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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의도기도

작성자오비이락|작성시간18.08.21|조회수41 목록 댓글 0

기공의 제1요결인 ‘意到氣到(의도기도)’와
제2요결인 ‘氣到血到(기도혈도)’가 감각수관 시 일어나는 기현상을 설명하는 데 적격이다. 

 ‘意到氣到(의도기도)’란
‘의식이 도달하는 곳에 ’氣‘가 도달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의념을 한 곳에 집중하는 순간, 그곳에 ‘氣’도 집중된다는 말이다.

 따라서 이 말은 기공 수행 시 매우 중요한 이론적 실천적 근거를 제공한다. 내가 단전에 의식을 두면 단전으로 기가 모이게 되고, 내가 머리에 의식을 집중하게 되면 기가 두뇌로 집중되어 뇌의 활동이 활기차게 된다. 이것이 意到氣到(의도기도)의 풀이다. 의도기도의 실천적 적용이 된다.
 
 이 요결의 원리를 수련에 잘 적용한 스님이 한 분 있었다. 그 스님은 기를 모으기 위해서, 말할 때나 말을 들을 때, 그리고 걸을 때나 일할 때 항상 단전에 의념을 집중하고자 애썼다. 그러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저 사람의 기운과 저 나무의 기운과 저 바위의 기운과 공기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모두 내 단전으로 모여든다.”
 수련의 세월이 쌓이면서 이 스님의 내공은 대단한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한국에선 ‘타법 수련’의 창시자로서, 또한 기공의 고수로서 내노라 할 그 방면의 기인의 반열에 들었다고 한다.
 
 ‘氣到血到(기도혈도)’도
마찬가지로 “의념이 가는 곳에 氣가 가고, 바로 그 기가 가는 곳에 血이 간다”는 뜻으로 푼다. ‘氣’는 체내에서는 몸의 정수인 精(정)과 血(혈)을 수반한다.

 여기에서 핵심은 바로 마음을 쓰는 요령에 있다. 기를 쓸 때는 반드시 마음을 통해서 쓴다. 이렇게 움직여진 기는 정과 혈을 동반함으로써 ‘기혈’의 작용을 일으키게 된다. ‘기혈창통’이란 말도 이렇게 쓰는 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소홀히 여길 수도 있는 것이 마음작용이다. ‘마음 씀’이 ‘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키워드’가 됨을 이 두 개의 기공의 요결을 통해서 확실히 알 수 있다.

의념과 관련된 부분이라 발췌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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