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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다, 가을여행 친구와 을왕리해수욕장에서

작성자수호천사|작성시간10.09.25|조회수904 목록 댓글 1

길게만 늦겨졌던 황금 같은 연휴도, 한번에 폭우가 쓸고 지나가고
폭우에 조였던 추석도 쌓여던 스트레스도,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순간에 지나가는듯 했는데....
친구한테 반가운 전화 한통화가 왔다.
을왕리해수욕장으로 떠나자는 거다.
그냥 준비물이라고는 삼겹살에 소주 ~, 김치한포기에 된장, 양파....
우린 그렇게 가볍게 여행을 떠났다.

우리가 도착한곳은 메누하별장~

  

 

잘관리된 개인별장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깔끔하게 정리된 잔듸며, 깨끗한고 온화하면서도 중후한 인테리어....

정말이지 홀가분하게 떠났지만, 떠나온것으로도 행복하지만,

시설 또한 너무 마음에 들어서 더욱 더 행복한것 같아요.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가 좀 넘어서인지 배가 많이 고파 오네요.... ㅠㅠ;;

우린 서둘러 준비해온 삼겹살을 먹기로 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ㅋ

숯불구이 삼겹살을 해 먹으려고 불을 피웠는데~ 화력이 장난 아니네요 ~ㅋㅋ

별장사모님이 착하게도 도와주어서 삼겹살이 노릇 노릇, 캭~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조촐하지만, 진정 이런것이 행복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것 같아요.

여기에는 층마다 개별 테라스에서 바베큐를 해먹을수 있어서 번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즐길수 있었어요.

 

점심도 맛나게 먹고 거실에서 편안하게(?) 누워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하늘을 보는데 우와~

  

 

 말이 필요치 않은것 같다~ 한국에 전형적인 가을하늘이라 말을 해야하나~

일단 기념사진으로 찰칵....

 

시원한 바람이 솔솔, 이야기는 도란도란 꽃을 피우고 무슨 할 이야기가 그리 많은지.....

어느덧 해가 기웃기웃.....

을왕리해수욕장 해변을 거닐기로하고 해변으로 산책을 나갔지요.

9월 중순을 조금 넘었을 뿐인데 왠지 많이 쌀쌀하다.... 긴팔이 필요해요....

이럴땐 따뜻한 서방님이 생각 나네요.... ~ㅋ

 

그것도 잠시, 노을진 해수욕장에 석양이라 그져 감탄사만 절로 나옵니다.

헐 이런~ 사진기를 별장에 놓고 왔네요~

핸드폰으로 찍어더니 킁~ 암것도 안보입니다....

그냥 친구와 눈으로만 담고 올수 밖에....

담에는 꼭 찍어 오리다~ 맘을 다스린고 가네요.

한적한 모래사장에는 왠 연인들이 다정한지, 내가 20년만 젊었어도 ~ㅋㅋ

 

모래사장을 산책하다보니 살짝 출출해 집니다.

을왕리해수욕장에 가면 조개구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별장사모님한테 출발하기전에 좋은곳을 추천받아서 오는 센스. *^^*;;

  

 

급한데로 핸폰으로 찰칵~

별장사모님 소개로 왔다고 사장님한테 귓뜸을 해주고 많이 달라고 부탁까지 했습니다.....

물론 옆상보다 한상 푸짐하군요....

 

키조개에 가리비, 이름모를 큰조개, 등등....

큰것은 터지지(?) 말라고 친절하게 2등분해서 나옵니다....

정말 배터지게 먹었어요....

이럴땐 몸생각하면 손해인걸 아는지라  *^_____^*;;

 

너무 행복한 일과였습니다....

배부르니 부모님 생각이 절로 나는군요.

부모님과 꼭 한번 오고 싶은 곳 입니다....

여름이 아니라 뜨겁지 않고, 한적하니 가을 바다가 이리도 좋은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친구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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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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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명 | 작성시간 10.10.08 와우!~~~어쩜..제가 묵었던 방에서...제가 먹었던 횟집에서....ㅎㅎㅎ
    저도 너무나 멋진 여행이 었었는대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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