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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검은돈 의혹, 이상득-검찰-KBS 손발 척척 맞는다

작성자마이L샵|작성시간12.02.03|조회수61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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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팔 보좌관’은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되고 여비서 계좌에서는 뭉칫돈 7억원이 발견됐고, 사무실 직원들의 통장은 돈세탁에 동원돼 세간을 놀라게 했다. ‘만사형통 이상득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이토록 무성한데도 검찰의 수사속도는 굼벵이 천장하듯 한다.

 

이상한 KBS의 단독 보도

 

보좌관 구속 그 다음 순서는 마땅히 이상득이어야 했다. 그런데 검찰은 이 대목에서 속도를 늦췄다. 그도 그럴 것이 대통령의 친형인 까닭에 ‘상왕’으로 불리는 그를 향해 칼을 들이대는 건 매우 부담스러운 일일 수밖에 없다.

 

 

그러던 와중에 어제(1일) 이상한 뉴스가 떴다. KBS가 ‘이상득이 자신의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 7억원에 대한 소명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소명서에서 이상득은 “7억원은 원래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는 ‘검찰은 발견된 뭉칫돈이 SLS그룹 측과는 별개의 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상득 소명서’에 대한 검찰의 반응까지 챙겨 보도했다. 검찰이 소명서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임을 강력하게 암시하는 대목이다.

 

이상득, “여비서 계좌 뭉칫돈 7억은 깨끗한 개인돈”

검찰, “7억은 SLS와 무관한 돈으로 보고 있다”

 

이상득 소명서와 검찰의 반응을 전한 뉴스는 KBS 단독보도였다. 국민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이상득 뭉칫돈’과 관련된 보도가 ‘KBS특종’으로 나왔다는 게 참으로 이상하다. 다른 언론들은 왜 몰랐을까? 왜 검찰이 KBS에만 관련 내용을 흘린 것일까?

 

 

 

이상득-KBS-검찰, 이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렇다. <이상득 여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 뭉칫돈은 이상득 개인돈이지 청탁의 대가로 받은 돈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상득 비리의혹에 대한 검찰의 칼날이 한없이 무뎌질 모양이다.

 

SLS 워크아웃과 저축은행 감사 등과 관련해 대가성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없다는 식으로 결론을 내려는 것인가? 그러려면 구속된 드러난 ‘검은 돈’ 모두를 보좌관 박씨가 이상득과 전혀 상관없이 자신이 요구해 받아 챙긴 게 돼야 한다.

 

보좌관의 ‘단독 범행’? 포복절도 하겠다

 

하지만 검찰이 ‘상식’을 완전히 무시하지 않는 이상 ‘박씨 단독범행’이라고 밀어붙이기는 것은 검찰에게도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성을 잃은 검찰’ ‘망령(妄靈)된 검찰’의 모습을 또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이상득과 상관없는 ‘박씨 단독범행’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수두룩하다.

 

1. 청탁의 내용이 ‘보좌관’ 수준에서 처리될 성질이 아니다.

워크아웃을 막고 금융당국의 검사를 피해가거나 완화시키려면 정부 핵심이나 청와대를 움직여야 한다. 일개 보좌관의 역량으로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2. 금품의 최종 수취인은 박씨 아닌 이상득.

청탁을 처리해줄 능력도 없는 보좌관에게 수억원 뭉칫돈을 줄 바보는 없다. 모두 이상득에게 전달해 달라고 준 돈일 것이고, 보좌관은 단지 ‘심부름꾼’일 뿐이다.

 

3. ‘배달 사고’일 가능성은 ‘제로’다.

일부 착복은 혹시 몰라도 10억원이 넘는 돈 모두를 박씨가 중간에서 가로채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거액을 가로채고도 태연히 출퇴근해왔다는 게 말이 되나?

 

4. 박씨는 상당한 재력가, 위험한 돈 받을 이유 없다.

박씨의 본가는 경북 청도의 최고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재력이 ‘경주 최 부자집’ 수준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아흔 아홉칸 고택을 가지고 있으며 초대 국회의원과 유력일간지의 편집국장 등을 배출한 집안이다.

 

5. 박씨가 받았다는 돈의 용처에 대해 검찰이 함구하고 있다.

10여억원의 돈은 어디로 갔을까? 박씨가 꿀꺽했다면 용처가 밝혀져야 한다. 돈이 어디로 갔는지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으면서 여직원 계좌의 뭉칫돈이 ‘검은 돈’과 무관하다니 어처구니없다.

 

 

6. 박씨도 ‘중간자’ 중 하나에 불과하다.

박씨 이외에 다른 사람의 명의로 돈이 들어 온 사실이 있다. 검찰은 이상득 의원실 비서 임씨 등 2명의 계좌에 최근 2년간 출처불명의 8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 돈 일부는 의원실 경비에 사용되기도 했다.

 

7. 직원 4명을 통해 돈세탁이 이루어졌다.

검찰은 박씨가 의원실 직원 4명의 차명계좌를 통해 돈 세탁을 한 정황을 확인했다. ‘검은 돈’이 이상득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8. ‘폭로’ 가능성을 언급한 박씨의 태도

박씨가 구속될 무렵 가족에게 “나름의 생각이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마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름의 생각’이란 뭘까? 끝내 모든 것을 자신이 뒤집어쓰고 곤경에 처할 경우 ‘검은 돈’이 누구에게 흘러갔는지 ‘폭로’할 가능성을 뜻하는 건 아닐까?

 

이상득-검찰-KBS, 손발 척척 맞는다

 

여비서 계좌에서 발견된 뭉칫돈은 ‘검은 돈’이 아니라 개인 돈이라는 이상득의 주장에 공감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황당한 변명으로 들리기 때문이다.

 

자신의 계좌는 어디 두고 왜 여직원 통장에 거액을 넣어 두었을까? 순수한 개인 돈이라면 세탁할 필요가 전혀 없을 텐데 말이다.

 

‘검은 돈’이 아니라 ‘깨끗한 개인 돈’이라는 이상득의 주장과 이를 인정해 주려는 검찰의 입장을 단독 보도한 KBS. 손발이 척척 잘도 맞는다.

 

이렇게 손발이 잘 맞다간 ‘이상득 의혹’ 모두 이쯤에서 아예 땅속에 묻히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적어도 현정권 동안에는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 확률이 극히 낮아 보인다.

 

출처  http://v.daum.net/link/25214069?&CT=C_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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