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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일지 7

작성자무심^|작성시간26.06.22|조회수20 목록 댓글 0

사마타 명상 중에서 나는 호흡 명상 보다는 촛불 명상이 집중이 잘되는 것 같다. 지난번 수업 시간에는 눈을 깜빡이지 않고 오래 버티려고 너무 힘을 줘서 그런지 감았을 때 갑자기 툭 튀어나와 줄줄 흐르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눈물이 흐르면서 마음 속 오염 물질까지 함께 흘러내렸는지 정화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었다.

촛불 명상을 했다. 오늘은 눈이 따가울 때까지 버티지 않고 적당한 시기에 눈을 감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수업 시간에 했던 첫 촛불 명상에서는 촛불의 잔상이 희고 밝은 노란 빛이었는데, 오늘은 진한 붉은 빛의 잔상이었다. 눈을 감았을 때 처음에 나타난 잔상은 촛불과 초의 전체 이미지였고, 서서히 초의 형상은 없어지고 촛불의 이미지만 남았다. 촛불의 잔상이 가장자리로 비켜가면 다시 가운데로 옮겨 놓으며 그 잔상에 집중하였다.

촛불 명상을 통해 망상 없이 내 의식을 내가 원하는 곳에 집중하는 훈련을 자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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