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면접 보고 왔습니다.
저는 (주)에이젝코리아라는 아웃소싱 업체의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였는데...사실 아웃소싱이란 말 들어보긴 했지만 자세히는 몰랐습니다. 이거 병원소속이 아니라 아웃소싱 업체 소속으로 2년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파견직이라고 하더군요..
기존에 병원 자체에서 소수의 직원 모집이 있었다고 하는데...저도 그걸 미리 알았으면 병원에 직접 지원했지 아웃소싱 업체 통해서 지원하지 않았을 겁니다. 이것 땜에 합격해도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별로 안좋겠지요?
업체 팀장님말로는 자기들이 연봉협상을 해서 춘천시내병원보다 200~300만원의 연봉을 더 받을 수 있게 했다..그러니 정규직보다 돈 더 받고 일하는거다..그리고 소속은 자기네 회사직원이지만 병원 정규직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 똑같이 일하면 된다..자기네는 채용되기까지의 과정만 관여하지 채용한 이후에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이런 식의 감언이설로 지원자들을 설득하는 듯 했으나 제 경우 돈은 조금 적더라도 미래가 불투명한 파견직보다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었기에 설득당하지 않았습니다.ㅋ
암튼 이제 후기 써보겠습니다.
인제 지역에 있는 병원으로, 양방과 한방을 동시 운영하는 220병상의 '예풍국병원'이었습니다.
저는 병원쪽에 대해 아는 지식이 없어 잘모르지만 어제 같이 면접보러 가신 분의 말씀으로는 준종합병원이라고 합니다.
내과, 외과 등 5~6개의 과가 있어 아마 거의 모든 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응급실 운영합니다.
아웃소싱 업체를 통해 지원하신 15명 가까이 되는 분들이 면접에 오셨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방사선과 1분, 총무과 2분, 간호조무사 2분, 청소 및 시설관리 3분, 원무과 5~6분 정도 오셨던거 같습니다.
개별적으로 면접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내용은 자세히 모르지만 간호조무사의 경우 앞으로 근무할 업무분야를 정하는거 같았고,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경력이 있으셨기 때문에 연봉협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압니다.
제 면접 내용은,
일단 먼저 들어가서 병원장님과 이사장님께 인사하고 이력서를 드리니 쭉~훑어보셨습니다. 우선은 경력란부터 찾으시기에 없다고 말씀드리니 다른 내용을 파악하시더라구요..
그리곤 질문 딱 하나 하시더군요.
'출퇴근 가능하냐' 전 어려울거 같다고 했고, 기숙사를 주시면 감사할거 같다고 말씀드리니 체크하시더구요.
그리곤 나머지 면접 시간은 병원사정과 근무에 대한 설명으로 할애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에 '네~네~'하고 대답만 하다 나왔습니다.;;
내용인즉은,
행정학을 전공했지만 병원행정은 일반행정과는 많이 다르니 근무하려면 원무행정이나 기타의학관련 공부가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기술직보다는 병원쪽 행정직이 연봉이 적다..개원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일이 많고 힘들거다...
일단은 양방을 먼저 시작하고 두 달 후에 한방을 개시할 거라고 말씀하셨고, 의료법인으로써 앞으로도 규모를 점차 키워나갈 거란 말씀도 하셨습니다.
면접을 끝내고 나오니 업체팀장님이 내용을 묻기에 말씀드리니 그럼 잘된거라고 하시더군요..대체 뭐가?-_-;;
집에 오는 길에 팀장님께서 오늘 면접 본 사람 중에 제가 제일 잘 봤다고 하시더군요..전 네..네..대답만 하다 나와서 잘봤을리가 없는데 말이죠.
알고보니 제가 얘기하는 말에 모두 네..네..하고 순종적인 대답을 했고, 연봉 부분에 있어서도 내규에 따르겠다고 명시한 것이 고용자 입장에선 좋았던거 같더군요.
하긴 제가 생각해도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피력하는 지원자보다 순종적인 지원자가 고용하는 입장에서는 더 좋았을거 같았습니다.
제가 병원쪽엔 경력이 전무하고, 연봉부분에 대한 정보가 없어 저자세로 나갔던 것인데 아무래도 저에게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온거 같습니다.
연봉만 욕심 내지 않으면 채용하고 싶단 말이 살짝 있었던거 같았거든요.
암튼 지금 방사선사와 간호사가 많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얼핏 주워듣기로는 방사선사는 실력좋고, 능력있으면 페이를 얼마를 부르던 모셔가겠다고 하더라구요.
간호조무사도 더 필요한 듯 했어요..주변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얘기해주셔도 좋을 듯..
총무와 원무는 거의 모집이 된듯한데...또 모를 일이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문의해보셔도 좋을거 같습니다.
원무과의 경우 산재, 자보 등 경력있으신 분들 원하는거 같았습니다만 너무 크게 신경쓰지는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병원에 직접 문의하시거나 (주)에이젝코리아라는 채용대행업체에 문의해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메디잡이란 싸이트 가면 병원 연락처와 아웃소싱업체 연락처 모두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찾아서 올려드리고 싶은데 긴글 쓰다보니 지쳤습니다..;;ㅋ
제 후기가 어떤 식으로건 작은 도움이라도 됐음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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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edicsam2 작성시간 07.12.01 병원초기 맴버라 장점이 많겠지만.. 처음엔 체계가 안잡혀서 있어서 고생하실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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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ay be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7.12.01 초기 멤버에게 장점이 많은가요? 정규직이면 좋을텐데...제가 파견직이라 고용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네요..;;하지만 medicsam2님의 말씀에 힘이 납니다~월요일쯤이면 연락이 올거 같은데...아마 제가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앞으로 이 곳이 제겐 많은 힘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