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과 계명 (1)
성도들이 “율법이 폐기된 거야 아니면 아직도 유효한 거야? 주님이
주신 계명은 꼭 지켜야 되는 거야? 또는 구원은 오직 믿음뿐이야 아니면
행위가 있어야 하는 거야?”등등의 의문에서 많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능력 범위 내에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먼저 선악과 사건에서부터 살펴보아야 합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불순종은, 인간이 선악을 판단하는 주체가 되어 하나님 명령(계명)
없이도 우리 스스로 하나님처럼 의롭고 선해질 수 있다는 사탄의 사상을
따라간 것을 의미합니다. 즉 사탄은“우리가 하나님을 경시하자는 게
아니고 우리 스스로 선하게 살 수 있는 능력과 자격이 있는 존재임으로
하나님 없이도 우리 스스로 자율적으로 의로운 삶을 살 수 있다!”라며
하와에게 자존심을 심어 부추겼습니다.
사탄은 반역하기 전 하나님한테 인정받고 천사들한테도 존경을 받는
광명한 새벽 별이었습니다. 천사의 삼분의 일과 아담부부가 “맞아! 우리는
선하고 의롭게 살 수 있어!”라며 이 사상에 미혹되어 하나님과의 교류가
단절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그래? 나 없이 의롭고 선하게 살 수
있다고? 해봐!”하시며 루시퍼의 사상을 따른 인간에게 지상에 하나님
없이 유토피아를 건설할 충분한 시간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본질상 하나님이 아닌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르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갈 4:8, 엡 2:2-3)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인간의 마음이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렘 17:9) 이는 인간은 하나님의 보호와
연합 안에서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존재로 만들어진 창조질서를 망각한 것
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이도 없으며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창 6:5) 하나님께서
'노아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셨습니다. 이때가 사탄과 그 추종자를 포함한
세상에 대한 제 1차 심판이었습니다.
그 후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창세전에 이미 예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기 전에, 사탄의 종이 된 인류에게 스스로 의롭고 선해질
수 있는 시도를 다시 해 볼 수 있도록 두 번째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번에는
인간 대표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시고 의로워 질 수 있는 기본 지침인
율법도 주셨습니다. 이것은 인간들의 범법함을 인하여 더한 것입니다.
(갈 3:19) 세상을 심판하기 위한 이 율법은(롬 3:19) 일점일획도 땅에
떨어질 수 없는(마 5:18)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한 것입니다.(롬 7:9-11)
하지만 사탄을 따르는 인간들이 온전하게 지킬 수가 없다는 것이 또 다시
증명되었습니다. 사실 율법을 주신 의도는, 인간 스스로는 율법을 온전히
지켜 의로워질 수 없는 죄인임을 깨닫고 탕자처럼 회개하고 세상에서 돌이켜
아버지께로 돌아오기를 기대했던 것이었습니다.(갈 3:24)
인류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깨닫지 못하매 곧
“때가 차매”하나님이‘내가 직접 내려가 너희의 죄를 다 사하고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 인류를 구원하겠노라' 하시며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셨습니다.
지상에 오신 예수님은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어 율법을 완성하시고(마 5:17) 율법의 마침이 되셔서(롬 10:4) 단번에 모든
세상 죄를 사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 상에서“다 이루었다“라고
승리의 선언(요 16:33)을 하셨을 때가 사탄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 대한
제 2차 심판 이었습니다.(요 16:11)
오늘날 우리는 마지막 신원의 날인 3차 심판을 맞이하기 전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 된(갈 3:13) '은혜의 해'에 살고 있습니다.(사 61:2)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면 모든 죄에서 사함 받아 의로운 자로
칭함을 얻어 구원받을 수 있게 된 은혜의 때입니다.예수님 초림 이후 재림 때까지는 우리가 주님과 사탄 중 누구를 따를
것인지를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기간입니다. 이 ‘때가 다하면' 우리가
원하던 원하지 않던 간에 마지막 최후의 3차 심판을 이루기 위해 주님께서
오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