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Q란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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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서지능란 무엇인가?
Salovey와 Mayer(1990)는 "정서지능이란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평가하고
표현할 줄 아는 능력, 자신과 타인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줄 아는 능력, 그리고 자신의
삶을 계획하고 성취하기 위해서 그러한 정서를 이용하여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이다"라고
정의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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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정서지능이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에 더 민감하며 정서와 관련된 언어적 처리가 빨라서 자신의
정서를 더 잘 변별하고 그에 대해 더 잘 대처해 나갈 수 있으며, 기분의 변화가 있더라도 그로
인해 다가올 미래를 금방 예견하고 더 발전적인 대안, 즉 생산적이지 못한 기분을 스스로 능률적으로
바꾸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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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기존의 지능 개념에 비해 정서지능은
어떠한 독특성을 지니는가?
Mayer와 Salovey(1993)는 정서지능이 과연 독특한 개념인가라는 의문에 대해서,
지능의 기존 하위요인들에 비해 정서지능이라는 개념은 가장 변별 타당도가 높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Thorndike(1920) 이후 수십 년의 연구 전통을 지녀 온 사회적 지능이라는 개념은 좁게는
대인관계의 기술로부터 도덕적 사고까지로 매우 광범위하다. 그러나 이에 비해 정서지능이란 정서에만
관련된 개념이기에 상대적으로 더 동질적인 능력들로 구성될 수 있으며 동시에 기존의 학업의 지능
개념들과는 매우 변별적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정서지능이 기본적으로 개인의 정서인식 정도
그리고 정서관련 정보의 처리과정 상의 가속화나 제지 정도로 정의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인지적인
능력 상에서의 개인차처럼 정서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 상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기술적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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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정서지능을 측정하는 검사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현재 정서지능을 측정하는 표준화된 검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학문적인 수준에서 실험적으로
개발된 몇 가지 검사가 있을 뿐이다. 정서지능이라는 개념을 구체화하였던 Salovey와 Mayer는
정서지능의 세 가지 하위요인을 측정하는 Trait Meta-Mood Scale이라는 척도를 개발하였다.
이 척도는 자신의 감정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정도, 정서에 대한 명확한 인식, 그리고 자신의
감정 상태를 조절하는 정도를 측정한다. 이 척도의 번역판을 구하기 위해서는 한국 심리학회지:
사회 및 성격, 11권, 1호(이 수정과 이 훈구, 1997), Trait Meta-Mood
Scale의 타당화에 관한 연구를 참조하시오.
이외에도 한국에서 개발된 정서지능 측정도구로는 서울대학교의 문용린 교수가 제작한 정서지능
검사가 있는데, 이 검사는 정서인식, 정서표현, 감정이입, 정서조절, 그리고 정서활용 정도를
측정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떠한 검사도 표준화 절차를 거치지 않 은 상태이므로 실제 상황에서
사용될 경우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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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정서지능이란 개념이 지능의 구성 요소가
되기 위하여 선행되어야 할 조건은?
정서지능이 지능의 하위요인이 되기 위하여 가장 필요한 요건은 정서지능도 역시 지능의 기본
정의대로 '능력'으로 개념화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능력'이라는 개념은 곧 '무엇에 대해
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식의 절대적인 양은 단순한 믿음 이상의 것이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나는 정서조절을 잘 한다고 믿는다"는 식의 믿음 정도가 아니라 어떠한 특정한
문제상황이 주어지면 실제로 정서를 잘 조절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결과적인 행동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본다면 정서지능이란 궁극적으로 어떠한 문제상황이 주어졌을 때 그 특수한 정서적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미래의 정서지능 검사는 개인의
내적 성향에 대한 믿음 정도보다는 능력에의 절대적인 양을 특정할 수 있게 고안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능력의 개념으로 구체화될 수 있어야만 정서지능이라는 개념이 지능의 일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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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간이 과연 지능적으로 정서를 경험할
수 있는가?
사람들이 정서를 경험하는데 있어서 과연 어느 정도까지 자신의 반응을 통제할 수 있는가? 즉
이런 정서는 나에게 불리하니까 경험하지 말아야지, 그리고 저런 정서는 나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니까 경험해야지 하는 식의 판단에 의해 감정을 경험하는가? 이 질문은 정서 경험이 과연 의식적으로
통제가 가능한가 하는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Lazarus라는 심리학자는 인간이 정서를
경험할 때에 인지적인 평가과정을 거친다고 주장하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자면, 정서를 경험하는
과정에는 필수적으로 의식적인 판단과정이 개입된다는 것이다. Salovey와 Mayer의 정서지능의
개념은 다분히 정서에 대한 이런 식의 인지적인 관점을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Zajonc은
인지적인 매개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도 감정적 상태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으며, 기분의 변화는
후속적인 판단 과정에 자동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그와 그의 동료, Murphy는
기분이란 자신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발될 수 있으며 이렇게 유발된 기분의 변화는 액체와 같아서
관련되지 않은 대상에 대한 판단에까지 스며들고, 퍼지고, 섞여서 후속적인 일련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렇게 기분 변화로 인한 효과가 자동적, 즉 인지적인 통제가 불가능하다면,
자신의 정서에 대한 인지적이며 의식적인 관리는 아마도 매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정서가 매우
자동적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사실 지능적인 정서 경험이라는 개념이 매우 성립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서과정과 인지과정이 얼마나 서로 개입되어 있으며 어떤 식으로 연관되는가를 먼저
알 수 있어야만 정서지능이라는 개념이 과연 존재할 수 있을지 어떨지에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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