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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타와 위빠사나

[스크랩] 명상일지5 (과제)

작성자말환|작성시간26.06.09|조회수34 목록 댓글 0

위빠사나 명상

 

잠들기 전에 몸과 마음의 현상을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 위해 앉았다. 먼저 배의 움직임에 주의를 두었다.

숨이 들어올 때 배가 부풀어 오르고, 숨이 나갈 때 배가 꺼지는 물리적 감각을 뚜렷하게 알아차렸다.

명상 시작 후 10분쯤 지나자 허리, 무릎에 통증이 올라오며 하체가 무겁고 둔탁하게 느껴졌다.

‘그저께 화요일 수업시간에 절을 많이 한 것이 아직 풀리지 않은 탓일까? ’생각이 나며

살짝 짜증이 올라왔지만 틍증이 느껴지는 부위로 주의를 옮겨 있는 그대로 관찰하기로 했다.

통증을 가만히 관찰하다 보니 흥미로운 변화를 발견했다. 통증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찌릿했다가 둔해졌다가를 반복하는 ‘흐름’이었다.

그리고 아프다는 신체적 감각보다 ‘이 통증이 언제 끝나지?’라는 내 마음의 저항이 나를 더 괴롭히고 있음을 깨달았다.

저항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일어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으로 바라보자 얼마 뒤 통증의 날카로움이 서서히 옅어졌다.

모든 것이 영원하지 않고 변한다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을 몸으로 직접 경험한 순간이었다.

 

불편한 감각과 현상을 피하지 않고 직시할 수 있는 알아차림의 힘에 감사하다.

삶에서 마주하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 역시 영원하지 않음을 기억하며

집착과 혐오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연습을 이어가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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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선 심리치료 (화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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