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참 거 위 애들 정말 열심히 사네요. ㅋㅋ 근데 '최고다'님과 'AUSTIGER' 님께 온 김에 머리 숙이고 갑니다.
작성자코치작성시간21.09.01조회수50 목록 댓글 0
그간 안녕하셨죠? ^^ 솔직히 갑자기 컨디션이 무너지는 바람에 잠시 소원했네요. ^^
그리고 제가 오자마자 '머리 숙인다' 해서 혹시 오해 하시지는 아닐까 말씀드리는데요.
지난 번에 요즘보다 더 음란광고들이 난장 판을 쳐댈 때 제가 두 분이 다들 젊은 신 줄만 알고 '도움 주시느라 애들 많이 써 주시는데, 젊은 분들이라 '애' 도 없으실 텐데 애를 많이
써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적이 있었죠?
그런데 이후 두 분의 글을 계속 보면서 제가 정말 큰 실수로 결례를 저지른 것 같아서 어찌나 민망하고 죄송스러웠는지요. ㅠㅠ 늦게나마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글에 담긴 공력이 이만 저만이 아니신데 나이는 상관없이 보다 존중이 담긴 자세로 다가서야 했었는데 그때는 죄송하지만 50이 훌쩍 넘다 보니 그런 사태를 계속 감당해 나가기가 솔직히 힘들었는데 두 분과 Saint Caleb 님 그리고 '대를 이어...' 회원님 등의 도움이 큰 도움이 돼서 어찌나 흥분이 됐던지요. 그래서 그런 실례까지 저지르게 됐네요.ㅠㅠ
끝으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앞으로 '최고다 님'도 위와 같은 좋은 글 계속 보여주시길 그리고 'AUS TIGER' 님과 더불어 Saint Caleb님도 좋은 활약 부탁드립니다. 물론 '대를 이어 숙제 구걸해라'회원님도 말이죠. ^^
끝으로 윗 글에서 '최고다 회원님'이 건강한 비판을 부탁하셨는데 저는 오히려 제가 부족한 부분을 시멘트로 냅다 발라 주시고, 또 제가 하고 싶은 말도 상상 이상으로 던져 주셔서 (조중동은 말할 것도 없고 특히 그 한겨레는 저도 광팬이었는데 '동아'에서 선배들이 그렇게 무자비하게 쫓겨났는데도 그런 쓰라린 과거에서 배운 게 없는지 끝내는 영부인이신 '김정숙 여사'님을 '김정숙 씨'?라고 지칭하는 망발까지 벌였던 작자들이었던지라 무척이나 큰 배신감에 얼마나 화가 깊었던지요 ㅠㅠ) 최고다 님이 그렇게 처 주셔서 얼마나 시원했는지 모르네요. ㅋㅋ) 아무튼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 뿐이였네요. 진심입니다. ^^
아무튼 작년에 4개월 간 병원에 처 박혀 있을 때에도 그 긴 시간 동안 그 '감옥?' 바깥에선 역시 이번만큼 긴 록다운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그런 경험을 가지고 계시니 또다시 맞닥뜨리시기가 정말 고통스럽기 그지없을 거라 생각되지만 아플수록 더 서로를 잘 다듬어 주셔가면서 다들 잘 이겨내실 거라 믿습니다. 힘내셔요!
이럴수록 어르신들의 지혜가 참 필요한데 말입니다. 흰머리를 가져가면서 더더욱 느끼는 건데 말이죠... 옛 분들 말씀이 참 신기하게도 하나도 틀린 게 없더라구요. ㅎㅎ (너무 삽 빠지게 일하시면 저처럼 됩니다. 적당히 하셔요! ㅋㅋ 에휴! 어르신들 말씀을 진작 들었어야 했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