(金津) 혈위의 중간이다.

어떤 침구 책에는 현응혈을 해천(海泉)혈로 표시하였다. 사실 현응혈은 ‘진액’의 바다이다.

내시로 현응혈을 지켜주면 진정(眞精)을 섭취할 수 있다. 금진․옥액은 연공에서 산생한 일종 유효 현상일 뿐만 아니라 더욱 중요한 것은 일종의 대약으로 그것을 배속에 삼키면 전신에 분포되어 거병건신과 인체자양에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

어떤 연공자들은 득법하지 못하여 늘 혀가 건조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런 사람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면 차츰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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