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 방법이란 미국의학협회(AMA,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출판한 영구장해 평가에 대한 지침서(Guides to the Evaluation of Permanent Impairment)에 나와 있는 내용에 따라 장해를 평가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미국의학협회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장기간동안 수많은 인력을 투입하여 만들어졌으며, 장해의 분류는 물론 그 평가가 매우 세세하며, 통증에 대한 장해도 산출해 낼 수 있다.
정형외과 영역에서의 AMA 방법은 흔히 관절의 운동범위를 측정하여 장해율을 산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운동범위보다 우선하는 것이 진단명 기준 평가(DRE :diagnosis-related estimate) 방법이다. 즉, 피재자의 증상이 진단명 기준 평가(DRE)의 범주로는 표현하기 어려울 때 할 수 없이 사용하는 방법이 운동범위(ROM)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범위를 측정할 때 감정의는 최소한 연속적으로 세 번에 걸쳐 시행하는데, 특히 척추의 경우에는 세 번 측정한 값의 평균을 산출하여 운동범위로 판정한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반복 측정하였다고 하여 측정값이 변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 평균값이 50° 보다 작으면 세 번의 연속적인 측정값은 평균의 5° 이내에 들어야 한다. 평균이 50° 보다 큰 경우라면 세 번의 연속적인 측정값은 평균의 10% 범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운동 검사 시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연속된 세 번의 측정값을 얻기 위하여 여섯 번까지 반복할 수도 있다. 여섯 번의 측정 후에도 결과가 일관되지 않으면 척추 운동범위의 측정으로는 장해를 판정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같은 내용이 자세히 나와 있는 AMA의 지침서 제5판의 원본은 2001년에 출간되었는데, 국내에는 2006년에 그 번역본이 출간되었다(역자; 최인호, 중앙문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