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프지만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책의 핵심 내용을 인용하고 거기에서 느낀점을 적어보겠습니다.책의 내용이 어려워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어렴풋하게 짐작하는 수준인 것 같아 내심 불안합니다. 틀린 점이 있다면 바로 지적해 주시길....
읽다가 도저히 뭔 말인지 모르겠으면 마지막 단락의 결론만 읽어 보시길...
★ 2차 의제설정과 프레이밍의 차이점 3가지(인용문)
1.구성요소와의 관계 - 통상적으로 의제설정에서는 텍스트의 구성 요소 간의 ‘관계’가 중요 한 사안이 되지 못했으며, 의제설정 학자들만이 대상과 속성의 카테고리를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고 이를 구체화 시켰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베이트슨(Bateson, 1972 ; 188)은 “프레이밍은 커뮤니케이터 중심에서 설정된 구성 요소들 간의 관계를 시사하며 이것은 수용자에게 이러한 메시지들이 상호 연관되어 있지만 프레임 밖의 메시지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2. 커뮤니케이터의 임의성 - 정보 환경은 그러한 프레임 된 기사 보도에서 제외된 정보를 전달해 주고, 좀 더 폭넓은 시각에서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이러한 정보 환경은 프레이밍과 의제설정의 차이를 확연히 보여준다 하겠다.
3. 인과적 추론 - 의제설정과 프레이밍에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의 차이는 커뮤니케이션 내용의 프레임 소스를 어떻게 개념화하는가에 있다. 의제설정 학자들에게 프레임은 특정 대상의 속성일 뿐이다(Ghanem, 1997; McCombs, 1995; McCombs & Evatt, 1995). 즉, 구체적인 특정 대상(예: 이슈 또는 선거후보)이 근간이 되며 프레임은 단순히 그 대상에 덧붙일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속성 중 하나일 뿐인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개념 하에서 구체적인 특정 프레임들이 연구되었으며 이러한 연구는 미디어의 속성 의제와 공중 이해 간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접근법에서는 기사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미디어 내용을 프레임화한 기자의 역할을 경시하거나 최소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자.
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프레이밍 연구에서는 미디어 메시지의 구성적 특징을 강조하며, 그러한 특정 이슈의 미디어 보도는 기자들의 프레이밍 결정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는 차원에서 미디어 보도를 분석한다. 프레이밍 학자들에게 특정 이슈의 의미는 기자들이 어떠한 프레이밍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모습을 갖추는 것이지, 의제속성 학자들의 주장처럼, 이슈의 의미로 인해 프레임이 종속적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프레이밍 학자들과 의제속성 학자들이 흔히 말하는 프레이밍의 의미가 다르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프레이밍 학자들이 중시하는 부분은 전달자적 위치다. 즉, 기자의 프레이밍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의제설정 학자들은 텍스트와 수용자 사이에서 프레이밍의 현저성이 어떻게 전이되는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것은 다시 말해, 프레이밍 학자들에게는 중요한 기자들의 역할이 의제설정 접근법에서는 다소 간과되고 있다는 것이다. - <프레이밍과 공공생활, 한울 아카데미, 147>
- 느낀점 -
의제설정 2단계 이론은 하나의 이슈 안에 있는 하위 속성들이 중요 사안이 되지만 프레이밍 이론에서는 매체 안에서 그 이슈를 부각시키기 위해 어떠한 정보요소를 포함 ·배제하고 해석되는 과정을 중요한 사안으로 봅니다.
제가 한 말이 더 어려운 말이 돼버렸을지도 모르지만, 이것을 간단하게 풀어쓰면 먼저 의제설정 2단계 이론에서는 하나의 이슈 안에 있는 하위속성들이 중요한 문제가 됩니다. 하지만 의제설정 학자들에게 이것은 그저 특정 대상의 속성일 뿐이라는 점 입니다. 즉, 의제설정에서 프레임은 단순히 그 대상에 덧붙일 수 있는 여러 다양한 속성 중 하나일 뿐인 것이죠. 단지 사실에 기초한 여러가지 측면들인 것입니다.
하지만 프레이밍 이론에서 말하는 프레임은 의제설정 2차단계에서 말하는 속성차원이 아닙니다. 여기서 말하는 프레임이란 것은 커뮤니케이터(예를 들어 기자)의 프레임까지도 포함하는 다소 포괄적인 개념인 것이죠. 프레이밍 이론에서는 의제설정의 속성 측면 보다는 커뮤니케이터(예를 들면 기자나 아나운서)의 구성원칙(기자의 신념이나 가치관 등)에 따라 잠정적 요소들이 메시지로부터 포함·배제되고 해석되는 과정을 중요시 하는 것 같습니다. 즉, FTA관련 농민들의 시위 사건이 터졌으면 기자는 이러한 사건을 프레이밍 하기 위해 이 사건을 신문의 어느 면에 배치(신문의 구성문제)할 것인지 고민하고, 제목은 농민들의 극렬한 시위가 메시지 수용자들에게 부정적이게 보이도록 하기위해 부정적인 어휘를 쓸 것인가 아니면 농민의 입장에 서서 그들의 시위를 옹호하는 긍정적 어휘를 골라 쓸 것인가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분노한 시위자들이 자동차를 불사르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삽입해서 부정적 측면을 부각시킬 수도 있고, 농민들이 시위 도중에 경찰들에게 끌려가는 장면을 삽입해 수용들에게 측은한 감정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을 것입니다(포함과 배제). 기자의 의도적 문체 또한 이 사건을 부정적 또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자의 신념이나 가치관 등에 따라서 하나의 사건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틀지어 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프레이밍 이론에서는 매체의 구성요소 간 관계(틀을 짜는 것)를 중요시 한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의제설정 2차단계가 단지 속성의제의 현저성이 어떻게 수용자에게 전이되는가의 문제라면, 프레이밍은 어떠한 사건을 커뮤니케이터의 구성원칙(신문사의 이데올로기, 수입증대, 시민단체의 압력 등)에 따라 사건에 임의적으로 어떠한 정보요소를 포함 ·배제하고 해석되는 과정(틀짓기 과정)을 통해 하나의 사건을 전혀 다른 사건으로 왜곡시켜 버릴 수 있다는 효과적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커뮤니케이터의 프레임이 포함된 이러한 이슈는 의제설정에서 보았던 단순한 속성 차원의 사실이 아니라 가공되고 또 가공되어 전혀 다른 사건이 되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죠.
마지막 챕터가 인과적 추론인 것은 특정 이슈의 미디어 보도는 기자들의 프레이밍 결정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는 차원에서 미디어 보도를 분석한다는, 프레이밍 연구의 특성에서 기인한 제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크아아아악! 어려워! 어려워! 어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