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레 방앗간집 마누라 물레 방앗간집 주인이 산너머 마을로 밀가루 배달가게 되었다. 그런데 산 너머 동네 술집에는 반반한 여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지라 그 마누라는 아무래도 안심이 안되어 서방의 그것에다 밀가루를 흠뻑 칠하고서는 "임자가 집에 오면 내 이걸 검사할 테니 엉뚱한 짓 하지 말아요 알았어요." 하고 단단히 일렀다. 제기럴. 밀가루야 천지인데. 하고 서방은 코방귀를 뀌며 집을 나섰다. 그리고 배달을 마치고 품삯을 받자. 그 길로 곧장 술집에 가서 한 잔 하고 계집과 재미를 본 다음 집에 돌아와 시치미를 뚝 떼고 마누라 보고 "자 볼테면 보시오" 서방은 밀가루를 뒤집어 쓴 그것을 보였다 그러자 마누라는 손가락으로 묻은 밀가루를 찍어 맛을 보더니 고래 고래 소릴 지른다 "이 능청스런 거짓말쟁이야 * * * * * 가루가 다르단 말이야. 난 가루에 소금을 섞었는데 * 이건 아무런 맛도 없잖아.".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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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띄운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