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목요일에 모여서 다정하게 은유샘 새책 '생업'을 읽었습니다. 타인들이 먹고 사는 이야기가 하나 하나 우리 삶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더라구요. 또 학인들끼리 만나서 같이 읽으니까 혼자 읽을 때는 놓쳤던 페이지들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았어요. 저도 수업 마치고 공백의 시간동안 쉴새없이 일하고 있어요. 모두들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는 게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징니, 새해, 가을이 글을 써와서 같이 있었습니다. 퇴사 후 발랄하고 유쾌해진 징니의 글,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내보여주는 새해의 글, 깊은 애정과 그 애정이 바로 드러나기를 고민하는 가을의 글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상하게 누구의 글을 읽어도 내 마음을 거울처럼 비추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건 삶의 보편성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합니다.
6/11 지난주에 모임을 했는데 제가 갑자기 무기력과 우울이 와서 한주가 지난 이제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다음 모임은 7월 15일 수요일 7시 합정역 근처에서 진행합니다.
김애란의 소설 '안녕이라 그랬어'를 읽기로 했습니다.
학인분들께서 써오신 글도 도란도란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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