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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연공시 머리자세

작성자오비최이락|작성시간18.03.30|조회수37 목록 댓글 1

1) 자세 : 머리끝이 매달려 있는 듯해야 한다. 그 의미는 머리의 중심을 똑바로 잡되 마치 한 가닥 끈으로 백회를 매달아 사람을 공중에 걸어놓은 듯해야 한다는 것이다.

2) 구체적인 방법 : 보통은 머리를 위로 향하여 곧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쉽게 굳어져버린다.

우리의 방법은 머리를 똑바로 하고, 후두(喉頭)를 거두어들이고, 아래턱을 거두어들이며 의념은 후두로부터 백회까지 얼굴의 주름을 펴면 경부(頸部)가 자연히 두드러져 나온다.

3) 작용 : 머리가 깨끗하고, 허한 곳에 뇌가 있게 되므로 뇌의 방송을 유도하기에 좋다.

한 편, 뇌는 뇌수(뇌 척수액의 준말)의 바다로서 뇌수가 부족하면 귀에서 소리가 나고 정신이 흐리멍덩하고 눈앞이 아물거리는 등의 현상이 나타난다고 하였으며 또 뇌는 원신(元神 참 나, 순수의식)의 집이라고도 한다.

뇌수가 풍부하면 뇌의 힘이 왕성해지고 사물이나 생각에 대한 반응이 민첩하고 영리해진다.

만약 반대로 뇌수가 부족하면 정신이 영양을 보급 받을 데가 없어 지혜로움이 적어지고 기억이 잘 나지 않으며 학습을 오래하지 않아도 쉽게 피곤해진다.

뇌수가 부족하면 노는 모습이 재미있지도 신나지도 않고 인식 능력이 떨어지고 발육은 다른 아이와 비슷하나 지능력이 현저한 차이가 나는 경우까지도 생긴다.

뇌수를 풍부하게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인체 내의 물 기운과 불기운이 잘 순환하도록 돕는 일이다. 원래 사람은 물 기운과 불기운이 잘 어우러져 생명을 영위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은 지구상에서 물이 순환하는 것과 비슷하다. 땅 위의 물이 태양의 열기에 의해 증발하면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고 하늘에서는 차가운 공기에 의해 구름이 되고 물방울이 커지면 비가 되어 다시 땅으로 내려온다.

우리 몸에서도 이와 똑같은 과정이 일어나고 있다. 물 기운은 상승하고 불기운은 하강하는 위아래 순환이 끊임없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것을 ‘수승화강’의 원리라고 한다.

보통 자연계에서 물은 아래로 흘러가고 불은 위로 타오르는데 우리 몸 안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반대로 움직인다. 이 순환이 원활하면 뇌수는 절로 풍부해진다.

그러므로 몸을 바로잡아야 할뿐만 아니라 기를 유도하여 기기(汽機)를 상승시켜 뇌를 길러 신(神 정신)에 영양을 주어 신으로 하여금 전신의 활동을 지휘하는 능력을 증가시켜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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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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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월아 | 작성시간 18.03.30 좌선의 자세는 저절로 알게 됩니다
    즉 좌선을 하고 회음혈에서 백회혈로 운기행공을 하면 자연스럽게 자세는 바르게 되지요.
    눈을 감고 마음으로 기를 운행시키면 자세가 저절로 바르게 되는 것이 너무도 당연하겠지요. 그렇지 않고는 기가 흐르지 않을테고 자세도 불편해서 장시간 운기행공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오랜시간을 바른자세로 운기행공하면 몸은 저절로 기가 충만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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