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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에서 여러 염증성 싸이토카인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TNF (tumor necrosis factor, 종양괴사인자)-α이다. 류마티스관절염의 관절에 TNF-α가 고용량으로 존재하며, 시험관내 연구에서 TNF-α가 관절활막에서 여러 다양한 싸이토카인의 생성을 유도하고, 류마티스관절염 동물모델에서 TNF 억제제가 치료에 효과가 있어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제로 개발되게 되었다.
항TNF 치료제는 1998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인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2004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현재 항TNF 치료제는 Etanercept (수용성 TNF 수용체를 인간 IgG1의 Fc 부위에 결합시킨 재조합 단백질), Infliximab (TNF-α에 대한 키메릭 단클론성 항체) 그리고 Adalimumab (TNF-α에 대한 인간화 단클론성 항체) 3가지가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투여 방법은 Etanercept은 일주일에 두번 피하로 자가 주사하며, Adalimumab는 2주에 한번 피하로 자가 주사한다. Infliximab는 3mg/kg의 용량을 생리식염수 250cc에 섞어서 2시간이상 서서히 정맥주사를 하는데, 처음에는 0, 2, 6주에, 그 이후로는 매 8주 간격으로 정맥주사를 한다.
항TNF 치료제는 처음에는 Methotrexate 치료에 반응이 없는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후에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Methotrexate와 비교 했을 때 동등 이상의 효과가 있었으며, 동등한 치료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도 항TNF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에서 관절의 파괴가 더욱 지연됨이 확인되었다. 세가지 제제의 효과에 대한 1:1의 비교연구는 없으며, 효과와 부작용에는 크게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항TNF 치료제의 선택은 환자의 투여방법의 선호도에 따라 결정이 될 수 있다. 항TNF 치료제를 사용할 때도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Methotrexate와 병행해서 사용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Infliximab는 Methotrexate와 병용할 때 항키메릭항체의 생성이 감소되고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어 병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항TNF 치료제의 가장 중요한 부작용은 감염을 증가시키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결핵이 중등도로 호발하는 지역이므로 항TNF 치료제 사용 전에 결핵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하며, 잠재성 결핵이 있는 경우는 예방적인 항결핵제 치료를 하면서 시작하여야 하고, 현증 결핵이 있는 경우에는 투여해서는 안된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부위의 이상 반응이고, 그 외에 흔하지는 않으나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심부전이나 다발성 경화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안구신경염, 간질성 폐질환, 재생불량성 빈혈, 간독성 등이 생길 수 있다.
항TNF 치료제가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에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온 것은 사실이나, 일부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서 치료에 효과를 보이지 않는 것이 문제이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비싼 가격 때문에 보험기준이 매우 까다로워서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