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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생활행공

작성자이뭣고|작성시간16.08.25|조회수59 목록 댓글 0

생활행공(生活行功)

선생님 저는 사법고시 수험생입니다.
수험 공부를 하지 않고 단전호흡을 하면 제법 축기가 됩니다. 그런데 수험 공부에 한참을 몰두하고 나면 평소에 축기한 것이 모조리 다 빠져 나갑니다. 그래서 아무리 수련을 열심히 해도 언제나 그 타령입니다. 현재 5년째 수험공부를 하고 있다는 30대 초반 수험생이 말했다 .

생활행공이 안되어서 그렇습니다.
일상 생활 하나 하나가 그대로 다 수련이 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생활행공입니다.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강한 확신을 가지고 그렇게 행동 해야 합니다.

선도의 기본은 운기조식 즉 단전호흡에 있습니다.
이 수련은 호흡에서 시작하여 호흡으로 끝납니다. 그러니까 단전호흡을 일상 생활을 하면 됩니다. 행주좌와어묵동정, 염념불망의수단전 해야 합니다.
즉 길을 가던지, 멈춰 서든지, 앉아 있던지, 누워 있던지, 말을 하든지, 침묵을 지키던지, 움직이는지, 조용히 있던지,항상 의식은 단전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수험공부할 때는 의식이 단전에 있지 않고 엉뚱한 곳에 가서 붕 떠 있기 때문에 평소에 해 놓은 축기까지 소모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달릴 때는 운전자가 의식을 하지 않아도 배터리는 자동적으로 축전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수행자도 일상생활을 할 때 자동으로 축기가 되도록 만들어 놓으면 됩니다.
자동차가 달린다고 해서 달리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축전도 하고 기화도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선도 수행자는 무슨 일을 하든지 단전에 자동적으로 축기가 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수행의 정도와 믿음의 정도가 높을수록 축기도 잘 될 것입니다.

일단 잠재의식에 깊숙히 각인 되면 그때부터는 일상생활의 동작 하나 하나가 그대로 축기의 과정이 됩니다. 이것을 옛 선배들은 행주좌와어묵동정(行住坐臥語默動靜), 염념불망 의수단전(念念不忘意守丹田)이라고 한 것입니다 .

수행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려면 강인한 지구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 지구력의 유무가 수행의 성패를 판가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삼공선도
http://us.band/@d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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