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사태와 관련 요즘 영어권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리질리언스(resilience)'' 이다.
용수철처럼 되튀어 오르는 힘을 의미하는데.
회복력 탄력 회복탄력성 등으로 번역된다.
이 중에 회복탄력성이란 번역이 명상의 의미를 잘 표현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세계적 가수들이 온라인 공연을 선보였다.
One World:Together at Home에 나오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강조한 단어도 리질리언스 였다.윈프리는 평소 명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코로나 팬데믹의 고통에 빠진 전 세계가 다시 본래의 상태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이 단어에 담았다고 볼 수 있겠다.
미국과 유럽에서 요즘 유행하는 마음챙김 (Mindfulness)명상은 좀 더 간편하게 일상에서 명상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마음챙김은 특별한 시간과 장소가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걷기 명상을 통해 마음의 평안을 실천하신 베트남의 틱낫한 스님 같이 언제 어디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게 명상이다.
최근 군에 입대해 군사기초 훈련을 받고있는 손흥민 선수가 집콕 운동을 선보였는데 이를 마음챙김 명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손선수는 물리적 거리두기로 인해 집 안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축구공을 가지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을 보여줬다.
일종의 스트레칭 이라고도 할 수 있다.반드시 축구공이 아니어도 상관없을 것이다.
축구공 집콕 운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전 과정에 나의 따뜻한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 보자.따뜻한 주의란 억지로 무리하게 동작을 취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의미다.손흥민 같은 프로선수가 아닌 일반인들은 안전을 위해서라도 몸동작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요가 명상을 떠올려보면 좋겠다.
요가는 마음챙김 명상의 중요한 소재다.
요가의 경우에도 마음챙김을 대입하면 무리하게 동작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지 않는다.
마음챙김 요가에서 자세는 좀 어설퍼도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나의 마음을 그 동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가져가는 것이다.이렇게 내 마음의 주의를 집콕 운동 동작에 모아 볼 수 있다면
''축구공 명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버클리대 심리학 박사인 릭 핸슨은 뇌과학과 마음챙김 명상을 연결하면서 회복탄력성의 의미를 강조한다.
12가지 행복의 법칙(원제 Resilient)의 저자인 그는 그의 저서에서 인간의 마음에 있는 특별한 힘을 키워 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마음과 뇌가 개선 되는 방향은 회복탄력성이 커지는 방향과 일치한다.
대한명상의학회 박용한(정신과 전문의)부회장은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 되었을 때 회복탄력성이 낮으면 정신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고위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의 회복탄력성을 증진하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챙김 명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