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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서목사님

우리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

작성자하나님의사람|작성시간26.06.10|조회수1 목록 댓글 0

우리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1)

 

  우리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 받을 수 있는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아름답게 창조하시고 인간들을 사랑하시는 것은

두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전적인 은혜로 당신의 사랑을 확증 하셨습니다.(5:8)

하나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은 어버이 사랑보다도 더 크고 우리 머리로

다 측량할 수도 없습니다. (사 49:15)

 

그럼에도‘우라는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고 단정지어 말하는

것은 자칫 오해를 불러올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자녀임으로 모든 행복과 건강과 성공을 허락하실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무엇이든지 구하면 다 이루어줄 것이라고 믿으며 내 형편과

환경이 어려워지면 하나님께 졸라대기도 합니다하지만 내가 원하는 방식

대로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 생각과 다를 수 있고 더 높기 때문입니다.(사 55:8-9)

 

제 부끄러운 경험담을 한 가지 말씀 드립니다오래 전에 제 상황이 아주

어렵고 힘들었을 때 아주 그럴 듯한 기도가 생각났습니다.“하나님제가

이웃을 사랑하며 살려는 데 잘 안됩니다사랑도 받아 본 사람이 남도

사랑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도 하나님 사랑을 받아봐야 이웃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이웃을 사랑하고도 남을만한 넉넉한 사랑을 베풀어 주십시오!”

어떻습니까제가 돈이나 명예를 구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 뜻에 합당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싶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당시 저는 수요예배를 집에서 가까운 조그만 현지인 교회로 다녔습니다.

그 현지인 교회 목사님의 사역을 보면 노숙자가 사는 현장에 따뜻한 음식을

들고 일일이 찾아가 한 명 한 명에게 뺨을 맞추고 전도하며 기도해주고 아픈

사람이 있으면 차로 병원에 데려가 주기도 하고약을 사다 주기도 합니다.

마약 중독자들에게는 치료하는 요양 병원에 보내주기도 합니다그들의 머리를

손수 깎아주기도 하고 또 옷이나 덮을 것들을 줄 테니 교회로 오라고 초청합니다.

그 교회 교인들도 그런 허름하고 누추한 노숙자가 오면 얼마나 친절하게 대해

주는지 모릅니다그 교회가 재정적으로는 어렵지만 교인들이 참으로 순수합니다.

그 노숙자 사역에는 실제로 노숙자이었다가 변화 받아 신자가 된 봉사자들도

여럿 있습니다그들은 산 증인들로서 노숙자들에게 “ 나 알지나 예수 믿고

받아먹는 자에서 주는 자가 됐다우리교회 오라우리 함께 예수 믿자!“ 라며

자기 간증을 하면서 전도하는 것을 보면 얼마나 마음이 뿌듯한 지 모릅니다.

그런 현지인 목사나 교인들을 보면서 우리 한인 교회들도 본 받아야 할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 전에 조금은 어이없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모 한인 교회가 노숙자들을

광장 한자리에 모아 급식을 하며 찬양기도설교를 통해 노방전도를 하는

아름다운 사역을 하고 있었답니다그러다 보면 노숙자들이“나도 당신네

교회를 다니고 싶다“라며 주소를 물어오는데그때 다른 현지인 교회를

추천해 준답니다. 이유인즉 그런 누추한 사람들이 자기 교회에 오는 것을

교인들이 싫어하며막상 그들이 와도 그들을 이끌어 갈 인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일부 한인 교회의 성도들은 자신들의 교회 안에서 자신들만

편안하고 안락한 신앙생활을 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들이 오면 이것 저것 도움을 청하며 여러 어려운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우리 성도들이 그런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주님께 충성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날 현지인 목사님으로부터 봉사원이 부족하니 노숙자 급식 사역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 받았습니다목사님의 부탁에 저는 '옆에서 돕는 것 정도야 할 수

있지하고 승낙 했습니다사실 저는 쓰레기를 줍거나 마약을 하는 노숙자들에

대한 감정이 좋은 것은 아니었습니다그들에게서 나는 악취는 코를 찌를 정도

입니다또 쓰레기를 뒤지며 인도를 온통 쓰레기로 어지럽혀 놓고 사라집니다.

그럼에도 급식사역을 계속하면서 그들을 보며 '저들 보다는 내 형편이 너무 좋은

편이다'라고 위로를 삼고 있었는데 가슴 깊은 곳에서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 너는 편안히 잠잘 집도 있고 세끼 먹을 것도 걱정 없잖아! 봤지? 너라고 저

사람들하고 다른 줄 알아? 너도 저렇게 될 수 있어!”그제서야 내가 하나님께

얼마나 사랑 받고 있는 지를 제대로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제 생각과는 달리 노숙자 급식

사역에 밀어 넣으시고 먼저 이웃을 사랑하게 만드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사랑

받으려고 한 기도 덕분에(?) 오늘날까지 코가 꿰어 봉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냄새는 당연히 맡고 살아야 하는 냄새가 되었고노숙자 급식 사역이

그들에게 도움을 주며 전도를 하는 것이지만 사실은 제 자신이 더 배우고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되어 지금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은 자녀들이 순종함으로 모두 행복하고 평화스럽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성경을 보면 하나님께 사랑 받는 자녀라고 해서 모든 일이

만사형통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로마서 9장 13절에서 보듯이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 했고 에서는 미워했다고

했는데 막상 사랑 받은 야곱은 자기 보다 한 수 위인 사기꾼 삼촌 '라반'을 만나

이리 속고 저리 속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 년이니이다...그 동안 험악한 세월을 보냈나이다(47:9)라고 고백

했듯이 험난하고 파란만장한 삶을 산 반면미움을 받은 '에서'는 나그네의

길을 걷지도 않았고 평탄한 삶을 살면서 아버지 이삭의 유산까지 물려 받아

재산도 사랑 받은 야곱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33:9) 또 예수님도

세례 요한에게 침례를 받으신 후 하늘에서“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자라”(눅 3:22) 하셨는데 막상 예수님의 생애를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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