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4장 14-25절. 미래의 메시아의 예언.
발람의 세번째 축복의 시작은 충격적인 인상을 주고 있다. 이 시점에서 이스라엘 역사에서 이스라엘은 분명히 왕을 아직 소유하지 않은 상태이다. 그런데, 24장 8-9절을 보면, 문장에서 복수형이 아닌 단수형 “그를”를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미쯔라임에서 그를 나오게 하셨다. 마치 들소의 뿔들이 그에게 있는 것처럼 그는 그의 적국들을 삼키며 그들의 뼈들을 씹고 그의 화살들로 쳐부술 것이다. 그가 수사자나 암사자처럼 웅크리고 누워 있으니 누가 그를 일으킬 수 있으랴”. 여기에서 “그”가 가리키는 것은 누구인가? 이스라엘인가? 아니면, 하나님인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은 발람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여 예언하게 한 것은 이미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미래에 오실 메시아를 언급하고 있다. 9절의 예언은 이미 창세기 49장 9절에서 야곱이 미래에 유다를 통하여 이루어질 메시아의 예언을 언급한 부분과 같은 것이다. 오늘 다시 발람을 통하여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하여 약속한 언약을 확인 시켜준 것이다.
만약 이 구절에 대하여 의문의 여지가 남는 다면, 발람의 마지막 예언에서 보다 명확하게 현재를 넘어 미래를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예언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16절에서 다시 하나님은 발람의 눈을 열어 미래의 오실 왕을 예언하게 한다: “I see him, but not now; I behold him, but not near-- a star shall come out of Jacob, and a scepter shall rise out of Israel” (민수기 24:17 NRS). 발람은 미래를 보고 있으며, 미래에 한 별이 야곱으로부터 나오며, 한 홀 이 이스라엘에서 나올 것이다. 이 구절 역시 창세기 49장 10절, 야곱의 미래의 축복에서 언급된 부분이다. 이 장면에서 한 별과 한 홀은 모두 오실 메시야, 왕을 언급하고 있다. 발람의 메시아의 예언인 별의 이미지가 우리에게 상기시켜주는 것은 무엇인가? 발람은 이스라엘의 동쪽인 아람출신이다. 그는 주술사이며, 동시에 하늘의 징후를 보는 사람이었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로 돌아가면, 어린 왕이 누워있는 곳을 알려주는 것은 하늘의 별이었다. 그러나 예수가 누워있던 곳은 왕궁이 아니라, 말구유였다. 별의 이끌림을 받고 온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라, 하늘의 징후나 징조를 보는 동쪽으로부터 온 마기들(동방박사), 이들은 예언자의 수련 생들이었다(마태복음 2장). 헤롯왕은 혈통적으로 애돔사람이다. 그의 오심은 하나님 아브라함에게 약속한대로 축복하는 자를 축복하고 저주하는 자를 저주하기 위하여 오셨다(구원과 심판).
그리고 이어지는 것은 미래에 대한 심판의 이야기이다. 미래에 오실 왕은 모압을 칠 것이고, 애돔은 멸하게 되고, 열국 중 가장 강한 나라인 아말렉의 명칭은 상징적으로 이스라엘과 최고의 적대국을 의미한다. 그 나라가 멸할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가인과 앗수르이 파멸, 이 모든 장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그들의 머무는 장소의 교만함과 그들의 힘이 결국은 서로를 지배하고 서로를 파멸시키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이 파멸의 순간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나라와 백성은 누구인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을 파멸시키고자 하는 나라를 종말에 파멸시킬 것을 예언하고 있다.
분명하게 왕으로 오신 예수님은 그의 공 생애의 기간 동안 미래의 심판을 이야기했고, 그것은 미래에 다시 오실 순간에 이루어질 것을 모든 복음서가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마태복음 24-25장의 무화과 나무의 비유,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 인자의 마지막 심판의 비유는 모두 심판의 의미를 비유로 주신 것이다. 마가복음 13장 역시 가장 큰 환난과 인자의 오심, 그리고 무화과 나무의 비유 역시 마지막 심판을 그려주고 있다. 반면에 누가복음은 그러나 심판에서 제외 되는 이 땅에서의 삶의 방식은 무엇인가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복음서가 심판을 말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서 보여주신 것은 무엇인가? 예수님의 인성, 즉 성 육신의 사건을 통하여 예수님은 이스라엘, 곧, 자신의 백성인 유대인들에게 빛으로 오셔서, 유대인들에게 미래의 발람의 예언을 알려준 것이다. 이스라엘의 대표자가 되어 육신의 몸으로 오신 예수님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예수를 믿어 하나님의 참된 자녀가 되는 즉, 새로워지는 이스라엘, 이방인이 이스라엘과 연합하는 것을 알려 주었다. 그리스도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들이 함께 아브라함에게 준 약속의 참 상속 자 되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에 중요한 과제였다(갈라디아서 3:29, 로마서 9-11장).
그러나 무엇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 밖에서는 어느 누구도, 아무리 형통 적으로 유대인으로 태어났다 할지라도, 더 이상은 참 이스라엘이 아니라는 것이다.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백성이요, 하나님에게 속한 백성들이다(베드로 전서 2:9). 예수의 죽음과 부활의 사건은 우리 이방인들의 하나님의 백성이 되도록 해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자비의 사건이다 이 사건을 믿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 이방인을 통해서 이것을 보여주고 있다 것은 이방인으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축복하고 함께 이스라엘을 통하여 축복은 받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고, 예수 역시 그것을 원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