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미국 축산업 덮친 ‘살 파먹는 파리’ 공포

작성자고기다컴퍼니|작성시간26.06.10|조회수310 목록 댓글 6

60년 만의 미 본토 재출현, 방역 긴장 최고조

미국 축산업계가 ‘신세계 나사벌레’로 불리는 NWSW(New World Screwworm) 재출현으로 비상 국면에 들어갔다.   미국 농무부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 미국 내 감염은 모두 5건으로 늘었다.   텍사스 자발라·라살·길레스피 카운티의 송아지와 염소, 뉴멕시코 리 카운티의 개에서 감염이 확인됐다.

미국 본토에서 NWSW가 확인된 것은 1960년대 박멸 이후 약 60년 만이다.

처음에는 멕시코 국경 인근의 국지적 위험으로 여겨졌지만, 감염 지점이 서로 떨어진 지역에서 나오면서 단순 유입이 아니라 확산 차단이 관건인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

NWSW는 가축 전염병이라기보다 살아 있는 조직을 먹고 번식하는 기생 파리다.

암컷은 소·염소·개·야생동물 등 온혈동물의 상처나 점막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은 살아 있는 살 속으로 파고든다.   감염 부위는 빠르게 커지고 악취와 통증을 동반하며, 치료가 늦으면 동물이 쇼크와 2차 감염으로 폐사할 수 있으며, 인간이 감염되는 사례도 있다.

현재 미국 당국은 고기 자체나 식품 공급망에 직접 기생하는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소 사육두수 최저 수준에 겹친 ‘방역 리스크’

미국이 이번 사태에 민감한 이유는 단순히 감염 사례 수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 소 사육두수는 장기 가뭄, 사료비 상승, 번식우 감소의 여파로 75년 만의 저점 수준까지 줄어든 상태다. 소고기 소매가격도 이미 사상 최고권에 머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NWSW가 목장 지대에 퍼지면 직접 폐사보다 더 큰 문제는 이동 제한, 검역 비용, 치료 인력, 번식우 관리 부담이다. 목장주는 송아지 제각, 거세, 분만 뒤 배꼽 상처처럼 감염에 취약한 시기를 더 세밀하게 관리해야 하고, 작은 상처도 방치하기 어려워진다.

특히 텍사스는 미국 최대 소 사육 주다.

텍사스에서 방역 구역이 확대되면 지역 목장 경제뿐 아니라 송아지 거래, 도축장 출하, 생우 이동, 보험·수의 비용까지 연쇄 부담이 생길 수 있다. 멕시코발 생우 이동 제한으로 이미 국경 무역이 흔들린 데다, 캐나다도 텍사스 등 영향 지역의 가축 반입을 제한하면서 미국 축산물 교역에는 추가 불확실성이 생겼다.

로이터는 전문가 추산을 인용해 확산 시 텍사스 경제 피해가 최대 18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 미국 전역의 공급 차질로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시장은 이미 ‘추가 비용이 가격을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신호에 반응하고 있다.

 

 

불임 파리 방사와 검역, 시간과의 싸움

미국의 핵심 대응은 과거 박멸 성공 경험을 되살린 불임 수컷 파리 방사다.

NWSW 암컷은 평생 한 번만 교미하는 특성이 있어 불임 수컷과 짝짓기하면 번식이 끊긴다. USDA와 텍사스주는 감염지 주변 약 20㎞를 검역 구역으로 설정하고, 동물 이동 통제와 예찰, 시료 검사, 농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텍사스 주정부는 재난 대응 체계를 가동했고, 연방정부는 방제 기술 개발과 불임 파리 생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생산 능력과 시간이다.

미국은 현재 대규모 불임 파리 공급을 멕시코·파나마 시설에 의존하고 있으며,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이 완전히 가동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그 사이 감염이 야생동물이나 반려동물, 소규모 농장으로 번지면 추적은 더 어려워진다.

한국에 당장 식품 안전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지만,

미국산 소고기 원가와 국제 수입육 가격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한두 건의 감염’이 아니라,

취약해진 미국 소고기 공급망에 새로운 방역 비용이 더해졌다는 데 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결엘에스 제갈성현 | 작성시간 26.06.10 정보감사합니다
  • 작성자미트홈이성은 | 작성시간 26.06.10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한결엘에스 박지성 | 작성시간 26.06.10 무섭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제이미 | 작성시간 26.06.11 정보 감사합니다
  • 작성자유성푸드 | 작성시간 26.06.17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