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화성 연밭저수지에서 ... ◀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
개망초꽃이 예쁘게 피었네요,
가시엉겅퀴 ...
오디 ...
흰줄잠지리 ...
루드베키아 ...
밤꽃 ...
연꽃 ...
앵두 ...
...
현지조사님의 포인트 ...
2026년 6월 13일 ...
토요일 ...
새벽 5시경 ...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을 달리고 있다.
창밖으로 녹음이 짙게 물든 진초록의 나무들이 보이고 ...
입하(立夏)를 넘기고 뜨거워진 날씨는 이미 여름 한복판에 들어와 있는 듯하다.
밤에는 선풍기를 켜지 않으면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의 무더위에 밤잠을 설친 게 벌써 며칠 째 ...
배수와 더위, 그리고 모기의 극성 ...
낚시가 쉽지 않은 계절이다.
오늘 출 조를 하는 곳은 경기도 화성의 수로 ...
수로 몇 곳을 돌아보고 마음에 드는 수로가 없으면 근처 연밭저수지에서 하룻밤 쉬었다 올 생각이다.
근처 낚시점에 들려 미끼와 소모품을 준비하고 하룻밤 쉬어 갈 곳을 찾아 차를 달린다.
수로에 도착해 주변을 살펴보니 대부분의 수로들이 가물어서인지 수위가 너무 낮다.
낚시를 한 흔적이 없어서 풀은 키 높이 많큼 자라있고 ...
아무래도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찾으려면 발품을 좀 많이 팔아야 될 것 같다.
몇 시간을 돌고 돌아 8년 전쯤 낚시를 했던 연밭저수지에 도착했다.
이 저수지도 수위가 1m 가량 내려가 있는 상태 ...
저수지를 한 바퀴 돌아보고 그나마 마음에 드는 중류 연밭 포인트에 장짐을 옮겨 놓고 전투좌대를 설치한다.
포인트 작업전 ...





바다하늘산의 포인트 ...
포인트 작업후 ...
6치 붕어 ...
오전 11시경 ...
물이 보이지 않는 연밭포인트를 1시간 30분 정도 수초제거작업을 해 2.0칸에서부터 3.5칸까지 12대의 낚싯대를 편성하고
캔 옥수수를 끼워 낚싯대 편성을 마쳤다.
많은 짐을 옮기고 바지장화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 수초제거작업을 하고 아마도 땀을 한 컵은 쏟은 것 같다.
연과 갈대, 나뭇가지를 흔들며 강하게 바람이 불어오고 힘들게 작업을 해놓은 포인트로 연 잎과 갈대가 날아 떨어진다.
다른 때 같으면 살짝 미워졌을 바람이 그 시원함 때문에 용서가 된다.
아마 이런 게 인간의 다양한 양면성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선풍기를 켜고 등줄기로 흘러내리는 땀을 식히고 있다.
정면에 옥수수를 끼워 세워놓았던 3.3칸 찌가 묵직하게 3마디쯤 밀려올라오고 강하게 챔 질을 하니 6치쯤 되는 붕어가 날아오고 ...
하루 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인지 뱃가죽과 등가죽이 서로 인사를 나누려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뭐라도 좀 먹고 낚시를 해야 될 것 같다.
턱걸이 월척 ...
12시 30분경 ...
정면에 새워두었던 3.3칸 찌가 묵직하게 4마디쯤 밀려올라오고 정점에 다다른 찌를 보며 강하게 챔 질을 하니
제법 힘을 쓰며 월척쯤 되어 보이는 붕어가 끌려나온다.
계측을 해보니 30cm가 조금 넘어가는 턱걸이 붕어 ...
살림망에 담아놓고 기다려보지만 더 이상의 입질은 보이지 않고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아까운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가고 있다.
길고 긴 몇 시간이 흐른 후 ...
정면에 옥수수를 끼워놓았던 3.0칸 찌가 3마디쯤 밀려올라온다.
강하게 챔 질을 하니 제법 힘을 쓰며 8치쯤 되는 붕어가 끌려나오고 힘이 좀 빠졌겠지 생각하며 원줄을 잡고 들어내니
잠잠하던 녀석이 마지막 힘을 짜내 몸부림을 쳐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늘에서 이탈해 물속으로 돌아가 버린다.
녀석 ...
어차피 내일이면 놓아 줄 텐데 예쁘게 사진이라도 한 장 찍고 가지 ...
승질머리하군.^^
태양은 뉘엿뉘엿 서산너머로 기울어가고 ...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
오후 18시경 ...
맛있게 저녁을 먹고 포인트로 돌아왔다.
채비를 회수해 미끼를 교체해 포인트에 찌를 세우고 편하게 앉아 주변을 돌아본다.
강하게 불어오던 바람이 조금 잠잠해지고 지지배배 울어대던 새들은 이방인의 모습에 조금 익숙해져서인지
더 가까운 곳까지 다가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모기의 극성은 더욱더 심해지고 손으로 눌러도 도망가지 않을 정도로 피에 굶주려 있다.
땅거미가 내려앉기 시작하고 우측 끝에 세워두었던 2.7칸 찌에 입질이 전해지고 강하게 챔 질을 하니 6치쯤 되는 붕어가 날아온다.
살림망에 담아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좌측 끝 갈대 앞에 새워두었던 2.0칸 찌가 묵직하게 몸통까지 밀려올라온다.
강하게 챔 질을 하니 제법 사이즈가 되는 붕어가 힘을 쓰며 끌려나오고 9치쯤 되는 붕어 ...
그 후 ...
몇 번의 입질이 더 있기는 했지만 이상하게 끌려나오다가 바늘에서 빠져버리고 ...
새벽 시간을 넘어서며 기대치는 더 높아져 가지만 찌에는 아무런 움직임도 전해지지 않는다.
그렇게 아까운 시간은 흘러 새벽 4시를 넘어서고 ...
8치 붕어 ...
9치 붕어 ...
땅거미가 벗겨지기 시작하고 ...
새벽 5시경 ...
정면에 있던 3.5칸 찌가 빠르게 밀려올라오고 강하게 챔 질을 해보지만 빈 바늘만 허공을 가르며 날아온다.
이상하게 몇 차례 그런 식의 헛챔질이 이어지고 그나마 입에 걸려 날아오던 작은 녀석들도 바늘에서 빠져버린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포인트에 들어와 있는 녀석들 대부분이 잔챙이 붕어들인 것 같다.
간밤에 던져놓았던 새우채집망을 꺼내보니 작은 토하 새우 3마리가 들어와 있다.
방생을 하려고 보니 수초가 삭으면서 나온 가스 때문인지 모두 죽어있고 ...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미끼로 써봐야 될 것 같다.
몇 개의 채비를 회수해 토하 새우를 끼워 찌를 세워놓았다.
정면에 있는 3.0칸 찌에 토하 새우를 끼워 채비를 던져 넣으니 찌가 내려서기가 무섭게 찌가 다시 밀려올라온다.
강하게 챔 질을 하니 5치쯤 되는 붕어가 대롱대롱 매달려나오고 연이어 이어진 새우 입질에도 역시 잔챙이 붕어가 매달려나온다.
토하 새우가 잘 먹히기는 하는 것 같은데 토하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인지 애기 붕애들만 입질을 하고 있다.
더 이상 낚시를 해봐야 사이즈 좋은 붕어를 만나기는 힘들 것 같고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하지만
연밭 토종터에서 예쁜 턱걸이 붕어를 만난 것으로 만족하고 이제 그만 미련을 버리고 철수를 해야 될 것 같다,
긴긴밤 외롭지 않게 찾아와준 붕어들을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저수지를 빠져나와 금계국이 하늘거리는 국도를 달려 집으로 향한다.
토하새우 ...
밤꽃 ...
개망초 ...
금계국 ...
루드베키아 ...
...
샤스타데이지 ...
낮달맞이꽃 ...
백로 ...
왜가리 ...
물닭 ...
* 일 시 : 2026년 6월 13일 ... 05:00 ~ 6월 14일 07:00 ...
* 날 씨 : 무더위 ...
* 장 소 : 경기 화성 연밭저수지 ...
* 칸 대 : 2.0칸 ~ 3.5칸 ... 총12대 ...
* 수심 : 60cm~1m
* 조 과 : 붕어 ...
* 미 끼 : 옥수수, 토하새우, 지렁이 ...
* 주어종 : 붕어, 잉어, 동자개, 가물치, 메기, 민물장어 ...
* 요금 : 0원 ...
* 현장상황 : 새우 채집됨 ...
* 동행출조 : 바다하늘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