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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원앙새 사랑

작성자신호테|작성시간23.01.30|조회수49 목록 댓글 0

분당 수내동 탄천에서 촬영된 금실 좋다는 원앙새다.

2년전 이때  홀로된 처지가 되고 보니 손잡고 탄천을 거니는 老부부를 보면 어찌나 부러웠던지!

시간이 많이 지나 지금은 해소되었지만 짝지은 원앙새를 보니 부러울 수밖에 ~

 

알고 보니 전혀 부러울 것도 없다.  아니 수컷 원앙새(원)는 부럽다. 관련자료, 칼럼 등을 찾아보

니  원앙새를 금실이 좋다고만 볼 수 없을 것같다.  이들도 별수 없는 본능적인 동물이라서 그들

만의 세계속에서 질서를 이루어 살고있다. 대부분의 원앙은 짝 외 교미가 행해진다. 

수컷은 이기적인 바람둥이다. 짝짓기 때가 되면 금실 좋은 부부의 모습으로 항상 붙어 다니다가

암컷이 알을 낳고 품기 시작면 거들떠 보지도 않고 또 다른 암컷을 찾아 떠나버린다.

 

알을 낳을 때까지만 함께 하고 그 뒤에는 남남처럼 지낸다니 ‘한 쌍의 원앙새 같다’는 말도 함부로

쓸 일이 아니다.

혼례식에서 주례가 ‘두 사람은 원앙 같은 부부가 되세요’라고 한다면 그 말은 수사학적으로는 맞

으나,  생태학적으로는 일 년마다 이혼하고 새 사람을 만나라는 뜻이 되므로 요즘 주례사에는

언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얼마 남지 않은 한 세상, 원앙새 수컷처럼 사는 것도 재미는 있을 것 같은데 ~

공짜는 없다는 냉엄한 현실!

수컷은 암컷을 유혹하려고 털 관리에 엄청 공력을 들인다고 한다. 

바람둥이 남자들은 외모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은 기본이고, 돈을 잘 쓰고, 체력, 매너 등이  혼합된

수준높은 기술력을 발휘하여 유혹, 새로운 여자 취하기를 반복하는 이런 남자를 수컷 원앙새라고

불러도 될 것 같다. 

 

* 원앙은 암수의 깃털이 차이가 나서 고대 중국에서 다른 새인 줄 알고 수컷은 "원" 암컷을"앙"으로

따로 이름을 붙였는데 나중에 같은 종임을 알고 원과 앙을 합쳐 원앙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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