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지매 비닐봉지에 무얼 들고 오신다
규동이아부지 이런걸 좋아 하시지?
양념만 하게끔 하여서 갖고 오셨다
눈물 나게 고맙다
너무 감사하여
아지매
제가 빚 갚아야 하는데.
자꾸 이리 마음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니
평소 말씀이 없으신분이
무엇인들 아깝겠노
하시면서 가신다
식사전이라
얼른 고추장에 된장 조금 넣어서
탱자효소를 한스픈 넣고
썪어서
참기름 추가하여
더벅더벅 무쳐서 내 놓으니
나 이래 먹어도 될까?
한다
즐겁게 맛나게 먹음 괞잔아요
하면서
맛나게 두끼니를 먹었다
비가 온다면 묵었는 밭에
쇠비름이 좋던데
주인이 트렉타로 로터리 안쳤으면 좋겠다
작년에
순쳐서 나눔 하면서
나도 들깻잎 대충 간추려서
액젓만 부어서 비닐봉지로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하다가
매실청을 조금 더해 놔두었는데
입맛 없으면 꺼내 먹고는 했다
지난 주일에 둘째가 장어구이를
사주는데
이 깻잎이 나왔다
내것 보다는 더 싱겁다
내 깻잎에 매실청을 넣으면 될것이다
올 여름에도 깻잎 장아찌를 하여야 겠다
서울 배추의 국물맛이 칼칼하니 좋다
그 칼칼한 맛의 포인트는
생청양고추를 갈아서
꿀과 함께 썪어 두었던 것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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