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농장(垂直農場)은 고층건물을 일종의 농경지(식물농장)로 활용한다는 개념이다. 식량난과 농경지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9년 미국의 콜롬비아대학교 딕슨 데스포미어(Dickson Despommir)교수가 창안한 개념이다.
수직농장에서는 수십 층의 고층건물 각 층을 농경지(식물농장)로 삼고 재생에너지를 이용, 수경재배가 가능한 농작물을 재배하게 된다. 농사에 영향을 주는 모든 조건(온도, 습도, 빛, 농업용수 등)을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연중생산이 가능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생산량 증대와 안정적인 공급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데스포미어 교수는 50층 높이의 수직농장을 세우면 시민 5만 명에게 값싼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고, 고층건물에서 식물을 다층으로 재배하면 같은 재배면적 대비 10배 정도 농장의 토지활용도를 갖춰 농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반면 모든 시설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설비 및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도심의 비싼 땅에서 비싼 농장 건축물을 세울 이유가 있느냐는 지적도 제기되었다. (* 두산 백과사전 자료 인용)
아래 수지농장 관련 최근 기사들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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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사이언스 into the future
도심 속 '수직 농장'… "토지·날씨·병충해 걱정 없어요"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은 지난 6일(현지 시각) 두바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직 농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수직 농장은 도심 건물 안에서 수경 재배가 가능한 농작물을 키우는 아파트형
농장을 말한다. 에미레이트항공은 최근 미국 수직 농장 전문업체 크롭원과 4000만달러 규모의 협약
을 체결하고, 올해 말부터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 부근에 1만2000㎡(약 3600평) 면적의 수직 농
장을 짓기로 했다. 내년 말 완공 이후 이 시설에서 나오는 과일과 채소로 기내식을 공급할 계획이다.
중동 국가들이 수직 농장을 통해 '농업 강국'의 꿈에 도전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사막이 많아 1인당
농경지가 0.19헥타르(약 575평)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연 강수량도 세계에서 가장 적어 농업이 사실
상 불가능했다. 하지만 수직 농장은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농지에서 사용하는
농업용수의 1%만 쓰고도 더 많은 작물을 키울 수 있어 두바이와 같은 사막이나 물 부족 국가를 중심
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까지 더해져 사람 없이도 자동
으로 작물의 발육 상태를 점검하고, 습도·온도를 점검할 수 있는 시설로 발전하고 있다.
◇하늘을 향해 쌓는 농장
에미레이트항공은 수직 농장을 통해 매일 2.7t의 과일·채소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900에이
커(약 110만평·여의도 면적의 1.3배) 규모의 농장에서 수확하는 농산물의 양과 비슷하다. 땅 넓이만
놓고 보면 수직 농장에서 단위 면적당 1900배 생산량이 많은 셈이다. 실내에서 작물을 키우기 때문
에 미세 먼지로부터 자유롭고, 병충해 위험이 적어 제초제와 살충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으
로 기대된다. 현재 중동에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내년까지 20개의 수직 농장이 새로 지어
질 예정이다.
- ▲ 그래픽=김현지
수직 농장은 식물이 자라는 자연환경을 완벽하게 인공 시설로 대체해가고 있다. 우선 햇빛 대신 식
물재배 전용 LED(발광다이오드)를 천장에 빽빽하게 설치해 24시간 쪼인다. 식물은 광합성을 할 때
적색과 청색 파장의 빛을 주로 이용한다. 수직 농장에서는 적색·청색 파장대의 빛만 쓴다. 특정 파장
의 빛만 내보내기 때문에 백열등에 비해 전기에너지를 8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생장 속도도 2~3
배 빠르다.
실내 재배에서는 농업용수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 흙이 아닌 수경 재배로 작물을 재배하는 수직 농장
은 더 그렇다. 미국 농업 벤처기업 에어로팜은 지난해 말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에 세운 수직 녹장에 잎
채소를 특수 천에 고정시킨 채 뿌리에 물과 각종 영양분을 섞은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그 결과 전통 농법과 비교해 물 사용량을 최대 99%까지 절약하는 데 성공했다. 스프레이 분사는 로봇
이 맡았다.
◇4명이 하루 3만6000명분 식량 생산
인구 급증으로 고민하는 중국에서도 수직 농장 건설이 활발하다. 중국 테크기업 산안 시노 사이언스는 지난 5일 중국 푸젠성 안시현에 5000㎡(약 1500평) 규모의 수직 농장을 건설했다고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실내 농장에서는 하루에 3만6000명이 먹을 수 있는 8~10t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농지에서 이 정도 생산량을 유지하려면 300명의 농부가 필요하지만 이 수직 농장에는
관리 직원이 단 4명이다. 모든 조명·환기 시설이 자동화된 덕분이다.
산안 시노 사이언스 관계자는 "최근 환경오염으로 농경지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어 깨끗한 채소를 찾는 중산층이 늘고 있다"며 "도심의 초고층 건물 일부를 농장으로 바꾸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농업 스타트업 플렌티는 지난 1월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에 수직 농장인 '신선
채소 체험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 기업은 아마존·소프트뱅크 등 세계적 기업들로부터 2억달
러를 투자받았다. 플렌티는 수평 선반과 함께 벽면에서도 작물을 기른다.
최근 국내에서도 수직 농장 도입을 시작했다. 농업법인 미래원은 경기도 평택에 샐러드 채소 50여
가지를 재배하는 수직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은평구 통일로
일대와 양천구 목동에 각각 350㎡, 2558㎡ 규모의 수직 농장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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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예 종주국에도 ‘수직농장’ 바람
네덜란드 스타트업의 혁신적 작물 재배
ScienceTimes 이성규 객원기자 2016.11.17
의 개발에 힘입어 네덜란드의 많은 스타트업들이 수직농장 산업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