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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과 명상

상수리

작성자오비이락|작성시간19.04.23|조회수48 목록 댓글 0

■ 상수리象數理 를 아시나요?

상수리象數理란?
형상[象], 숫자[數] 그리고 이치[理]를 말합니다.
형상 속에 감추어진 수를 보고 이치를 알아 낸다는 것입니다

만물에는 제 각자 고유한 모습[象]이 있으며 그 모습 이면에는 바탕이 되는 원리[理]가 있는데 그 이치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숫자[數]를 풀어봐야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에는 유•무형의 상이 있는데
유형의 상에는 형상,모습, 꼴이 있으며
무형의 상에는 조짐, 낌새, 징조 등이 있습니다

또한 유•무형의 형상에는 수數가 들어 있는데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면 볼펜을 수로 나타내면 볼펜의 여러 부분들을 수치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길이, 두께, 지름, 볼펜 구슬 지름, 볼펜 심의 길이및 반지름 등)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어 내려면 그 물건의 설계도를 보고 그대로 제작하면 똑 같은 물건이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설계도에는 그 물품의 모든 부분들이 다 수치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죠.

사실 형상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은 모두 다 數로 되어 있습니다. 태어나면서 처음 부여받는 주민번호, 신용카드 번호, 예금통장 번호, 휴대폰 번호, 컴퓨터 비번, 차량 번호, 자격증 번호, 신장과 체중, 기온과 강수량, 월급, 통계수치 등 주변을 둘러보면 어느 것 하나 숫자로 되어 있지 않은 것이 없고 운명을 논하는 명리학도 주역의 상수학의 숫자를 꿰차지 아니하고는 정확한 운명을 볼수 없습니다

그래서 피타고라스는
"만물의 근원은 數다" 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말에도 의외로 數가 들어간 말이 참 많은데요.
일년身數, 運數, 財數, 신의 한數, 무슨 뾰족한 數가 없을까? 등

상수리라는 것은 각각의 물건에는 그 물건을 표현할 수 있는 고유의 숫자를 가지고 있어서 그 숫자로 그 물건의 이치(원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상수리는 사물의 이치나 원리를 깊이 연구하여 자기의 지식을 완전하게 한다는 "격물치지格物致知"와 그 뜻이 통합니다.

그래서
"격물이 곧 도통道通이니라 격물은 이치를 관통하는 것이니 관통을 하려면 먼저 마음을 닦아 心通을 해야 하느니라

격물치지를 소개하면
어느 날 스승이 제자들과 글방에 앉아 있는데 한 할머니가 보따리를 들고 가고 있었다. 이 때 제자들이 선생에게 물었다

"선생님, 저 노파가 든 보따리에 무엇이 들어있습니까?"
"아마도 밤(栗) 같다 "
"밤이라면 몇 개나 될까요?"
"아마 예순 네 톨일게다"

그리하여 제자들이 할머니에게 달려가 보따리를 확인해 보니 과연 64개의 밤이 들어 있었다.

제자들이 선생에게 묻기를 어떻게 하여 그걸 맞혔느냐고 하니 스승이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너희들이 노파의 보따리에 뭐가 들었느냐고 물어볼 때 까치가 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물고 서쪽으로 날아가는 것[象]을 보았으니

'서녁 서[西] 밑에 나무 목[木]'을 하면 밤 율(栗)자가 아니더냐[理] 게다가 그 까치가 날개를 팔팔[數] 치며 날아 갔으니 팔(8)팔(8)은 64 아니냐. 그래서 밤이 예순 네 톨인 것을 알았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격물치지는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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