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과자 사먹기가 무섭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을 보자니 안사먹을 수도 없고, 또 여행이라도 간다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또 과자 아닐까요? 물가는 연일 치솟고 가계 부담은 증가하는데, 과자 업체들의 횡포를 보자니 우리가 구매하는 것은 질소이고, 보너스로 과자를 조금 넣어준 것만 같습니다. 어쩐지 부실하다고 생각했던 과자 포장, 이번주 방송된 불만제로를 보자니 더욱 기가 막힙니다. 행정당국에서는 소비자가 나서서 문제 제기를 해야만 시정하겠다는 말만하고있고, 파손방지가 목적이라던 과자업체들은 실제 실험결과는 공개할 생각도 없습니다. 해도 너무한 과자 포장, 외국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외국에서도 판매가 되는 치토스, 한국제품은 비슷한 크기에 77g이 들어있고, 외국 제품은 226g이 들어있습니다. 3배나 차이나는 제품, 과연 한국의 과자 업체들은 양심이 없는 것일까요? 국내 소비자들이 바보인 것일까요, 이러한 업체들의 상술에 한마디도 못하는 한국 소비자들과는 달리 한국 과자를 접했던 외국인들의 견해는 달랐습니다. 포장은 정말 큰데 안에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이상하다는 말로 시작된 반응은 들어 있는 것이 공기밖에 없다는 말로 모든 것을 설명했습니다. 포장이 너무 커서 낭비가 심하고, 내용물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포장만 봐서는 모르겠다며 당황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인에게 보여준 우리네 과자는 겨우 4개만 들어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는데요, 큰 포장을 열고 그 안에서 봉지 포장을 열어도 너무나 작은 크기에 아연실색한 것입니다.
4개밖에 안 들어 있으면 항의가 쇄도할 것이라는 일본인의 반응에 과연 우리는 무엇을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우리의 권리를 정당하게 주장하지 못하고 그저 있는대로 없는대로 구매하지는 않았을까요? 그 누구도 문제 제기를 하지않으니 과자업체들은 신이나서 과대포장으로 영업이익 올리기에만 바빴습니다. 말 그대로 한국의 과자는 과대포장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고, 외국인들이 경악하는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토록 관대한 것일까요. 마치 과자업체들이 하는대로 받아들이겠다는 것인지 지금껏 우리는 줄어든 과자포장이나 과도하게 높인 과자 가격을 불만만 제기했지 크게 문제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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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업체의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양이 작고 하니까 고객님들이 손이 잘 안 가나 봐요"라면서 솔직한 심정을 말했던 제과 업체, 그렇습니다. 양이 적으니 포장이라도 늘려 커 보이게 만들려는 '상술'인 셈입니다. 과자 박스를 열어보면 포장용기가 있고 그것을 열면 또다시 포장 트레이가 있고, 그 안에 과자가 들어있는 모습, 이건 뭐 숨바꼭질도 아니고 과자 하나 먹는데 포장이 몇개나 사용된 것인가요? 한국의 과자포장은 원칙적으로 2차포장까지만 허용합니다. 그러나 과자업체들은 갖은 상술을 통해 교묘하게 포장을 늘리는 것이죠. 뿐만아닙니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봉지 과자 포장도 그에 못지 않습니다. 낱개로 포장에서 마치 라면 5개 묶음처럼 묶음 판매를 하거나, 봉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에 실망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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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칙촉에 들어있는 세모모양의 충격 완충제에는 소비자들도 경악했습니다. 말 그대로 충격을 완충한다면서 그동안에는 도대체 어떻게 충격에 대처했길래 그런 것도 없이 잘 판매하더니 갑자기 이런것을 넣어 내용물을 줄이는지 이해가 불가능했습니다. 일반적인 포장 상식으로는 이해가 불가능한 이러한 과대포장에 포장 전문가들도 황당해 하기는 마찬가지였는데요, 쓸에없는 종이 보형물은 충격완화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과자는 여러겹으로 포장이 되면서 과자 종이의 두께는 얇아지고, 오히려 부실해졌습니다. 실제 조금만 눌러도 쑥 들어가는 과자박스는 파손보호와는 거리가 멀어 보였는데요, 무엇보다도 기본적으로 부서지지 않는 과자임에도 과대포장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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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의 상술이 여기서 드러나는데요, 기존 봉지포장을 하던 과자를 박스로 변경한 것은 매장 진열대에서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서였습니다. 봉지포장은 아래로 가고, 박스가 위로 오는 매장의 진열 특성상 소비자의 눈에 띄기 위한 방법으로는 박스포장만한 것이 없기 때문일까요, 너도나도 박스로 포장하면서 봉지포장을 버리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박스포장으로만 변경했다면 화낼 이유는 없습니다. 그러나 박스로 넘어오면서 개별포장까지 선택한 상술을 보자니 이것은 도가 지나쳐 보입니다. 기존에 비닐로만 포장해도 문제가 없었는데 도대체 왜 개별포장으로 바꾼 것인가요? 그렇다고 내용물이 줄었다고 가격을 줄이는 것도 아닌, 오히려 가격을 늘리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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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겉으로 보기에는 기존 포장과 차이가 없지만, 속을 보자니 하나를 줄인 포장에 또한번 경악했습니다. 어쩌면 이렇게 뻔뻔하게 내용물을 줄일 수 있는 것인지, 어디 전화해서 과자 하나 줄이는 것이랑 파손이랑 어떤 관련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기업이라면 기본적으로 윤리와 도덕이라는 것이 있어야 하는데, 한국의 제과업체들은 상술밖에 없는 것일까요, 심심하면 이물질이 나와서 문제를 일으키더니 날이 갈수록 상술만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같은 제조사에서 나온 동일한 과자라도 기존 봉지포장은 10g에 75원인데, 박스포장은 10g에 128원이라니, 이런 상술도 더 찾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업체들의 횡포를 보자니 소비자는 뒷전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요.
이러는 가운데 기업들은 연일 영업이익이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그럴수 밖에요, 물가는 올랐다고 하지만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이 내용물은 줄이고 가격은 올리는데 안올라 갈수가 없겠지요, 크라운제과 11.5%의 영업이익을 비롯해 모든 업체들이 엄청난 영업이익율을 그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서민경제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과자류는 물가 상승을 이유로 값을 올리고 있지만 보고서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이라면 그런 가운데서도 기업들은 영업이익 올리기에 바빠보인다는 사실입니다. 한마디로, 원가부담이 되어서 가격을 올리고 내용물을 줄이는 것이 아닌, 주주들의 수익을 위해서 이런 장난을 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와 소비자들은 수수방관하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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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업체는 과대포장이 아닌 근거로 파손방지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실험했습니다. 동일한 내용물에 기존 포장크기와 축소된 크기, 실험결과는 당연히 비슷한 파손 정도로 나왔습니다. 박스포장도 그러했고 개별포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작 파손이 거의 일어나지 않으면 모르지만 우리가 구매한 과자들도 이미 상당히 부스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실험에서도 포장의 크기를 줄이더라도 파손은 비슷했고, 오히려 빈 공간이 너무 많을 경우 내용물끼리 부딪혀 파손될 위험이 더 컸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과자업체들은 여전히 주장만 내세우는 꼴입니다. 이거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 아닌가요?
과대포장을 꼬집은 웹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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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에 보여준 과자 포장의 진실에 담당자는 말이 없었습니다. 누가봐도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엄청난 과대포장이고 기업의 상술이 눈 앞에 드러났는데 책임자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소비자가 먼저 문제를 제기할때까지 수수방관했다는 생각에 민망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히 환경부의 존재 이유이고 역할이 아닐까요, 소비자가 먼저 문제제기를 해야만 시정될 것이라면 환경부는 왜 존재하는 것인가요, 민원 처리장소도 아니고 방송사에서 찾아가야만 새로운 방법을 찾겠다는 말은 이미 틀린 것입니다. 제과 업체들도 특별한 제제가 없으니 그렇게 기고만장한 것 아니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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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외국 과자들의 포장은 어떠할까요? 우선 겉으로 보이는 내용물은 어느정도의 양인지 짐작이 가능했고, 봉지포장의 경우도 과도한 질소포장이 없어서 얼만큼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습니다. 박스포장의 경우도 중간이 비닐로 되어서 내용물 확인이 가능했고, 프레임이 들어있는 과자의 경우도 속이 투명해서 전면뿐만 아니라 뒷면에서도 내용물이 확인 가능했습니다.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소비자는 과자를 구매하는 것이지 2차 3차 쓰레기를 구매한 것이 아니고 질소를 구매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보세요, 과자파손 방지를 위해서 질소를 그렇게 많이 주입해야 하나요? 원가부담이 크다는데, 겨우 0.2% 올려놓고 가격은 그렇게 많이 올리나요? 영업이익은 나날이 치솟는데 국민경제는 파산하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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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라는 것은 이미 소비재를 넘어서서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어떤 면으로는 필수 생활품이라고 할 정도에 와 있는데요, 비싸면 사먹지 말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기업들이 정신을 차리려면 정부에서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할 것이고,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실에 깨어있고 진실에 눈을 떠야 할 것입니다. 외국에서라면 상상도 못할 과자 포장의 진실, 과연 우리는 무엇을 구매한 것일까요. 어쩌면 질소를 구매한 것일수도 있고, 종이박스를 구매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과자에 대해서 당당히 문제를 제기하고, 시정할 것을 요구해야 합니다. 오픈프라이스가 시행되는 지금, 과자 가격은 정확히 알 수도 없고 알기도 힘듭니다. 겨우 우리의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과대포장 문제, 더이상 방관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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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포장, 진실은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