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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마(쉰발이)를 잡지마세요

작성자온쇳대|작성시간16.05.22|조회수1,151 목록 댓글 0

그리마(돈벌레)잡지마세요

절지동물 다지아문 지네강 그리마목 그리마과의 통칭. 지네나 노래기와는 먼 친척뻘이다.

전 세계에 걸쳐 분포하는 절지동물. 외모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벌레중 꼽등이나 바퀴벌레와 쌍벽을 이루는 인간의 눈에는 가장 혐오스럽게 생긴 생물이자 다리 여럿달린 악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혐오스러운 외견을 가지고 있어서 혐오해충으로 분류된다.

인가 근처에 살며 거미, 모기, 파리, 바퀴벌레, 나방 등의 작은 곤충을 잡아먹는다.
이렇게 사람에게 해로운 곤충을 잡아먹는데도 징그럽다는 이유 하나로 혐오해충으로 분류되는 녀석.
다리는 허물을 벗을 때마다 늘어나며 성체의 경우 보통은 30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색깔은 회갈색~회색에 노란 점무늬가 찍혀있다. 도마뱀과 비슷하게 적의 공격을 받으면 자기 다리를 떼고 도망가는 습성이 있으며 움직임은 엄청나게 빠르다. 대충 초속 40cm 정도로 보면 된다. 바퀴벌레는 명함도 못 내밀 스피드.
기어갈때 다리가 웨이브를 타듯이 움직이는게 특징. 다만 내구력이 상당히 약한 편이라서 바퀴벌레나 지네 같은 것들보다는 훨씬 잡기 쉽다.
파리채에 스치기만 해도 다리를 우수수 떨어뜨리면서 죽는다.

세간에서는 '돈벌레'라고 부르며 그리마를 죽이면 돈복이 나간다고 하는 미신이 있는데,이는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는 그리마들이 난방이 잘 되는 부잣집으로 몰려 과거엔 그리마들이 대체로 부잣집에 잔뜩 있었기에 유래된 이야기로 보인다.

혐오스러운 생김새를 하고 있지만 집에 있으면서 바퀴벌레나 기타 잡벌레들을 먹어치워주기 때문에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기도 한다. 단 바퀴벌레와 마찬가지로 위생상태가 안좋은 곳에서 자주 볼 수 있으므로 어떠한 의미에서는 해충이 맞다.
또한 가려움을 유발하는 정도의 약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피하는 벌레지만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없애는 것이 좋다.

떨어진 다리가 재생되기는 한다지만, 탈피를 거치면서 다리가 회복되는데 너무 많이 떨어지면 다시 재생되기 힘들다.

발이 대략 50개로 보일 만큼 매우 많기 때문에, 동남 방언으로 '설레발이', '쉰발이'라고도 불린다.

새끼일 때는 그나마 혐오감의 주 원인인 다리가 잘 안보여서 혐오감이 덜하긴 하다.
매우 작을 때에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귀엽게 보일 때도 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설로 그리마 리빙아머설이 있다.
실험해본 바에 따르면 비닐봉지에 넣고 계속 흔들면 스트레스에 못이겨 죽는다고 한다.
곤충살상무기인 에프킬라에 맞을 경우 다리가 하나씩 떨어져 나가며 죽어가서 멘붕을 안겨준다.

현재 대형 그리마들은 오키나와 섬, 보르네오 섬의 동굴이나 라오스 등지의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동굴에서 자주 발견된다고 한다.(흠좀무) 특히나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동굴에 사는 대형 그리마는 맹수대백과60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도 취재된 바 있다.
거기서 진행자의 팔뚝만 한 길이를 지닌 거대한 모습에 경악.

'그리마'라는 단어는 어감 때문에 외래어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도 등재된 순우리말이다. 사설시조나 방언에서 '그리매'라고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강원도 방언으로 현재도 그리매라 하는 경우가 있다. 지역에 따라 '설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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