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계명 (2)
이제 본론으로 율법과 계명을 살펴보겠습니다.“율법은 무엇이냐 인류의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이라 천사들로 말미암아 중보의 손을 빌어 베푸신
것인데 약속하신 자손(예수)이 오시기 까지 있을 것이라”(갈 3:19)
‘때가 차매’정한 때에 예수님이 오셔서 죄사함의 구원사역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제 그 예수를 믿는 자, 곧 그리스도와 함께 육신의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내 안에 그리스도만을 품고 다시 태어난
거듭난 자는(갈 2:20) 사망의 법인 율법의 정죄함에서 해방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옮겨졌습니다.(롬 8:1) 많은 성도들이 이 성령의 법은
죄 중에 거하면서도 예수를 믿기만 하면 다 지킨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롬 6:15)
생명을 이루는 성령의 법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늘나라의 법인‘성령의 법'이 율법인‘사망의 법'과 다르다는 상대적
의미에서‘성령의 법'이라고 칭한 것이지 지켜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이 법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마음 속 생각으로 범한 것도 죄가 됩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롬 3:31)
이제는 우리의 생각과 마음 판에 기록한(히 10:16) 주님의 계명을 마음으로
순종하면서 따라야 함으로 법이 오히려 더 굳게 세워졌다는 의미입니다.
참된 순종은 마음 속의 법을 따라, 즉 마음에서 우러나와 행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내 의로 또는 의무적으로 지킨다면 '사망의 법'이 되지만
성령의 도우심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와 지키는 것은 '성령의 법'이 되는 것입니다.
내 의로 지킬 때는 나의 공로나 자랑이 있지만, 성령의 도움으로 지킬 때는
내 공로나 자랑이 없습니다.
이 법은 우리가 우리 능력으로는 쉽게 준행할 수 없기 때문에 성령을
보내 주신 것입니다. 거듭남을 통해 성령과 연합될 때에만 이 법을 지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히 13:21)“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빌 2:13) 하심으로 우리의 의지가
성령님의 의지와 연합할 때에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고 계명을 지킬 수
있게 됩니다.
성령의 법, 마음의 법, 믿음의 법은 동의어로서 '사랑의 법'입니다.
우리가 더 이상 율법에 얽매이지 않지만 율법을 완성하신 주님의 뜻을 따라
신약에서 우리에게 말씀한 모든 계명들이 생명의 성령의 법입니다. 율법이
아닌 이 성령의 법을 준행하기 위해 성도는 성령님의 이끄심에 순종하여
노력하고 힘써야 하는 것입니다. 천국 시민권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은 하늘
나라 법인‘사랑의 법'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세상에 대해 죽어야만(자기부인) 율법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해 죽고 천국시민이 된 거듭난 자에게는 더 이상 세상의
율법을 적용할 수가 없음으로 그들에게는 율법이 폐기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세상을 심판하기 위한 율법은 천지가 없어지기 전까지 일점일획도 떨어지지
않고 존재하는 것입니다.(마 5:18) 이처럼 율법에 대한 성경말씀은 서로 상충
되지 않고 일괄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거듭난 성도는 모든 율법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율법 중 어떤 것들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될지라도 그것을 지켜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으로 '율법은 아무 쓸모없고 페기된 것'이라는
잘못된 개념을 가지고 있다면, 복음을 이해하는 면에서도 바른 개념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유념하여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준 계명들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 행함은 내 능력이
아니라 성령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나오는 것으로써 자연히
성령의 열매(갈 5:22)로 표출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성령의 열매가
없다면 주님이 인정하시는 믿음이 아닐 수 있고, 성령의 임재가 없다는 것을
의미할 수가 있습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행함으로 믿음의 열매가 나타나고 이 열매가 예수를
믿는다는 증거가 됩니다. 아름다운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질 수밖에 없기(마 7:19) 때문에 우리 믿음에 열매가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 안에 있는지 겸허하게 그리고 엄중히 자신을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고후 13:5)
오늘날,“우리가 계명을 지키지 않아도 구원을 잃지 않는다,”라는 교리가
팽배해 있습니다. 이 교리가 에덴동산에서 하와를 유혹했던 사탄의 말과 너무
닮았습니다. 여하튼 이 문제도 뒤에서 좀 더 다루기로 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계명을 이행하면 율법을
다 이룬 것(롬 13:8)이라고 알기 쉽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웃을 거짓없이
사랑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자들은 자신의 구원을 잘 이루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와 도움은 필수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롬 5:5) 되어야 주님의 계명을 잘 준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계명을 따르는 자는 자연스럽게 열매(행함)를 맺게 됩니다. 믿음과 행함은
항상 함께 하는 다정한 부부인 것처럼 열매와 구원도 마찬가지로 항상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탄 루시퍼는 어떻게 해서라도 계명을 못 지키게, 곧 이웃을 사랑하지
못하게 우리의 자존심, 이기심, 시기, 질투 등으로 자아를 부추기며 온갖
방해 공작을 합니다. 말세에 불법이 성하게 만들며 이웃 간에 사랑이 식어
지게 만듭니다.(마 24:12)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관한 것을 넘어 악의
영들에 대한 것임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입어 이웃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엡 6:12) 사탄 루시퍼는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를 제일 무서워합니다.(계 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