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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산문

Re:[고대수필] 차마설 문제

작성자바람처럼|작성시간14.12.12|조회수1,048 목록 댓글 0

고대수필 - 차마설(이곡)
                                                    민근홍 언어마을
[1∼10]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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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집이 가난해서 말이 없으므로 혹 빌려서 타는데, 여위고 둔하여 걸음이 느린 말이면, 비록 급한 일이 있어도 감히 채찍질을 가하지 못하고 조심조심하여 곧 넘어질 것 같이 여기다가, 개울이나 구렁을 만나면 내려서 걸어가므로 후회하였으나, 발이 높고 귀가 날카로운 준마로서 잘 달리는 말에 올라타면 의기양양하게 마음대로 채찍질하여 고삐를 놓으면 언덕과 골짜기가 평지처럼 보이니 심히 장쾌하였다. 그러나 어떤 때에는 위태로워서 떨어지는 근심을 면치 못하였다.

㈏ 아! 사람의 ㉠마음이 옮겨지고 바뀌는 것이 이와 같을까? 남의 물건을 빌려서 하루 아침 소용에 대비하는 것도 이와 같거든, 하물며 참으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이랴.

㈐ 그러나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이 어느 것이나 빌리지 아니한 것이 없다. 임금은 백성으로부터 힘을 빌려서 높고 부귀한 자리를 가졌고, 신하는 임금으로부터 권세를 빌려 은총과 귀함을 누리며, 아들은 아비로부터, 지어미는 지아비로부터, ㉡비복(婢僕)은 상전으로부터 힘과 권세를 빌려서 가지고 있다.

㈑ 그 빌린 바가 또한 깊고 많아서 대개는 자기 소유로 하고 끝내 반성할 줄 모르고 있으니, 어찌 미혹(迷惑)한 일이 아니겠는가? 그러다가도 혹 잠깐 사이에 그 빌린 것이 도로 돌아가게 되면, 만방(萬邦)의 임금도 외톨이가 되고, 백승(百乘)을 가졌던 집도 외로운 신하가 되니, 하물며 그보다 더 미약한 자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 맹자가 일컫기를 ㉢"남의 것을 오랫동안 빌려 쓰고 있으면서 돌려 주지 아니하면, 어찌 그것이 자기의 소유가 아닌 줄 알겠는가?"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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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윗글의 표현상의 특징은?
① 사건을 객관적으로 서술함으로써 내면 심리를 짐작하게 한다.
② 인과 관계를 중심으로 문제를 분석하는 데 치중하고 있다.
③ 사물의 이치를 관조하여 삶의 교훈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④ 여성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감각이 잘 드러나고 있다.
⑤ 개별적 체험을 바탕으로 하여 보편적 인식에 다가서고 있다.

2. 윗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① 말은 빌려서 타는 것이 좋다.
② 말이 없으면 임금도 외톨이가 된다.
③ 말은 타는 사람에 따라 달리 달린다.
④ 사람들은 겸양의 미덕을 가져야 한다.
⑤ 세상의 것은 타인으로부터 빌려 온 것이다.

3. 화자가 소재를 바라보는 태도는?
① 철학적  
② 과학적    
③ 심미적  
④ 실용적    
⑤ 예술적

4. 글쓴이의 심리적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개탄     ② 분노      ③ 허무    ④ 탈속      ⑤ 비관

5. ㉡의 '비복'의 단어 구성과 유사한 것은?
① 흑백(黑白)    ② 남녀(男女)      ③ 나들이    ④ 나약(懦弱)      ⑤ 애증(愛憎)

6. ㉢의 인용 의도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작품 구성상 모순점을 제거하기 위해
② 도식적인 고정 관념을 벗어나기 위해
③ 주제를 강조하여 명확하게 하기 위해
④ 적절한 근거로 자신의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⑤ 글의 내용을 다양화하여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7. ㉢의 말로 어떤 사람에게 충고하고자 한다. 그 충고를 받을 만한 사람에게 하는 말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자가당착(自家撞着)                     ② 논점일탈(論點逸脫)              ③ 아전인수(我田引水)
④ 적반하장(賊反荷杖)                     ⑤ 곡학아세(曲學阿世)

8. 윗글의 전개 방식으로 가장 알맞은 것은?
① 짐승 같은 달의 숨소리는 손에 잡힐 듯이 들리며, 콩 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
   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②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이 백리에 떨어진 섬. 지증왕 13년 섬나라 우산국. 세종 실록 지
   리지 오십쪽 셋째줄. 하와이는 미국땅, 대마도는 일본땅, 독도는 우리의 땅
③ 중국의 담벽은 우리네 집보다 높다. 완전히 폐쇄적이다. 그러나 일본의 담벽은 없거나 낮아서 개
   방되어 있다.
④ 인생은 마라톤과 같은 것이다. 인생이란 긴 여정 속에서 고난과 시련을 이기기가 어려울 때도 있
   지만 그것을 이겨내었을 때의 기쁨은 말할 수가 없는 것이다.
⑤ 무궁화는 보통 나무의 크기가 3미터 정도이며 가지가 많다. 7∼10월에 꽃이 피는데, 품종은 여러
   가지라서 꽃의 빛깔은 백색, 자색, 홍색 등으로 다양하다.

9. 이 글에 나타난 작자의 인생관은?
① 무가치             ② 무욕심             ③ 무소유            ④ 무권력          ⑤ 무보수

10. ㈎∼㈒ 중, 글쓴이가 객관적으로 진술한 것은?
① ㈎                   ② ㈏                    ③ ㈐                   ④ ㈑                ⑤ ㈒

[해설]
1. 빌린 말을 통해 삶의 자세에 대한 깨달음을 주고 있다.
2. ㈐글에서 '사람이∼ 아니한 것이 없다.'에 나타남.
3. 그릇된 소유 관념에 근거한 심리의 근원적 반성
4. 미혹한 소유 관념과 태도에 대한 개탄. 영탄법과 경구의 글에서 제시
5. '남자 종과 여자 종'으로 모순 관계를 나타냄.
① 대립(반대) 관계   ② 모순 관계       ③ 융합 관계-'외출'이란 말로 나감에 치중
④ 동일 관계        ⑤  대립(반대) 관계
6. 글쓴이와 유사한 견해를 인용하여 자기의 주장을 강조함
7. 자기의 것이 아닌 것을 자기의 것으로 착각하는 사람.
④ 적반하장(賊反荷杖):잘못한 사람이 오히려 잘한 사람에게 꾸짖는다
8. 진술 방식은 '유추'임
① 묘사  ② 설명  ③ 설명  ④ 유추  ⑤ 설명
9. 소유에 구애받지 않는 삶의 자세(소유에 근거한 인간 심리의 허망감)
10. 인용, 예시는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진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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