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본질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해 보았다.
내가 생각하는 명상이란 의식의 주도권을 번뇌와 망상에게 내어주지 않고 의식의 운전대를 스스로 잡는 것이다. 그리하면 집중하고 싶은 곳에 집중하고 번뇌와 망상을 가라앉혀 고요한 무심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불교에서 번뇌와 망상이란 제8식 아뢰야식의 업의 씨앗이 제 7식 말나식의 아상의 바다에서 피워올라 제 6식인 표면의식으로 올라온 것이다. 거대한 무의식의 창고에서 생겨난 통제할 수 없는 생각들이다. 다만 망상이 올라올 때 이것이 참나의 목소리가 아니라 가짜 에고의 목소리인 망상이라는 것을 알아차림하면 된다. 그러면 망상은 힘을 잃는다. 망상이란 보통 과거의 후회, 미래의 불안, 억눌린 감정 등이다. 번뇌는 반복적으로 일어나 나를 괴롭히는 생각으로 망상 보다 더 힘이 강하고 업과 관련있다고 본다.
망상의 경우 사띠로 충분하지만 번뇌는 위빠사나가 필요하다.
매일 일상 생활 속에서 순간순간 사띠로 망상이 올라옴을 알아차리고 번뇌가 일어날 때는 사마타 명상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서 호흡이나 촛불에 집중해서 마음을 고요히 하고 위빠사나로 내 마음을 부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통찰해보면 고통의 원인을 알게 되어 결국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