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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땜에 보기가 꺼려지지만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공연 중이고
영화 ‘고흐-영원의 문에서’는 일전에 관람 하였습니다 .
작품명 : 귀가 잘린 자화상
작 가 :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네델란드)(1853-1890)
캔버스에 유화 45 x 51 cm
코톨드미술관(영국)
질료(質料)와 정신-고흐의 "귀를 자른 자화상" - 윤금초 -
들녘을 쏘다니는 야생마 그것처럼
툭 툭 짧은 붓 놀림의 신들린 색채 분할.
억압된 격정의 불길, 활활 솟아 물결친다.
노란 보리밭이랑 까마귀떼 푸득이는,
꿈틀 꿈틀 나울치는 눈부신 풍광 속에
스스로 목숨을 끊고 문빗장을 거는구나
빈센트 반 고흐는 1853년 네델란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16살에는 삼촌의 권유로 구필 화랑에서 일하기 시작했고,
그의 동생이자 빈센트가 평생의 의지했던 테오도 나중에 그 회사에 들어왔다.
그들의 형재애는 1914년 출판된 그들이 주고받은 엄청난 편지 모음에 충분히 기록되어 있다.
그 편지들에는 고흐가 예민한 마음의 재능 있는 작가라는 것과
더불어 무명화가로서의 고단한 삶에 대한 슬픔이 묘사되어 있다.
격정적인 성격 때문에 사람 사귀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첫사랑 로이어에게 청혼했다 거절 당하고, 사촌 케이보스에게 한 구혼도 거절당한다.
네덜란드 시절 고흐의 그림은 어두운 색채로 비참한 주제가 특징이었으나,
1886~1888년 파리에서 인상파・신인상파의 영향을 받았고,
1888년 봄 아를르에 가서, 이상할 정도로 꼼꼼한 필촉(筆觸)과 타는 듯한 색채로 고흐 특유의 화풍을 전개시킨다.
작품명 : 별이 빛나는 밤에
작 가 :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네델란드)(1853-1890)
캔버스에 유화 73.7 x 92.1 cm
뉴욕현대미술관
1888년 가을, 아를르에서 고갱과의 공동생활 중 병의 발작에 의해서 자기의 왼쪽 귀를 자르는 사건을 일으켜
정신병원에 입원했고, 생 레미에 머물던 시절에 입퇴원 생활을 되풀이했다.
1890년 봄 파리 근교의 오베르 쉬르 우아즈에 정착하여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1890년 7월 27일, 빈센트 반 고흐는 들판으로 걸어나간 뒤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쏘았다.
바로 죽지는 않았지만 치명적인 총상이었으므로, 비틀거리며 집으로 돌아간 후, 심하게 앓고 난 이틀 뒤,
동생 테오가 바라보는 앞에서 37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고흐는 “내가 늙고 추하고 아프고 가난해 질수록 실패를 만회하고 싶은 마음에
그림의 색을 더 밝고 조화롭고 눈부신 것으로 만들려고 애쓰게 된다”고 했다
몸은 병원에 수감 중이었지만 정신은 건강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