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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에걸린 사슬을 풀어라

작성자오비이락|작성시간17.10.16|조회수33 목록 댓글 0

스스로 목에 걸린 개목걸이를 벗어라.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생각같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생각하는 힘을 가지고, 자연을 관찰해가면서 우주가 어떻게 창조되었고, 그 창조과정에서 인간이란 존재의 좌표가 어떻게 되는지도 다 꿰뚫게 된다.

이 신의 창조원리를 이용해서 인간은 언어와 문자를 만들게 된다. 그 뒤로부터 이 2개의 소통도구를 이용해서 인간의 탈을 쓴 존재들이 예전보다는 아주 쉽게 진리에 다가갈 수 있게 되었음은 두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런데 역사의 어느 순간부터 이런 말과 글자들이 무척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류들이 하나 둘 나타나게 된다. 그들은 인간의 탈을 쓴 존재들이 똑똑해지는 것이 불편한 것이다. 그래서 일단의 무리들이 꾀를 내게 된다.

이 과정을 쉽게 설명하면, 權力을 독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권력이 무엇인지를 모르게 해야 하고, 그것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모르게 해야 한다. 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소통의 도구를 손보는 것이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그 효력은 만점짜리인 이 수단이 언어의 의미를 왜곡하고, 필요없는 말을 만드는 것이다. 거기에 보태어서 문자의 의미도 바꾸기 시작한 것이다.

이때부터 대부분의 인간은 권력의 하수인이 되고, 개목걸이를 본격적으로 목에다 두르게 된다. 역사속 이런 개목걸이장착의 예는 아주 많다. 대표적인 것이 태양이 지구주위를 돈다는 천동설이다. 실제로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돈다는 것은 간단한 삼각법을 적용해도 알 수 있는 것들이다. 이미 기원전에 이런 삼각법을 적용해서 지동설을 주장한 흔적들이 나타나지만, 그들의 대부분은 처벌을 받고 입을 다물게 된다. 그런 주장을 한 자의 죄목이 흥미롭다. 바로 ‘불경죄’다. 권력에 대들었다는 뜻이다. 요즘 생각하면 말도 되도 않는 천동설을 주장한 자들이 갈릴레이한테 한 짓은 바로 권력을 탐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아직도 그들은 탈을 바꿔쓰고 여전히 권력의 맛에 취해 있는 것이다.

인류역사상 양대권력으로 군림해온 神권과 政권을 잡은 자들에게 지동설이 불편한 것은 자기들이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지동설이 맞다면 그런 주장에 모순이 생기기 때문이다. 우리라고 서양의 코쟁이들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그들에 못지 않다는 것은 우리말이 겪어온 고난의 역사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하늘(天) 땅(地) 사람(人)은 그 개념이 빼도박도 못하게 이미 그 소리 속에 정해져 있다. 여기서 땅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지구가 태양을 돌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대도 딴 짓을 할까봐서 하나 더 붙여 준 것이 달(月)이다. 왜 神이 위성인 달에게 자신을 돌게 될 또 다른 달을 만들지 않았는지는 그게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직도 과학자들은 이 사실을 모른다. 왜냐하면 神의 존재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불안하니까, 만들어낸 것이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고, 사람은 세모를 닮았다는 설이다. 다른 것은 제껴 두고 땅이 네모졌다고 교육을 시키는데서, 앞의 천동설과 함께 이 땅위에 사는 권력자들이 얼마나 인간을 바보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한쪽에는 우리가 천손이라 주장하는데, 막상 그들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전형적인 개목걸이형 인간임을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또 하나 웃지 못할 것은 ‘하늘천 따지 검을현 ~~’으로 나가는 천자문 두 번째에 나오는 地자의 훈이다. 저게 ‘땅’인데, 전부 ‘따’로 배운 것을 기억할 것이다. 왜 땅이라 하지 않고, ‘따’라고 했는지 아무도 의심을 해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받침 ㅇ에 있다고 보면 된다. 하늘이 둥글다고 했는데, 땅밑에 저 둥그렇게 생긴 자음이 붙어 있으면 거짓말이 금방 뽀록날 것 아닌가? 그 ㅇ의 의미를 알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했겠는가. 저걸 가르친 뭇 훈장들도 부끄러워 해야 하는데, 아무도 그러질 못한 것이다. 이로서 우리 모두의 목에는 개목걸이가 둘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스스로의 목에 그게 있는지 없는지를 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이긴 하다.

서양사람들이 오히려 동양쪽 인간들보다 개목걸이를 빨리 벗어 던진 것은 그들의 언어탓이 크리라 본다. 왜냐하면 권력자들이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속에 무슨 비밀이 들어 있는지 알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하나의 단어를 예로 들어 설명하면 analyze가 있다. 주로 과학쪽에서 ‘분석하다’는 의미로 쓰는 단어다. 이 분석하다는 단어속에 anal이 들어 있는 것이다. 똥구녕이라는 의미가 왜 분석한다는 의미의 단어 첫머리에 들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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