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영혼의 소멸이냐? 영원한 삶이냐?
우리가 수행을 해야 하는 더 실제적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람에게는 혼(魂)과 넋(魄)이 있어 혼은 하늘에 올라가 신(神)이 되어 제사를 받다가 4대가 지나면 영(靈)도 되고 혹 선(仙)도 되며 넋은 땅으로 돌아가 4대가 지나면 귀(鬼)가 됩니다
인간 생명이 생장염장 질서에 의해 살다가
죽으면 먼저 육체가 소멸됩니다. 이것은 1차 소멸입니다. 육체의 죽음이란 신명으로 태어나는 하나의 질서입니다.
어떻게 도(道)를 닦았느냐, 내 정신이 얼마나 성숙했느냐에 따라 영체(靈體)의 수명이 결정됩니다.
도를 잘 닦은 사람의 영체는 천 년도 살고 3천 년도 살지만, 도를 닦지 않는 사람의 영체는
몇 년 살다가 흩어지고 맙니다. 우리 영체의 소멸이 바로 2차 소멸이자 영원한 죽음입니다.
도를 잘 닦으면 정혼이 굳게 뭉쳐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생과 사, 삶과 죽음을 넘어 영원한 삶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소멸할 것인가 하는 것이 바로 수행을 하고 도를 닦는 데 달려 있습니다.
<코코(Coco)>라는 영화를 보면
주인공 소년이 천상을 여행합니다.
천상에 가보니 조상의 영혼이 다 살아 있습니다. 우리 조상님들이 실제 천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어떤 할아버지의 영혼이 죽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렇게 신명이 죽는 것이 완전한 소멸입니다.
사람은 육신을 가지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영체가 그 속에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육신이 먹고 싶은 대로 먹고, 하고 싶은 대로 즐겁게 살다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세상을 적당히 살다 가면 최고라 생각하며
동물처럼 사는 것입니다.
육체 속에 있는 영혼의 문제를 생활 속에서 깊이 있게,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사실 육신을 가진 삶 다음에
천상 신명계의 삶이 근본적인 삶입니다.
그곳에서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죽고 나면 모든 게 다 드러나서 정말로 무섭습니다. 육체를 잃어버리면서 우주의 신도 세계 차원에 들어가면 내가 살아온 것이 모두 드러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