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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0월17일 점심편지 ★

    ★ 단풍 드는 날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
    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

    제 삶의 이유 였던 것
    제 몸의 전부 였던 것
    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
    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

    방하착(放下着)
    제가 키워온,
    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
    제 몸 하나씩 내려 놓으면서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도 물이 드는 날.

    - 도종환 < 슬픔의 뿌리 > 중에서
    작성자 아싸 작성시간 13.10.17 '★ 10월17일 점심편지' 글에 포함된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글 집착과 욕심을 내려 놓고
    편안한 맘으로 저 벤치에 앉아 쉬고 잡따~~
    작성자 아싸 작성자 본인 여부작성자 작성시간 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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