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처음으로 춤명상 프로그램에 참여해 쿤달리니를 깨우는 명상을 경험했다. 처음 가보는 공간이라 다소 낯설었고 마음도 완전히 열리지 않은 상태여서 깊은 몰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특이한 음악에 몸을 맡기며 차근차근 수행을 이어갔다.
명상 중에는 평소 통증이 있던 팔에서 진동과 묵직한 감각이 느껴졌고, 시간이 지나면서 손끝으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듯한 느낌도 경험했다. 중간중간 엉뚱하고 웃긴 생각이 떠올라 흐름이 끊기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순간적으로 생각이 멈추고 고요해지는 시간들도 있었는데,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 더 깊은 몰입 상태로 들어갈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번 경험을 통해 춤명상을 진행할 때는 참가자의 열린 마음, 자연스러운 진행, 그리고 각자가 충분히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점을 느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여러 아이디어를 얻은 시간이기도 했다.
당시에는 몰입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지만, 명상 후 평소와는 다른 인상적인 꿈을 꾸면서 생각보다 깊은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완전히 빠져들지는 못했지만, 춤명상이 몸과 무의식에 분명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체감한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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