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수행이 필요한가?
정기신(精氣神)을 신교(神敎)의 삼신 문화에서는 '성명정(性命精)' 이라 합니다.
성(性)은 하나님의 신성(神性), 신(神)이고,
명(命)은 현실적으로 기(氣)로 작용합니다.
인간의 본래 마음인 성(性)을
‘심체(心體)’ , 또는 ‘도심(道心)’,
‘천심(天心)’이라 하고, 불교에서는 법신(法身)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원신(元神) 입니다.
원신은 우리의 머리 중심, 송과선(松果腺, pineal gland) 근처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사물을 접하기 전에 가져온
진일지기(眞一之氣)의 본성이 바로
인간의 본래 마음, 성(性)입니다.
천부경(天符經)의 ‘일시(一始)’ 입니다.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이 바로
진일지기(眞一之氣)입니다.
명(命)은 가슴을 중심으로 작동하며,
기가 동력화되는 힘의 근원입니다.
사람이, 기가 충만하면
그 자체로 신이 되는 것입니다.
용기백배하여 겁나는 것이 없어집니다.
서양 사람들이 말하는 하트 차크라(heart chakra) 곧 만물의 순수성, 생명성을 느끼고 들을 수 있는 귀와 눈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반면 기(氣)가 허하면 정신도 몽롱해지고,
무엇을 생각했다가도 금방 잊어버리고,
담대하지 못하고, 곧 죽을 것 같이
생(生)의 의욕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성(性)은 명(命)을 통해서 실현됩니다.
또 성을 닦아야 명줄이 늘어납니다.
마음을 닦지 않고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정의 평안, 자기 몸의 건강, 출세 등
아무것도 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 닦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정(精)은 신(神)과 기(氣)의 기반이 됩니다.
우주 조화의 모든 생명이 우리 몸의 생명수,
정(精)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정을 잘 간직하고 축적해야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신(精神)’이라 할 때의 정(精)은
우리 생명의 동력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을 소모하면서 활동하고
생명을 유지하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고갈되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가을 고목이 말라붙는 것처럼 피부가 건조하고 검어지고
주름살이 깊어지는 것입니다.
정이 고갈되면 크고 작은 모든 병과
정신적, 정서적 문제가 일어납니다.
일체의 생각을 내려놓고 고요히 앉아 수행을 해보면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수행(修行)은 우리 몸과 마음을 바로 세웁니다.
궁극으로는 나를 바로 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