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도봉산(道峰山)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한 부분이다.
도봉산은 서울의 북단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군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서울의 진산으로 여겨져오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고 산세가 아름다운 데다 바위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질정도로 아름답워 1983년 4월 북한산과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연봉을 따라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으로 이어진다.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 739.5m),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다
도봉산은 우람한 기암괴석과 뾰족히 솟은 암봉들이 장관을 이루며, 사방으로 뻗은 계곡을 따라 녹음이 우거져 명소를 만들고 있다. 도봉산의 3대 계곡은 문사동 계곡, 망월사계곡(원도봉계곡), 보문사계곡(무수골) 이다. 수량이 풍부해 골짜기를 타고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산행내내 따라다닌다.
도봉산은 어느지점에서 보아도 명산의 자태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산이다. 능선의 변화무쌍한 굴곡과 다양한 코스는 산을 배우는 사람들이 우선 도봉산에서 먼저 산의 의미를 터득한 뒤 전국의 산을 찾게되고 다시 도봉산으로 돌아오곤 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고 한다. 그만큼 도봉산이 다채로움을 주는 산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도봉산은 평일에도 붐빌 정도로 사람이 많다. 다락능선, 포대능선, 신선대, 마당바위를 잇는 인기코스는 물론이고 우이령을 잇는 코스까지도 붐빈다. 도봉산에는 수많은 코스가 있고, 자신의 능력에 맞게 선택해 산을 오를 수 있다.
도봉산은 언제 가보아도 뛰어난 산세, 준수한 기상에 감명을 느끼게 되는 산이다. 그 능선에 서면 웅건하고 호방한 정기가 무시로 전염되어 오는 것을 피부로 감지한다. 능선과 골짜기 어느 지점에서 보아도 명산의 자태가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산 도봉산. 그 바위의 빼어난 기상, 강고한 풍모, 능선의 변화무쌍한 굴곡과 다양한 코스로 언제 찾아도 품은 넉넉하고 능선에서 본 산의 형상은 산악미의 고전이어서 산을 배우는 사람들이 우선 도봉산에서 먼저 산의 의미를 터득한 뒤 전국의 산을 찾게되고 다시 도봉산으로 돌아오곤 하는 과정을 되풀이한다. 도봉산은 요즘 평일에도 붐빌 정도로 사람이 많다.
다락능선, 포대능선, 신선대, 마당바위를 잇는 인기코스는 물론이고 우이령을 잇는 코스까지도 붐빈다. 소란하기는 해도 도봉산은 항상 그렇듯이 의연한 정기를 발산하며 찾아온 사람이 수백이든 수천이든 그들 모두에게 한결같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골짜기마다 단풍에 물든 나무가 한 두 그루 보여 산에 온 주부들의 호들갑스런 감탄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도봉산은 이제부터 단풍피크때까지는 몹시도 혼잡해질 것이다. 도봉산에 와서 여유있는 마음으로 조용히 산의 경치를 감상하거나 하는 일은 이젠 사치에 속한다. 집에 돌아와 도봉산산행을 생각하면 포대능선에 줄을 지어서서 쇠난간을 잡고 오르내리던 사람들의 발뒤꿈치나 한두사람도 아닌 떼거리로 외쳐 대던 신선대의 시끄러운 "야호" 소리가 먼저 떠오를지도 모른다. 그래서 아무리 붐비더라도 능선봉의 전망대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찾아 주위의 암봉이며 송추쪽이거나 오봉쪽이거나 울창한 숲등 경관을 잠시나마 조용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바위전망대는 곳곳에 있어서 그런 공간을 찾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도봉산에는 수많은 코스가 있고, 자신의 능력껏 산을 오를 수 있는 산이 도봉산이다. 필자의 경우는 록 클라이밍을 하지 않으므로 보통 매표소와 금득사를 지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 은석암-다락능선으로 붙는 코스로 주로 다닌다. 도봉산의 얼굴격인 만장봉과 선인봉, 자운봉의 암봉과 암벽을 다락능선 위에서 관망할 수 있는 잇점 때문이다. 의정부로 가는 도로와 나란히 뻗은 이 지능선에 도달하면 만장에서 포대능선까지의 스카이라인이 보이는데 녹음이 우거진 계절엔 암봉들과 암벽의 하얀 회색의 색감은 주위의 녹색과 상호보완 하는 보색의 묘를 보여 먼저 일차적인 충격속에 산의 잔영을 그리며 숲속 오솔길로 들어서게 된다. 은석암에 가까이 오면 다락능선이 시작되는 암자 뒤 암봉(미륵봉)이 눈에 들어오는데 돔형바위들이 엇물린 형태이지만 전체적으로 둥그스럼한 인상을 주는 이 암봉의 하얀 석면과 거기에 어울리는 소나무들의 푸른 색깔이 유난히 시선을 끄는 곳이다. 소나무가 바위를 좋아하는 것을 여기서도 볼 수 있다. 봉우리를 지나면 작은 능선에 닿게 되고 능선에 오르면 골짜기너머 도봉산의 가장 큰 절 망월사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조금 더 가까워진 만장봉과 자운봉, 그리고 포대능선의 스카이라인이 시야에 들어온다. 조금더 올라가면 다락능선의 가장 높은 능선봉이 나오는데 도봉산 만장봉의 위용을 보려면 이 능선봉에 올라와야 한다. 만장봉이 시작되는 높이는 해발 350-450미터(추정)부근인데 비해 이 능선봉의 높이는 550미터(추정) 가까이 되어 만장봉을 조망할 수 있는 적당한 높이가 되고 또 만장봉 부근엔 다락능선 말고 다른 능선이 없다. 이 능선봉에서 보이는 암벽이 우리나라 최대의 거벽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바라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비록 조금 멀기는 하지만 만장봉 옆으로 북한산의 인수봉이 같이 보이기 때문이다. 만장봉일대에 안개라도 끼여있다가 서서히 벗겨지면서 암벽이 조금씩 드러나던 어느해 여름의 감동은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도봉산에 자주 와서 눈에 익은 나머지 으례 그려러니 하면서 옆집 개보듯 이곳을 지나친다면 그것은 도봉을 타는 방법이 아니다.
다락능선을 조금 더 올라가면 이번에는 만장봉을 측면에서 볼 수 있는 지점의 봉우리위에 서게 된다. 만장봉과 자운봉은 조금 더 올곧아지고, 더욱 장중한 분위기속에서 선열한 상승감을 선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주위계곡의 숲이 드러나 구획이 더욱 선명해진 것이 이유일 듯하다. 그리고 햇빛의 각도에 따라 골이 진 곳의 그늘이 유난히 검어 흰 바위색깔과 대조를 이루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포대능선으로 가는 길에 솟아있는 직육면체처럼 생긴 네모바위도 시선을 끄는 바위이다. 능선을 조금 내려오면 망월암에서 올라오는 코스와 만나는 안부가 되고 이곳에서 포대능선 오르기의 본격적인 급경사가 시작된다. 경사의 첫부분은 쇠난간을 붙잡고 급경사를 올라가 바위사이를 지나가는 것. 바위 사이를 지나면 조그마한 출렁다리가 나온다. 이곳은 다리가 없을 때에는 초보자들에게 간담깨나 서늘하게 만들던 지점이다. 이곳에서 바위사이로 올라가는 급경사에는 쇠줄이 설치되어 있다. 한때 커다란 돌이 굴러내려온 적도 있는 난코스지대. 어느해 겨울 이곳에 쇠줄이 없을 때 계단같은 바위표면이 모두 얼어 쩔쩔맸던 지점이다. 이곳을 지나 올라가면 바위위로 쇠난간이 박혀있는 지점이 나온다. 팔힘에 자신이 없는 사람은 아예 올라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할 지점이다. 이곳을 지난다음 자그마한 안부에 닿기전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빨갛게 물든 단풍이 미풍에 한들거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오늘(98.10.9) 처음 보는 단풍이다. 금년의 고기온은 가을마저 뒤로 물리고 있는 판국에 도봉에도 단풍이 시작되고 있는가 보다.
포대능선에 오르기전 두어번 급경사가 있고 전망대도 있어서 다락능선과 만장봉, 만장봉 사이의 계곡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인다. 옛날과는 달리 요즘은 어느 바위틈새, 치마바위,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암릉길에도 사람들이 불쑥불쑥 나타나고... 그리고 다니고 있다. 그만큼 암릉과 바위를 타는 기술이 일반화 된데다 암릉화가 폭넓게 보급되어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평일이나 휴일이나 길이 붐벼 웬만한 곳에선 내려가거나 올라갈 차례를 기다려야 할 형편이기 때문에 옆길로 북새통코스를 통과하는 재미가 솔솔하기 때문일 것이다. 포대능선 코스에서도 그런데가 몇 군데 있다. 하나는 포대정상에서 쇠난간을 잡고 내려오면 앞을 가로막는 큰 입석이 보이는데 그 아래 있는 개구멍 코스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그 바위 옆 송추쪽으로 난 우회로가 그것이다. 개구멍코스로 내려가면, 쇠난간을 잡고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코스를 상당부분 절약할 수 있고, 송추방면 우회로는 포대능선 쇠난간 구간의 대부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개구멍코스에서는 큰 배낭일 경우 배낭을 처리하는 방법이 까다롭고, 우회로는 암벽을 따라 발디딤에 차질이 없어야 무사히 지날 수 있다. 그러나 경험자와 같이 가면 무난히 통과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도봉산은 보는 산이 아니라 하는(바위를 하거나 새로운 코스로 암릉을 타거나)산이다. 보면서 실제로 올라가보고 즐기는 산으로 도봉산만한 데가 별로 없을 것이다. 설악산같은 곳은 아마추어가 갈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다. 도봉산의 뜀바위나, 칼바위는 아마추어로서는 무리이지만 가이드가(요즘은 도봉산엔 어디를 가나 자칭 가이드로 나설 사람은 적지 않다)있어 발을 디디라는데만 디디면 신기하게 쓱 올라설수 있는 쾌감은 해본 사람만이 그 기분을 알 것이다. 그러나 어제와 같이 날이 맑고 사람들의 기분이 적절하게 고양되어 있고 어디서든지 웃음소리가 들리면 사고가 잘 난다고 한다. 조심성이 부족해진다는 말이다.
포대능선에 올라 남쪽으로 바라보면 도봉산 연릉의 모습이 꽤나 다양한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포대능선 귀퉁이에 얹힌 거암에서 그 뒤 신선대, 자운봉, 신선대 뒤로 칼바위능선의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있다. 특히 뜀바위와 칼바위봉우리는 둥근 바위들이 엇물려 오버랩되는 특이한 모습으로 강한 인상을 준다. 그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져 오봉 봉우리가 한두개가 보인다. 포대능선 난구간을 지나 송림을 따라 남으로 조금 가면 신선대바위가 버티고 있고 길은 쇠난간이 연이어 설치된 바위밑 왼쪽 자운봉쪽으로 나있다. 신선대로 직접 올라갈 수 있는 바위에는 오르내린 자국이 있지만 잡을 데가 마땅치 않아 올라가기가 힘드는 곳이다.
도봉산은 신선대까지는 붐비지만 칼바위능선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는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은 편이다. 대개가 마당바위를 거쳐 올라왔다가 포대능선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칼바위 능선과 그 남쪽 우이령 능선은 장거리산행에 속하는 구간이기도 하지만 뜀바위와 칼바위의 내리막길이 위험하기 때문일 것이다. 칼바위 능선에서 포대능선-신선대-자운봉-만장봉을 조망하면 신선대까지 오는 동안의 포대능선 암릉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회룡계곡에서 올라온 의정부쪽 지능선 일부도 조망된다. 멀리 사패산도 햐얀 치마바위 능선으로 또렷이 보이고 있다. 칼바위 뒤쪽으로 내려가면 기둥바위가 있다. 클라이머들이 걸어논 빛바랜 슬링과 함께 새로운 슬링이 걸려있다. 기둥바위 조망대앞에는 작은 비석이 서 있었는데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아마 기둥바위를 오르다가 추락한 사람의 비석인 모양이었다. 기둥바위조망대에서 보는 칼바위 암괴가 자못 장대하고 험상궂다. 거대한 암석들을 이어붙여놓은 것 같은 인상이다. 칼바위암릉옆에는 신선대와 자운봉이 솟아있다. 여기서는 푸른 숲위에 떠 있는 단독 봉우리들처럼 보인다.
우이암쪽으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도봉산은 우만장, 서오봉의 직선암릉으로 보인다. 서쪽은 오봉에서 칼바위로 오고 동쪽은 만장봉에서 칼바위로 오는 스카이라인이다. 실제론 그렇지 않지만 여기서는 하나의 능선으로 보인다. 이 또한 장관으로 보이면서. 우이암 부근에 오면서 능선은 다시한번 힘있게 용트림한다.
도봉산의 위험지대:
일반등산로이면서 위험지대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도봉산 위험지대는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도봉산에서 안전한 산행을 하려면 "위험등산로"라는 표지판을 피하면 대체로 안전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앞사람을 따라가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위험코스에 들어가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1.다락능선일대 - 미륵봉으로 가는 코스
2.포대능선: 개구멍 바위, 송추계곡을 내려다보며 암벽을 돌아가는 코스: 포대능선으로 올라 가는 길은 안전장치가 충분하지만 그렇다고 쉽게 생각할 길은 아니다. 얼음이 얼든가 비가 오면 위험은 가중된다. 특히 쇠난간줄이 얼어있어서 잡을 때 미끄러울 경우 그 위험은 크다.
2.신선대오름길
3.자운봉. 충분한 확보물이 있어야 가능하다.
4.칼바위암릉(재수바위, 뜀바위, 칼바위)
♣ 도봉산(739.5m) 포대능선은 많은 사람들이 도봉산 산행의 백미로 꼽는 구간이다. 도봉산 주봉인 자운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하여 포대능선이란 이름이 붙었다.
북한산 백운대 정상까지 철책길이 그렇듯이 역시 철책이 쳐진 도봉산 포대능선에서도 휴일이면 사람들이 포도송이 매달리듯 줄줄이 늘어선 진풍경이 연출되는 곳이다. 사방으로 조망이 좋고 철책을 설치해 초보자도 별 위험없이 오를수있기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유일것이다.
지금도 진지 흔적이 남아 있는 능선 일원은 와이어로프로 안전시설물이 설치돼어있고 휴일에는 정체 현상으로 통과 시간이 배로 늘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포대 정상은 남으로 만장봉과 자운봉 등 정상부를 이루는 웅장한 기암괴봉들뿐 아니라 북으로 사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서울 북동부에서 의정부, 양주군 일원의 시가지와 산봉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의 즐거움까지 더해준다.
포대능선 산행기점은 북으로 사패산에서 남으로 우이동에 이르기까지 능선 남북단 뿐만 아니라 좌우로 무수히 많이 있다. 그중 가장 인기높은 기점이 도봉유원지다. 도봉유원지는 북한산국립공원 전역을 걸쳐 이용객이 가장 많은 산행기점이다.
이는 도봉산 줄기의 가운데 위치해 있다는 점과 더불어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보니 국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버스종점(일반 19번, 좌석 2번)을 거쳐 매표소에 이르는 도로변에는 식당과 장비점들이 줄을 잇고 있어 등산인들에게 편리함을 주기도 한다.
▶ 도봉유원지 기점의 등산로는 너무도 많지만, 포대능선과 잇는 산길은 크게 두 가닥으로 구분해볼 수 있다.
도봉매표소에서 만장봉 방향 콘크리트 도로를 따르다 금득사를 지나 오른쪽 산길이나 언덕을 넘어서면 만나는 지계곡을 거슬러 올라녹야원과 은석암을 거쳐 다락능선으로 오르거나, 또는 녹야원에서 왼쪽 계곡길을 따라 다락능선으로 올라선 다음 왼쪽(서쪽) 능선길을 따르면 포대가 위치한 716.7m봉 위로 올라선다. 또는 계속 콘크리트 도로를 따르다 도봉서원을 지나 오른쪽 산길로 접어들어 도봉산장과 만월암을 거쳐 능선 위로 올라서면 716.7m봉 동쪽 안부에 다다른다. 포대능선으로 오르기 직전 2곳에 설치된 좁고 가파른 철계단을 통과할 때는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각각 2시간 정도 걸린다.
포대능선은 대개 포대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군시설인 포대가 서있는 정상에서부터 암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V자형 바위골로 내려섰다 다시 오르는 구간이 최난 구간으로 위험한 곳에는 거의 다 철주와 쇠사슬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안전시설물만 잘 이용하면 그리 어려울 것은 없다. 다만 신선대로 올라서는 급경사 바위구간이 약간 까다롭고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녀 미끄러우니 조심해야 한다.
체증이 심할 경우, V자 바위골 안부로 내려서다가 첫번째 턱에서 구멍바위로 내려서거나, 혹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암봉을 왼쪽에 끼고 돌아 오를 수도 있으나 까다로운 지점이 있으니 경험자가 있을 경우에만 시도하도록 한다. 암릉산행을 끝내고 신선대에 다다르면 산행 방향을 다양하게 잡을 수 있다.
가장 짧은 원점회귀 코스는 만장봉과 선인봉 기슭을 따르다 산악구조대와 도봉산장을 거쳐 도봉서원 앞 콘크리트 도로로 내려서는 것이다. 만장봉 아래 축대에서 계속 능선을 따라 도봉서원 앞으로 내려서거나 혹은 도중에 천축사로 빠져 도봉산장을 거쳐 하산할 수도 있다. 신선대에서 1시간30분이면 매표소 앞까지 내려설 수 있다.
이 정도 산행으로 만족치 못하면 도봉 주능선을 따라 우이암 직전 갈림목까지 접근한 다음 보문능선을 타고 도봉매표소까지 뽑을 수 있다(3시간 소요).
도중에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관음암 - 용어천계곡 동릉을 거쳐 도봉서원 앞으로 하산한다(2시간 소요).
암릉파의 경우, 신선대에서 칼바위 - 뜀바위로 이어지는 칼바위능선과 우이암 직후의 기차, 할미바위까지 잇기도 하지만, 이 역시 경험자의 안내를 받고 암벽등반장비를 갖추고 동행해야 안전하다.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돼 있는 도봉산 공원입장료: 어른 1,300원.
북한산 서부관리사무소 도봉분소 전화 02-954-2566
♣ 도봉산
도봉산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양주군 장흥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의 연봉을 따라 운악산·불곡산을 거쳐 남서쪽으로 내려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아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에서 이어진다.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을 비롯하여 남쪽으로 만장봉(萬丈峰)·선인봉(仙人峰)이 있고, 서쪽으로 오봉(五峰)이 있는데, 암봉이 걸출하고 문사동계곡·원도봉계곡·무수골·오봉계곡 등 수려한 계곡을 품고 있어 실로 금강산을 빚어 놓은 것 같아 일찍부터 서울의 금강이라 불렀다.
자운봉은 해발739.5m로 깍아지른 듯한 예봉은 전부가 암석으로 수천, 수만 성상을 풍우에 깍이고 씻겨 그 형상은 모두가 기암(奇巖)이요, 묘석(妙 石)이다.
용이 승천하는 형태가 있는가 하며, 거북이 모양도 있다. 천축사의 후봉인 만장봉은 1만길이 되는 석벽으로 도봉산 봉우리 중에서도 정수라 할 수 있다. 도봉산의 산계는 크게 사패산·만장봉·오봉산·우이암을 주봉으로 하여 이를 잇는 사패능선·포대능선·오봉능선·도봉 주능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수십개의 루트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이 인기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등산로의 대표격인 포대능선은 도봉산의 주봉인 자운봉(739.5m)에서 북쪽으로 뻗은 이 능선은 중간에 대공포진지인 포대가 있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도봉산의 등산로는 주로 도봉산의 등뼈를 이루는 이 포대능선 - 자운봉(혹은 신선대) - 칼바위 - 우이암 능선으로 이어진다.
▶ 도봉유원지 기점
도봉산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등산로 기점은 도봉유원지다. 이 도봉유원지 기점의 등산로는 다시 크게 다섯 가닥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1) 녹야원 - 은석암 방면으로 이어진 지릉 및 계곡길,
2) 도봉서원에서 포대능선 암릉길 시작지점인 716.7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3) 도봉산장 - 만월암을 지나 신선대로 이어지는 계곡길,
4) 우이능선 너머 오봉으로 이어진 문사동 계곡길,
5) 그리고 통일교에서 우이암까지 이어진 능선길이 그것으로, 이중 어는 것을 택해 오르고 내려도 보람찬 산행길이 될것이다.
○ 은석암 - 포대능선 코스
도봉동 버스종점 바로 위 매표소를 지나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만장사를 지나자말자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온다. 이 길을 다라 작은 계곡에 이어 능선으로 붙으면 된다. 40분쯤 걸으면 깨끗한 산중암자인 은석암에 이른다. 은석암에서는 서쪽 능선으로 붙어 아기자기한 암릉을 타고 오른다.
암릉을 피하고 싶으면 만장사 - 은석암 중간의 갈림길에서 왼쪽의 계곡으로 빠진다. 암릉이든 계곡길이든 모두 716.7m봉(포대능선 시작지점) 동릉에 올라서게 된다.
○ 도봉서원 - 716.7m봉 능선 코스
도봉동 버스종점을 출발, 1km쯤 콘크리트포장도로를 따라 곧장 오르면 도봉서원이 나오는데, 이 도봉서원을 지나자마자 만수교에 이르기 전 오른쪽으로 소로가 나 있다. 이 길은 비교적 인적도 드문 한편 선인봉의 웅자가 줄곧 바라뵈는 멋진 길이다. 이 능선길 끝은 포대능선, 만월암길 등이 갈라지는 네 갈래길목으로서, 이곳에서 30분쯤 오르면 716.7m봉이다.
○ 포대능선
포대능선 등산로는 암릉길과 우회로 두 가닥이 나 있다. 초심자는 물론 암부 오른쪽(북쪽) 기슭으로 돌아난 우회로를 택하는 것이 원칙이다. 암릉길은 중간의 위험한 곳마다 철책이 세워져 있기는 하다. 그러나 모두가 이 철책길로 사람들이 몰려 휴일에는 한곳에서 꼼짝못하고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철책코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워킹코스라도 중간 중간 전망이 뛰어난 곳을 만날 수 있으며, 또한 워킹코스도 자연스레 자운봉이 바라뵈는 신선대 정상까지 이어진다(자운봉은 독립봉으로서 암벽등반을 하여야만 오를 수 있다). 716.7m봉에서 남쪽 자운봉 방향으로 들어서도 마주오는 등산객들을 거슬러 북진하려면 한결 더 고생스럽다.
○ 도봉산장 - 만월암 - 포대능선 코스
도봉산에서 가장 탐승객이 많은 등산로다. 도봉동에서 곧장 치달아오르는 이 코스가 나무의 원줄기이고, 다른 코스는 가지에 비유해도 무리없다.
도봉동 버스종점에서 시작된 콘크리트도로가 끝나는 지점의 만수교 앞을 그냥 지나쳐 오른쪽 계곡길을 따르면 20분쯤 뒤 도봉산장에 다다른다. 도봉산에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산장다운 산장으로서 이 사장 바로 아래 갈림길에서 오른쪽이 만월암 방면 길이다.
도봉산장을 떠나 10분쯤 오르면 또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쪽은 선인봉 암벽 바로 밑으로 하여 만장봉옆 신선대로 직접 오르는 길이다. 이 갈림 길목을 지난 지 5분 뒤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의 급경사 계단이 설치된 길을 따르면 만월암에 이른다. 만월암에 이르러 절 앞의 샘터에서 목을 축인 다음, 곧장 북쪽 길로 치달아오르면 716.7m봉 동릉으로 올라서게 된다.
○ 도봉산장 - 천축사 - 주릉 코스
도봉산장 직전 갈림 길목에서 왼쪽으로 오르면 천축사 길이다. 일단 한 번 들면 득도할 때까지 문을 봉해버린다는 무문관을 운영해온 사찰 천축사를 지나 가파른 길을 오르면 선인봉 암벽이 고개가 아프도록 바라뵈는 능선 위에 이른다. 이곳에서 왼쪽 신선대로 오른 뒤에 앞서 설명한 대로 포대능선의 인파 흐름이 북에서 남쪽 방향이므로, 남쪽 칼바위쪽으로 하산길을 잡도록 한다. 도봉산장 - 만월암 - 포대능선 코스로 하여 신선대에 오른 다음 이 천축사~도봉산장 코스로 하산하는 것도 좋은 산행이 될 것이다.
○ 문사동계곡 - 주봉 코스
도봉동에서 콘크리트 길 끝의 도봉서원에 이르러 왼쪽의 만수교를 건너면 곧 문사동계곡길이다. 이 계곡길은 곳곳에 종파도 각각인 여러 사찰과 기도원들이 있다. 그중 성도원이란 기도원 입구 바로 위 넓은 암반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단을 택하면 주봉으로 이어진 용어천 계곡길이다. 이후 계속 계곡길만 따르면 힘차게 불끈 솟은 암봉인 주봉 아래 공터로 오르게 되며, 오른쪽의 능선길을 따르면 선인봉 암벽 아래로 가게 된다.
성도원 갈림길목에서 직진하면 우이암 북쪽 능선(도봉산 주릉)의 네 갈래 길목으로 가게 되는데 이 길도 비교적 한적한 편에 속한다. 일단 주릉 위로 올라선 다음, 오른쪽으로 가면 칼바위에 이어 신선대로 올라설 수 있다.
○ 도봉약수터 - 우이암 코스
인적이 비교적 드물고 도봉사이 가장 웅장하게 보이는 코스로 인기가 높다. 도봉동 버스종점 바로 위의 매표소를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100m쯤 걸어가면 짤막한 콘크리트 교량이 나온다. 이 다리를 건너 널찍한 찻길을 따라 조봉약수터에 이른 뒤 북쪽 능선자락으로 이어진 소로로 접어든다. 약수터에서 능선길로 붙은 지 40분쯤 뒤면 오른쪽 아래로 천진암이 보이고, 저 멀리로는 장벽으로 일어선 도봉산 주릉이 바라뵌다.
천진암을 지나 계속 능선을 따라 20분쯤 걸으면 이윽고 소의 귀 모양을 한 바위인 우이암 바로 앞에 서게 된다. 이곳에서 도봉산 정상부를 이룬 암봉인 만장봉까지는 2.5km로서 사거리에서 오른쪽 사면의 길로 접어들면 된다.
○ 도봉산 신선대 코스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은 독립 암봉으로 전문 등반장비와 암벽등반 기술이 없으면 오를 수 없다. 건너편 주능선 상의 신선대가 도보 산행객들의 최고 도달지점이다. 신선대로 오르는 코스 역시 교통이 편리한 도봉유원지 원점회귀형 코스가 가장 인기 높다.
대다수가 도봉매표소~도봉서원~도봉산장~산악구조대~신선대 코스를 왕복하는 것으로 산행을 끝내지만, 그보다는 도봉산장에서 만월암~포대능선~신선대~산악구조대~도봉산장 코스를 원점회귀형으로 도는 것이 덜 지루하다. 도봉산 산세 감상과 더불어 짜릿한 바윗길 산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포대능선 구간은 두 사람이 교행하기 힘들 정도로 좁으므로 피크 타임(12:00~14:00)에는 피하는 게 현명하다(약 5시간 소요).
○ 도봉산 능선 종주 코스
도봉산 능선은 사패산~포대능선~신선대~우이남능선으로 이어진다. 일단 사패산으로 오르려면 안골 매표소, 사패산 매표소, 범골 매표소를 이용해 산으로 들어선 다음, 포대능선을 향해 남진한다. 사패산을 생략하고 바로 사패산 남쪽 고개로 오르려면 송추계곡 코스나 회룡골 코스로 오른다.
이어 아기자기한 암릉 구간인 포대능선을 통해 신선대에 오른 다음 계속 이어지는 암릉을 따라 오봉 삼거리를 거쳐 우이암에 닿으면 계속 암릉을 따르거나 원통사 사면길을 이용해 우이동으로 내려선다(약 6시간 소요).
곳곳에 자리한 암릉에는 우회로가 나 있으므로 다리 힘만 좋으면 누구나 주파가 가능하다. 다만 칼바위 - 신선대 구간은 비록 우회로라고 하더라도 겨울에는 급경사의 빙판지대가 여기저기 생기므로 주의해야 한다.
▶ 원도봉유원지 기점
도봉유원지에서 북쪽으로 단 2.5km 떨어져 있을 뿐이건만 이미 서울시 구역을 벗어난 곳이어선지 원도봉유원지는 도봉유원지에 비해 등산로 수가 한결 적다.
크게 보아 단 세 가닥뿐이다. 그러나 도봉유원지 기점의 등산로들과 밀접히 연결되며 도봉산의 등산로를 한결 다양하게 구성해 주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도봉유원지와는 달리 원도봉유원지는 진입도로가 중간에 두 가닥으로 나뉘어서 초행자는 조금 헷갈린다. 대개는 망월사역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는데, 역 위 약 150m 지점에서 처음 나오는 갈림길목에서는 왼쪽이 제길이다 ( ←원도봉산 입구' 라고 쓰인 팻말이 갈림길목에 서 있다). 오른쪽은 경기도청 북부출장소로 가는 길로서 출장소 앞에서 길이 끊어진다. 출장소 앞은 무료주차장이므로 이곳에 주차하고 올라가면 좋을 것이다.
첫 갈림길목에 이어 두번째로 나오는, 왼쪽 뒤로 90도 이상 꺾어진 갈림길은 전철역쪽으로 돌아나가는 길이며, 다음 세번째 갈림길목에 국립공원매표소가 있다. 만약 북한산국립공원 서부관리사무소 - 심원사 - 만월암 - 포대능선을 탈 생각이면 이곳에서 왼쪽 도로로 들어가야 한다. 왼쪽 도로 끝지점의 서부관리사무소 앞 주차공간에서 오른쪽 위 둔덕의 수암휴게실과 주차장 식당 사이 골목길로 접어들어도 망월사쪽 산행기점인 잉꼬주차장 (잉꼬산장. 031-873-6834)으로 길이 이어진다. 매표소에서 오른쪽으로 바로 갈 수 있다.
○ 망월사 코스
잉꼬주차장에서 10분쯤 오르면 지장암을 지나는데, 이곳부터 비로소 산중다운 분위기가 살아난다. 지장암 위 약 300m 지점에서 길이 나뉘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원효사가 나온다. 하지만 원효사에 굳이 들를 일이 없으면 그대로 계곡 옆길을 따라 오르도록 한다. 가파른 능선길로 붙어 오르면 망월사 직전의 갈림길목에 이르며, 이곳에서 왼쪽이 망월사쪽이다. 망월사 이후는 곧장 포대능선으로 붙어 신선대로 하여 도봉유원지쪽으로 하산하는 것이 정석. 그외 얼마든지 내키는 대로 하산로를 잡을 수 있다.
잉꼬주차장에서 곧장 왼쪽 계곡길로 타고 올라가면 망월사에 들르지 않고 포대능선의 716.7m봉에 오를 수 있다. 걷는 거리만 따지면 이 잉꼬주차장 - 716.7m봉 게곡길이 포대능선에 붙은 최단 코스다.
○ 심원사 코스
북한산 서부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서 서쪽 완경사 길로 접어들면 된다. 산중 고옥같은 심원사를 지나서도 길은 완경사. 그후 완경사의 바위지대를 지나며 비로소 전망이 툭 트이며 서울의 진산에 올랐음을 실감하게 된다. 능선으로 곧게 난 길을 따르면 포대능선의 716.7m봉에 이른다.
▶ 회룡골 기점
서울시민 입장에서 볼 때는 원도봉유원지에서도 한차을 더 들어간 곳이어선지 회룡골은 겨울의 경우, 주말에조차 한적하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그러니 평일이면 두말할 필요가 없다. 조용히 산중에서 사색하며 걷는 하루를 즐기고 싶으면 이 회룡골 코스로 오를 일이다. 회룡골 코스는 매표소를 지나서도 한동안 외가닥의 비포장 차도가 이어지다가 500m쯤 가서야 비로소 둘로 나뉜다. 오른쪽은 석굴암으로 하여 회룡능선을 타는 길, 왼쪽은 회룡폭포로 하여 사패능선, 혹은 포대능선으로 붙는 길이다.
회룡능선으로 하여 일단 사패산 - 신선대간의 주릉에 붙은 다음 남쪽 신선대로 하여 도봉유원지쪽으로 코스를 잡으면 다양한 경관을 보는 하루 코스가 된다.
이와는 달리 줄곧 조용한 산행을 원한다면 북쪽 사패산으로 하여 안골로 빠지는 코스를 택할 일이다. 단, 이 사패산쪽은 아직 안내팻말이 미비한 상태이므로 초행자는 등산지도를 잘 들여다보며 산행에 임해야 한다. 도봉이나 원도봉유원지 방면에 비해 등산로 자체는 한결 순하다. 회룡능선으로 하여 사패산 정상에 올랐다가 발길을 되돌려 남쪽, 포대능선 끝자락의 한국산악회 연수원까지 간 다음 회룡폭포계곡으로 하여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코스를 택하는 사람도 많다. 평일에 자가용 차량을 가져갈 경우 특히 권할 만하다.
회룡폭포 지나 회룡사까지도 찻길이 나 있지만 급경사 구간이 있고 곳곳에 빙판도 져 있는 한편 일반 차량은 출입을 금하고 있다.
▶ 안골 기점
회룡골과 마찬가지로 의정부시에 속하는 안골 코스는 주말에도 비교적 한적한 코스다. 포대능선 일대의 번잡함이 싫어서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안골유원지의 매표소에서 성불사 - 사패능선 - 사패산 - 안공유원지로 돌아오는 코스는 그리 힘들지도 않으며 사패산 일대 암봉 풍치는 뜻밖으로 좋다.
주차장 형편이 좋지 못하므로 평일이라도 자가용 차량은 가져가지 말도록 한다. 의정부역까지 전철로 간 다음 택시를 이용한다. 안골매표소 전화 031-876-5721.
▶ 성황당 기점
서울 도봉구 도봉동에 속한 성황당 기점 코스는 비록 서울시 권역이지만 의정부의 회룡골 코스에 비교할 만한 한적함을 보인다. 성황당 마을에서 북서쪽 코스를 택해 오르면 도봉유원지 기점의 도봉약수터 - 우이암 능선 코스 중간으로 이어진다. 한편 덕성여대 수양관인 난향원이 있는 무수골 코스로 올라도 결국은 보문산장을 지나 우이암으로 이어진다. 우이암 이후 등행로는 남쪽 우이동이나 북쪽 신선대 어느족으로 잡아도 좋다. 우이암에 이르기까지는 어느 코스를 잡든 완경사이고 위험도 적다.
▶ 송추 기점
송추기점 등산로는 1.21사태 이후 24년간 민간인 출입이 금지되었다가 92년 재개방된 코스다. 계곡 하류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유원지화 하였는데, 이 유원지에서 오봉쪽 능선길과 송추폭포가 있는 계곡길이 갈라진다. 이중 능선길이 도봉산 북서 사면의 장쾌한 암릉미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한결 뛰어나다. 중간에 바위면을 오르내려야 하기도 하지만 그리 급경사가 아니므로 성인이면 별 무리없이 등행이 가능하다.
북한산 국립공원 송추계곡으로 들어서면 수영장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다리를 건너면 오봉 매표소를 지나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널찍한 암반을 이룬 암봉을 지나 곧장 오르면 여성봉을 지나 오봉 제1봉에 이어 오봉샘터에 다다른다.
계곡길은 송추유원지의 시설지구 끝까지 올라가면 된다. 재개방하면서 관리공단이 계곡을 건너야 하는 3개의 지점에 교량을 설치해 두었다. 제1교를 지나 10분쯤 올라간 지점의 삼거리에서 왼쪽은 사패산과 회룡사 방면 길이고, 오른쪽은 제2교에 이어 송추폭포를 지나 사패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사거리에서 15분쯤 가면 송추폭포가 나오며 제2단의 넓은 암반은 쉼터로 안성마춤이다. 폭포 이후 신선대까지 이어진 길은 나중에 급경사로 변하므로 발길을 조심한다.
▶ 상장 능선
구파발 북한산 유원지 입구 도로를 지나 송추 방면으로 가자가 사기막 다음 정류장 용산교장앞에서 하차 하여 형제당(굿당)마당을 통과하여 계곡으로 오르다 오른쪽 된비알로 진입하거나, 용산교장 다음다음 정류장인 은고개에서 하차 오른쪽길로 들어가시면 상장봉 들입이 나온다.
군데군데 릿지도 있으나 우회로도 있으며 상장봉은 북한산과 도봉산을 한꺼번에 조망 할 수있는 좋은 등산코스이다.
상장능선이란 북한산의 북쪽 솔고개에서 육모정까지의 능선을 말한다. 산행들머리는 솔고개에 있는 연풍연가라는 안내판에서 길을 따라 2번 정도 들어가면 상장능선 꼬리로 붙는 등산로가 나온다.
북한산 능선중 유일하게 한북정맥상에 포함되는 능선으로 솔고개에서는 노고산으로 연결되며, 상장능선의 중간에 있는 우이령 갈림길에서 북동쪽으로 도봉산과 연결된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전반적으로 크게 구분하는 능선인 관계로 능선에서는 북한산 정상일대와 사기막능선, 도봉산 방향으로는 오봉과 우이남능선, 송추남능선 등을 모두 골고루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능선이다.
군부대가 있는 만큼 오래전 부터 군사지역통제구간으로 묶여왔으나 실제 산행은 가능하며, 군부대로 하산도 예전만큼의 통제는 없다.
전반적으로 500m대의 제법 산세가 굵은 능선으로 능선상에는 봉우리 9개가 있으며 이 중 첫 번째 봉우리를 상장봉이라 하지만 상장능선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아니다.
상장봉을 1봉이라 할 경우 1봉에서 4봉까지의 구간이 상장능선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멋진 산수화를 그리며 바위암반이 많아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산재해 있다.
5봉에서 7봉까지는 일반 봉우리. 우이령 갈림길이 있는 8봉과 9봉은 바위봉우리이다.
전체적으로 무난히 오를 수 있으나 4봉은 혼자서는 오르기가 상당히 어렵다. 마지막 9봉은 산세가 하늘을 찌를 듯 상당히 가파르지만 조금만 주위하면 쉽게 오를 수 있다.
산행의 고비는 솔고개에서 폐타이어와 참호가 있는 325m봉을 거쳐 상장봉까지.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평이하며 5봉과 9봉에서 약간의 오르막이 있을 뿐이다. 육모정고개는 사거리안부로 여기에서 좌측과 직진하여 영봉으로 가는 길은 작년까지 자연휴식년제 구간으로 출입이 통제되어었지만 지금은 해제되어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다.
개인적인 체력이나, 코스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형제봉 - 상장봉- 금관바위-육모정고개-우이동(용덕사)으로 하는경우는 3시간 30분 정도 소요.
교통
지하철 3,6호선 불광역2번출구, 연신내3번출구, 또는 3호선 구파발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시내버스 156번이나, 시외버스34번(북한산성입구경유 송추행버스)을 이용
참고 클릭 ■☞ 불수사도북
새창으로 등산지도보기
참고 클릭 ■☞ 도봉산 지도2
1) 도봉동-도봉산장-만월암-포대능선-자운봉-만장봉- 구조대 (8km, 4시간)
2) 도봉동-도봉산장-마당바위-주봉-자운봉-포대능선 (8km, 4시간)
3)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도봉동 (6km, 3시간 30분)
4)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자운봉-천축사-도봉유원지 (9km, 4시간)
5) 도봉동-우이암-오봉-송추계곡 (8km, 4시간)
6) 우이동-원통사-우이암-관음암-주봉-자운봉 (7km, 3:00)
7) 도봉동-천축사-주봉-자운봉 (7km, 3:30)
8) 망월사역-망월사-자운봉-송추 (9km, 4:00)
9) 송추역-오봉매표소-여성봉-오봉-신선대-포대능선-사패산-회룡매표소(약5시간)
도봉산은 2007년 1월 1일 부터 입장료가 폐지되었습니다.
○ 도봉유원지 기점
전철 1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도봉유원지까지 걸어들어 가거나, 아니면 도봉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도봉유원지 종점까지 들어간다.
도봉유원지까지 가는 시내버스는 일반 19번, 좌석 2번이 있다. 버스종저에서 매표소를 지나기까지 등산에 필요한 갖가지 물품을 거의 구입할 수 있다. 식당이며 김밥집 등도 많다.
버스종점 전에는 서울시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널찍한 주차장이 있으나 휴일에도 30분에 1,500원씩 받으므로 아예 자가용 차량은 이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도봉산역 맞은편에는 최근 도봉구청이 도봉산역 환승주차장 시설을 했다. 2월에 개장 예정이며 주차료는 미정.
북한산 서부관리사무소 도봉분소 전화 02-954-2566.
○ 원도봉유원지
전철 1호선으로 망월사역까지 가는 것이 가장 좋다. 서울시내에서 버스편도 그리 많지 않다. 다만 평일에는 한적하므로 자가용 차량을 가져갈 만하다. 전철 옆 굴다리 아래엔 유로주차장이 있으며 망월사역에서 매표소에 이르기까지 도로 양쪽 옆은 무료 주차공간이다.
매표소에 이르기 전 삼거리의 항아리감자수제비가 하산길의 요깃거리로 인기(전화 031-875-3661). 그 바로 위에는 향기 그윽한 전통찻집이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서부관리사무소 전화 031-873-2791~2.
○ 회룡골 기점
회룡골 코스는 대개 회룡역까지 간 다음 걸어 들어가는데, 등산기점으로 찾아가기가 조금 까다롭다. 특히 자가용 차량을 가져갈 경우에 그렇다.
원도봉유원지 입구의 망월사역을 지나 500m쯤 가면 호원검문소가 있는데, 이 검문소 직전의 신호등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한다. 굴다리 밑을 지나자마자 우회전, 1km즘 가면 대한펄프 정문이 나오며, 그 후 100m쯤 더 간 지점의 삼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야 한다. 길목(도로 맞은편 모서리)에 이발소와 '북한산국립공원 회룡골' 이란 파란색 간판이 보인다. 이 길로 접어들어 700m쯤 가면 회룡골 등산로 입구 매표소가 나온다. 매표소 직전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으며, 그전의 아파트 단지 옆 널직한 공간에도 주차가 가능하다.회룡골 매표소 전화 031-872-5436.
○ 성황당 기점
도봉 전철역에서 약 1km 안쪽인 성황당 마을 제1무수교 앞 공터까지 하루 30회 마을버스가 운행한다. 종점에서 나가는 막차는 오후 11시 20분에 있다.
제1무수교 지나 마을 끝의 자연상회가 있는 공터까지는 차가 교행이 가능할 정도는 되지만, 그 이후는 매우 좁은 임도다. 또한 자연상회 앞 공터는 주차를 못하게 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속편하다.
좁은 찻길은 난항별원, 난향원, 매표소에 이어 자현암까지 이어지지만 차량 통행은 거의 없는 편이다. 자연상회에 이르기까지 닭백숙 등을 하는 음식점들이 띄엄띄엄 있으나 도시락을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무수골 매표소는 현재 일반전화 통화가 되지 않는다.
자가용 차량을 가져갈 경우: 3번 국도를 타고 북진하다가 도봉역 앞에 이르면 왼쪽 도로 건너편에 새아침교회 첨탑과 그 아래 '도봉프라자약국' 이란 큰 간판이 보인다. 이 간판 옆의 하천변을 따라 난 마을길로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