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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스크랩] 일본, 원전폭발 후부터 방사능 오염수 줄곧 바다 유출했다!

작성자느티나무집|작성시간13.08.12|조회수76 목록 댓글 1

 

예측대로였다. 

일본 정부는 최근 후쿠시마 원전의 고농도 오염수를 

매일 300톤씩 바다로 흘려보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유출량을 줄이겠다고 발표했었다.

 

폭발 때부터 원전 오염수 바다로 유출

 

하지만 실상은 원전 오염수가 동일본 사태 직후인 

2011년 4월부터 바다로 유출됐고 도쿄전력은 이런 사실을 알고서도

이를 방치했었다고 일본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2011년 3월 폭발 직후 후쿠시마 원전의 모습(사진 출처@제이피뉴스)

 

이로써 후쿠시마 원전은 인간이 도저히 손을 쓸 수 없는 

재앙 단계에 이르렀음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원전 오염수의 바다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인력이 투입되어

오염수를 가두고 방사능 물질의 확산을 막을 대규모의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방사능 물질의 전 지구적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원전 폭발로부터 2년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제어 대책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실이 시사하는 바는 두렵다.

결국 일본 정부의 자력으로 원전 대책이 이루어지기 힘들 만큼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8월 1일자 아사히 신문 기사

(아사히 기사 링크)http://headlines.yahoo.co.jp/hl?a=20130801-00000013-asahi-soci 

 

후쿠시마 원전은 바다와 인접한 경사지에 건설됐다.

도쿄전력 발표에 따르면 고지대로부터 

후쿠시마 원전으로 유입되는 지하수의 양은 1일 약 1천톤.

 

이 중 원전 지하를 거쳐 바다로 빠져나가는 지하수의 양은 1일 약 6백톤.

원전 건물로 날마다 유입된 약 4백톤의 지하수는 

원자로 갱도로 빠져 나가게 설계되었는데 그 과정 동안 

부서진 원자로에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과 섞인 게 고농도 오염수다.

도쿄전력이 유출한다고 발표한 3백톤의 오염수는 바로 이 물이다.

나머지 1백톤은 우물을 통해 뽑아올릴 예정이라는 것.

 

후쿠시마 원전으로 유입되는 지하수의 이동 경로(엉슝네 번역)

 

오염수 3백톤 유출? 도쿄전력 또 거짓말

 

3백톤은 유출하는 것도 문제지만 실상은 더 심각하다.

사실상 후쿠시마 원전으로 매일 유입되는 1천톤 가량이 물이

거의 모두 방사능에 오염됐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은 설계 당시부터 지하수의 유입 조건을 고려해 입지선정을 했다.

당연히 도쿄전력은 원전 지하수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원전 폭발 한달 뒤,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유출 확산 공포로

대다수 일본 국민이 패닉 상태 지경이 되자 도쿄전력은 

오염수 유출 방지 대책으로 차단벽 공사를 하겠다고 2011년 4월 발표했다.

 

이후 도쿄전력이 유출수 차단 공사를 하기는 했다.

갱도의 출구를 막고 콘크리트와 자갈로 된 차단벽을 설치했을 뿐 더 이상의 조치는 없었다.

대지진 때 역시 부서진 상태였던 갱도 보수는 포기했던 것.

 

최악의 상황이라는 멜트다운 의혹이 끊이지 않는 후쿠시마 원자로.

그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초고농도 방사성물질이 매일 4백톤의 지하수와 만난다.

이 오염수는 봉쇄된 갱도에 갇힌 상황.

 

원전으로 유입된 4백톤의 지하수는 부서진 원자로에 의해 초고농도 오염수가 된다.
갱도에서 침출되어 지하수와 합해진 오염수는 부실한 차단벽을 넘어 바다로 유출.

 

도쿄전력, 사실상 무대책 인정

  

오염수가 지하로 스며들어 6백톤의 지하수와 합쳐져 

바다로 흘러갈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즉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바다 유출량은 도쿄전력이 발표한 3백톤과 

원전 지하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6백톤을 더해

총 9백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었다는 결론.

 

이 같은 사실은 엉슝네의 주장이 아니라

일본 유력 일간지들이 지난 8월 초 보도했던 내용이다.

도쿄전력이 방사능 오염수 차단대책을 발표하고서도

2년 이상 원전 건물의 누출수를 막지 않고 방치했다는 것이다.

 

도쿄 전력은 2011년 3월 27일 2호기 터빈 건물 지하 갱도에서

시간당 1천 밀리시버트를 초과하는 오염수를 발견함에 따라

갱도의 파손 상태를 인지한 상태였다.

 

게다가 2011년 4월 17일 재발방지책을 발표하고서

오염 지하수의 유출을 막기 위해 원전 해안선을 따라

약 100m 길이로 설치했던 차단벽은 실측 결과 오염 지하수의 수위보다

0.6m가 낮아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도쿄전력은 이런 사실을 알고서도 오염수의 누출을 차단하기는 커녕

2년이 넘도록 방치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3백톤을 방류한다고

국제사회에 실토한 셈이다.

 


 

놀라운 사실은 원전 갱도의 출구를 봉쇄하고 차단벽을 설치하는 응급 조치로

충분하다던 도쿄전력의 주장을 일본 언론과 국민은 믿지 않았다는 것.

실제 일본 시민단체들은 오염된 원전 지하수의 지속적인 바다 유출을 확인하고

이에 대해 계속 강도높은 우려를 표명하고 대책을 촉구해왔다.

일본 언론 역시 도쿄전력의 실토가 있기 전인 지난 6월,

오염수의 바다 유출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자민당 총선 압승 다음날 '3백톤 유출' 발표

  

그런데 이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이 있다.

이미 일본 언론도, 국민도 다 알고 있는 원전 오염수의 바다 유출에 대해

알고서도 지금까지 침묵하며 방치를 묵인했던 일본 정부가

총선이 끝난 바로 다음날 이같은 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다.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쪽은 아베의 자민당이다.

 

아베의 자민당이 일본 총선에서 압승, 우경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아사히 기사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일본 정부의 지시로

2012년 5월부터 '원전 신뢰성 향상 대책'을 강구했으나 

원전 오염수의 바다 유출 완전 차단은 기술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후쿠시마가 지구 대재앙이 될 것이라는 예측은 현실이 되어 버렸다. 

매일 9백톤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다.

원전 폭발로부터 계산하면 약 80만톤의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나갔다.

결국 일본 정부는 원전 폭발로부터 지금까지 국제사회를 속여온 게 됐다.

이 모든 책임은 일본이 져야만 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전 세계인과 후손들이 이 고통을 분담하게 생겼다.

그럼에도 재앙 당사국은 원전 대책 수립과 해결 의지는 커녕 

독도를 포함해 분쟁국과의 영토 야욕이나 드러내는 등

과거 실패한 군국주의의 욕망을 다시 불 지피려고 용을 쓰고 있다.

뻔뻔해도 너무 뻔뻔한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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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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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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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하나님 영광 | 작성시간 13.08.15 주님~
    사는게 요행이 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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