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까마득합니다.
인내심도 필리핀 심해 바닥에 닿을 정도가 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허리까지 삐끗했습니다.
그래서 아플 때 더 잘먹어야 한다며 밥을 우겨넣은 후 또 그놈의 유투브를 뒤적이다가 뭔가 발견을 했는데....이거 보고 다시 맘을 다잡게 됐네요...
주소를 아래 붙일 건데 그 중 머리 속에 마치 인두로 새겨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대사를 굳이 따로 꺼내어 놓습니다.
제 50회 칸 황금 종려상 수상작
영화 "체리 향기" 에 나오는 대사
어느 터키 남자가 의사에게 가 손가락으로 온 몸 이곳 저곳을 짚어가며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자 의사가 이렇게 말했다. "손가락이 부러졌네요."
자살을 생각하는 주인공에게 옆좌석의 할아버지가 생각을 바꿔보라며 건네준 말..
아 슬픈거 보다 웃다 죽을 뻔 한 건 처음인듯 하네요. ^^
그런데... 특히 젊은 애기 엄마 아빠들께 이번 기회를 빌어 주제넘은 것 같지만 더 큰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직장이 있으셨던 분들은 그래도 지원이 있겠지만 가게 등 사업하시던 분들은 심려가 더 크실거라 생각이 되네요. ㅠㅠ
그런데 저도 한때는 모든 거 다 잃고 오직 하나 남은 지하가게 의 어두컴컴한 구석방에서 가뜩이나 예민한 청소년기의 아이들과 한 2년을 버틴 적이 있었는데 지나고나니 어찌 버텼었는지....ㅎㅎ
일단 아이를 가지면 절대 후퇴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적으로는 후퇴가 있겠지만 가족간의 사랑과 믿음만 있으면 오히려 굳은 디딤돌로 삼고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행복을 전진시켜 나갈 수 있을거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주도 가족간의 웃음과 사랑이 충만한 한 주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https://youtu.be/GvArns25D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