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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문현정 시 뜰

찬란한 봄의 언덕에서 {가을 시화

작성자고향의봄|작성시간26.06.15|조회수8 목록 댓글 0

찬란한 봄의 언덕에서

 

                      혜원 문 현정

 

하얀 목련은 기인 혹한을

모진 눈발에도 견디며

병사의 마을인 동작 자락에

외로이 홀로서서

 

눈이 오면 고운 눈을 맞고

비 내리면 비에 젖으며

자기의 언덕에 서서

화사한 봄을 기다리고 있다

 

봄의 새색시임을 맞으려고

서 있는데 보려는 그대는

오시지 않고 아아 - 저 멀리서

봄의 소리만이 들려오누나

 

나 찬란한 병사의 마을에 서서

그리운 이를 만나지 못하고

아쉬워 - 몹시 아쉬운 마음에서

멀고 아득한 하늘만 바라보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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