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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한사람들의 7가지 특징

작성자08유소리^^|작성시간10.03.22|조회수3,576 목록 댓글 1

1. 첫인상이 좋다.


 첫인상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듣는다. 아주 맞는 말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첫인상이 좋은 경우가 많다. 인상이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첫인상이 그대로 간다. 첫인상대로 돌아간다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 과학적으로 상당히 일리가 있는 말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첫인상이 형성되는 시간은 약 4초 정도 된다고 한다. 4초 동안 상대방에 대한 첫인상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무슨 근거로 첫인상이 형성되는지를 알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면 첫인상을 좋게 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첫인상의 결정은 첫눈에 들어오는 생김새나 복장, 표정이나 말투 등 극히 제한된 정보로 형성 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형성된 첫인상은 여간해서 바꾸기 힘이 드는 것이 문제이다.

첫인상이 쉽게 바뀌지 않는 이유는 정보처리과정에서 초기정보가 후기정보보다 훨씬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며 이를 심리학에서는 초두효과(Primary Effect)라고 한다. 첫인상이 좋은 사람이 머리가 좋다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그 사람을 현명한 사람이라고 판단한다. 하지만 첫인상이 나쁜 사람이 머리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를 교활한 사람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처음에 들어온 정보가 나중에 들어오는 정보에 대한 지침을 준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처음의 정보가 나중 들러오는 정보처리에 지침이 되고 전반적인 맥락을 제공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맥락효과(Context Effect)라고 한다. 그래서 한번 형성된 첫인상은 웬만하면 바뀌지 않는 다는 것이다. 따라서 누군가를 처음 만나서 자신을 보여줄 때는 첫인상의 위력을 명심하고 첫인상을 좋게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이민규 박사가 저술한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라는 책에 따르면, 좋은 인상을 유지하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를 유념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1) 첫인상은 사진처럼 한 번 박히면 바꾸기가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하라는 것이다.

 따라서 좋은 첫인상을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을 평상시에 하는 것이 필요하다.

옷매무새나 표정 그리고 어투 등.. 스스로를 점거하여 단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 좋은 행동을 하기보다는 나쁜 행동을 하지 않으려 애쓰라는 것이다.

 나쁜 행동이 상대방에게 주는 첫인상의 강도가 좋은 행동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정보가 긍정적인 정보보다 인상 형성에 더 강력하게 작용하는 것을 심리학에서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라고 한다.


3) 한 번 나쁜 인상을 주었다면 몇 배의 좋은 행동을 보여주도록 하라는 것이다.

 잘못된 첫인상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좋은 행동을 보여주어 나쁜 인상을 없애도록 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 중의 하나는 인상이 좋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라서 인상이 좋은 것이 아니라 인상을 좋게 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상승효과로 작용하여 날이 갈수록 더 인상이 좋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첫인상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태어난 대로 살지 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스스로 노력하여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다. 진인사 대천명이라는 말을 되새겨 볼 일이다


 


2. 칭찬을 잘 해 준다.

 언제나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어 주변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사람이 있다. 당신 주위에 이런 사람이 한 사람쯤 있지 않을까. 당신도 그런 사람에게 호의를 품고 가까이 다가가는 한 사람일지 모른다. 그 사람의 무엇이 사람들을 자기 주위로 불러들이는 것일까? 그 사람에게 다가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그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진 사람이겠지만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잘 한다는 것이다. 칭찬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칭찬받으며 성장하는 부류와 야단맞으며 성장하는 부류가 있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여기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에서 비껴가는 이야기다. 특별히 신체적, 정신적 단련을 위해 호된 꾸중을 들으며 성장해 가는 사람도 있으나 그런 경우는 운동선수와 같이 자신감과 노력여하에 따라 재능이 점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극히 일부에게 한정된 이야기다. 요즘은 부모에게서 야단 한 번 맞지 않고 자란 젊은이들이 밖에서 사소한 꾸지람을 들은 것만으로도 위축되어 쉽게 자신감을 잃기도 하지만, 칭찬을 받고 자신감을 잃은 사람은 없다. 가벼운 칭찬의 말 한 마디가 사람의 기분을 확 바꾸어 놓는 마법의 언어가 된다. 내가 가까이에서 본 칭찬을 잘 하는 사람의 전형은 바로 나의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자신이 경영하는 병원의 부하 직원들에게 아주 작은 업무상의 성과에도 "정말 훌륭해, 역시 자네가 최고 일세" 라는 칭찬을 자주 하고, 복도에서 마주치면 누구라도 "매일 수고가 많습니다." 하고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이 칭찬의 말은 손자들에게도 아낌이 없었다. 나를 끌어안고 "우리 손자 참 멋지네." 라고 몇 번이고 흐뭇해 하셨던지, 나뿐만이 아니다. 그림을 그리고 있는 아이에게는 "참 잘 그리는구나, 장래에 화가가 되겠구나" 하면서 기분을 띄워주시고, 피아노를 치는 손녀딸에게는 "우리 집안에서 훌륭한 피아니스트가 나오겠구나" 하고 진심을 담아 칭찬해 주셨다. 커서 생각해 보니 과장 섞인 칭찬이었지만 듣는 당사자로썬 전혀 싫지가 않았고 한창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에게는 꿈을 심어주려던 할아버지의 자애로움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나는 할아버지를 무척 좋아하고 따랐으며, 마법의 언어에 반해서일까, 할아버지의 주위에는 항상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자식처럼 사람을 끄는 이런 매력 덕분에, 할아버지는 중의원으로 정계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참고: 인기 좋은사람들의 12가지 습관 중 - 글 / 사이토 시계타

 


3. 친밀감을 잘 형성한다.


 친밀감은 친근감, 또는 유대감으로도 많이 표현된다. 사회에서 친화력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 보통 친밀감을 잘 형성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친밀감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5가지 요소에 의해 형성된다.

첫째, 상대방을 인정, 지지, 존중하는 말(서울대 심리학과 권석만 교수는 “강화주기”라는 용어로 정의하였다)에 의해 형성된다. 강화주기는 관심어린 질문,감사,칭찬,격려,위로,축하,축복,사과,용서,감정표현등의 유형이 있다. 모두 상대방에게 관심이 있고 상대방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느낌을 전달해 주는 표현이다.

둘째, 스킨쉽이다. 신체적 접촉이라고도 표현되는데 대상과 상황에 따라 적절한 스킨쉽을 사용하면 여러 마디의 말보다 강력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악수, 포옹, 팔짱끼기, 등 두드려주기, 어루만지기, 터치하기 등이 있으며 보통은 상대방과의 친밀도에 따라 스킨쉽의 단계가 다르게 나타나지만 의식적인 스킨쉽을 통해서도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다.

셋째, 호의의 제공이다. 상대방에게 호의를 제공하면 호감과 친밀감이 형성된다. 커피를 뽑아주거나, 문을 잡아주거나, 간단한 심부름을 해 주거나, 일을 도와주거나, 선물을 주거나 상대방에게 배려, 협력, 호의를 전달하는 것은 친밀감을 형성시킨다.

넷째, 체험의 공유다. 자주 보면 자주 볼수록, 생각과 경험을 공유하면 친밀감이 형성된다. 예전에 우리 사회에서는 “술자리”를 중요한 인맥형성의 방법으로 생각했는데 “술자리”도 결국 체험공유의 한 가지 방법이다. 최근에는 등산, 골프 등을 함께 하거나 영화, 연극을 같이 보는 등 체험공유의 방법이 다양해 졌다.

다섯째, 자기공개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약점, 결점, 실수담, 경험 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친밀감 형성에 도움이 된다. 보통 유명인들이 TV에 출연하여 자신의 인간적인 면모를 이야기 하면 그 사람에 대해 친근감을 느껴본 경험이 있을 텐데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대인관계에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친밀감 있게 발전시키고 싶다면 위에 적은 5가지 유형을 상대방에 따라 적절하게 실천하면 된다. 흔히 여성에게 호감을 잘 얻는 사람들(선수?)의 특징도 모두 비슷한 방법이다. 칭찬하고(강화주기), 손을 잡거나 포옹하고(스킨쉽), 꽃이나 선물을 주고(호의의 제공),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함께 하고(체험의 공유), 모성애를 자극 나 인간적인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자기 공개)를 한다. 친밀감 형성을 꼭 비즈니스 인맥에게만 실천할 필요는 없다. 가장 소중한 가족들과도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보자. 칭찬, 감사, 감정표현하고 안아주고, 집안일, 숙제를 도와주고, 배드민턴을 치거나 외식, 여행을 함께 하고,대화를 통해 나 자신의 생각,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은 가족관계를 가깝게 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것은 결국 실천이다.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5가지 방법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해 보자. 그 결과는 당신도 놀라울 것이다!


참고: 2007.3.14일

휴먼네트워크연구소(HNI) 소장 양광모

<인간간계 맥을 짚어라> / 청년정신 /2007년 2월 출간

 


4. 항상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편안한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항상 웃고 있는 얼굴이다. 어떤 사람이라도 항상 찡그리고 화가 난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웃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경계심이 많이 줄고 좀 더 다가가기에 편안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편안한 사람들의 특징 가운데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웃는 얼굴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웃고 있어도 웃는 게 아닌듯한 사람들이 있다. 분명 자신은 웃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마치 울상인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다. 나이 40이 되면 자기의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고 하는데 웃어도 웃는 게 아닌 이들은 자연스러운 웃음을 멀리한 까닭이 아닐까?


1) 웃는 얼굴과 우는 얼굴의 차이

여러 사람이 무표정을 하더라도 모두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웃고 있지 않아도 웃는 얼굴인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냥 입을 다물고 있을 뿐인데 뭔가 심기가 불편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는 얼굴의 미(美)추(醜)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웃는 상과 울상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웃는 얼굴이란 이효리, 서민정, 손예진, 남상미와 같은 반달형 눈에 코끝이 동그랗고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 얼굴을 말한다. 반대로 우는 얼굴은 대체로 팔자 주름이 깊고, 눈 밑 지방이 두꺼우며 입꼬리가 아래로 쳐져 있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타고난 얼굴이라 하더라도 그 이미지를 바꿀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마음의 웃음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습을 통해 웃는 얼굴도 만들 수 있다.


2) 웃는 얼굴을 만드는 비결

웃는 얼굴을 만들기 위한 자세로 첫 번째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을 때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하여 마음의 웃음이 샘솟는다.

두 번째는, 매일 거울을 보면서 웃는 표정을 연습하는 것이다. 사진 찍을 때 흔히 외치듯 '김치'를 하루에 10번씩 연습하면서 입 꼬리를 올리는 훈련을 해보라.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입 꼬리가 올라간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자.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언어생활을 바꾸어야 한다. 대화를 나눌 때 부정적인 단어보다는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한다. '나쁘다'라는 표현보다는 '좋지 않다', '실패하다'라는 표현보다는 '나쁘지 않다'로 표현하는 등 생활 속 언어 습관의 변화를 시도한다.


4) 웃을 때는 입만 웃는 것이 아닌 눈도 함께 웃도록 한다.

눈이 웃어야 자연스럽고 예쁜 웃는 얼굴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호감을 주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단순히 예쁜 얼굴보다는 웃음 띤 얼굴이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바꾸어 말하면 나의 웃는 얼굴은 남을 기쁘게 하고, 또 나를 향기나게 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꽃과 같다. 향기가 나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참고: 이길자

(주)GIL종근당건강 대표이사

GIL바디라인 대표이사

연세대 F.CEO여성원우회 회장

한체대 W.P.T.M 7기 회장

 


5. 유머가 있다.


편안한 사람은 시간과 장소에 적절하게 구사할 수 있는 유머 감각을 소유하고 있다. 유머로써 처음 보는 사람들과의 얼음 같은 마음을 부드럽게 깰 수가 있고 따라서 좀 더 서로간의 서먹서먹한 관계가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하지만 지나친 유머는 자칫하면 상대방을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만들 수가 있으므로 지나친 유머는 인간관계에 있어서 좋지 않다. 이러한 유머를 구사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첫째, 대상에 맞는 유머를 하라. 둘째, 유머를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연결하라. 여러 사람 앞에서 공식적으로 말할 때 유머를 구사하고자 하면, 가능한 한 앞부분에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사람들의 주의를 끌고 자신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유머를 먼저 하고 나서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본론에 연결시키도록 하라. 반드시 유사성이 있을 필요는 없다. 비슷한 단어가 있어도 연결시켜라. 그래야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 더 잘 전달될 수 있다. 셋째, 가능하면 예화를 많이 들어라. 젊은 사람들이 구사하는 번뜩이는 유머가 부담스럽다면, 생활 속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머를 하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처음 입사했을 때의 실수담 따위를 재미있게 얘기하면 쉽게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 넷째, 제스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우리나라 사람들은 말할 때 상당히 무뚝뚝하다. 반면 서양 사람은 말할 때 시선을 한곳에 두지 않고 둘러보면서 얘기하며, 손동작도 적당히 잘 사용한다. 기왕에 유머를 할 바에는 효과가 크도록 몸동작이나 손동작을 잘 활용하고, 말투도 너무 단조롭지 않도록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다섯째, 반응을 잘 살펴라. 반응을 잘 살필 수 있는 사람이 제대로 된 유머를 구사할 수 있다. 반응을 잘 살펴야, 사람들이 자신의 어떤 말에 웃는지 알아낼 수 있고, 어떤 유머는 지양해야 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반응을 보이는 유머를 개발하면 보다 뛰어난 유머리스트가 될 수 있다.


참고: 유머리스트 김진배의 '유머 구사법' 5가지

 


6. 말을 잘 들어준다.


대화가 안 되는 것은 누군가의 말이 더 이상 들을 만하지 않다거나, 논점에서 벗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순간에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지 않고 잘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것은 대단한 능력인 것 같다. 듣는 것을 직업으로 하고, 잘 듣는 방법만을 공부하고 남들에게 가르치는 직업의 정신과의사로서 일을 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얘기를 정말 전하려는 바를 다 이해하는 것은 힘들다고 느낄 때가 많다. 정신과에 찾아올 때 사람들은 어떤 조언 같은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고 도움이 되는 조언이 듣는 것보다는 훨씬 힘든 일이라는 생각을 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 반대인 것 같다. 잘 듣고 그 사람의 의도를 다 알기 전에는 현실에 맞는 도움을 주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남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우선 그냥 듣기다. 마음이 상하는 일이 있을 때 꼭 무슨 얘기를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답답하고 속상한 심정을 털어놓고 싶을 때가 있다. 특히 이런 일은 안 좋은 일이 막 생겨서 아직 상황이 정리가 되지 않아서 혼란을 겪고 있을 경우에 해당된다. 이런 경우에는 자기 자신도 자기 마음이 어떤지 모르고 감정 또한 매우 격해 있어서 어떤 사실적인, 논리적인 해결을 기대하기 힘든 상태이다. 이럴 때는 우선 혼란스런 감정과 생각이 그냥 발산이 되고 나면 마음의 안정이 올 때가 있다. 그래서 듣는 사람도 뭐라고 할 필요도 없고, 조언을 해 주어도 소용도 없을 때가 많다. 그냥 손 꼭 잡고 편안하게 말하도록 두고, 너무 감정이 격해져서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위험성이 느껴질 때만 자제를 시키면 되는 것 같다. 꼭 위와 같은 경우가 아니라 하더라도, 사람들이 대화를 할 때 옳은 말을 해야 하고, 논리적인 얘기만 해야 한다면, 또는 내가 한말이 틀렸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지적을 받는다면 얘기할 기분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잘 들어주는 것이다. 상대의 말을 끊지 않고 들어주는 것은 "나는 당신을 나의 대화상대로서 존중하고 인정하고 있습니다"라는 매우 강렬한 의사표현이기 때문이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한다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내가 말하려는 데 누군가가 듣지도 않고 끊어버리면 많은 사람들이 "상대가 나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면담 사례에서 인상적인 경험을 했다. 어떤 환자 한 사람이 자기가 큰 병에 걸렸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의학적으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었다. 그래서 안심을 시켜주려는 의도에서 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 그랬더니 그는 그 자리에서는 알았다고 했지만 나중에 자기는 심각하게 얘기하는데 (안심시켜주려 했던 말이) "자기 얘기를 너무 진지하지 않게 듣는 것 같다", "내 말에 귀를 기울여 주지 않는다"는 얘기를 했다. 그 사람이 진정하고 싶었던 말은 틀려 보이는 병에 대한 설명을 통해서라도 자기가 그런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던 것이다. 대화가 안 되는 것은 누군가의 말이 더 이상 들을 만하지 않다거나, 논점에서 벗어나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순간에 그 말을 하는 사람의 마음을 생각지 않고 잘 들어주지 않기 때문이다. 잘 들어주는 것, 그것은 의미 있는 대화의 시작이다.


참고: 생활 속의 정신의학(프리첼칼럼-건강/의학).......이 종 호

 


7. 언제나 긍정적이다.


 편안한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기에 항상 여유가 있어 보이고 또한 항상 웃는 인상의 표정을 하고 있다. 그러한 겉모습이 다른 사람들로 보게 하여금 편안한 인상을 심어주어 편안한 느낌을 주기 마련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사람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 뉴스 기사를 살펴보자.


(긍정적인 사람이 10년 더 오래 산다)

천주교 노 수녀 18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긍정적 감정을 많이 가지고 있는 수녀들이 그렇지 못한 수녀들보다 훨씬 더 오래 산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수녀들이 20대 초반 손으로 직접 쓴 자서전에 나타난 긍정적 감정의 수를 세어 75세에서 95세의 나이가 된 수녀들의 사망률과 비교해 본 결과 놀라운 결과가 나타났다.

긍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경험하는 수녀의 경우 10년 정도 더 오래 살았던 것이다.

더 놀라운 것은, 긍정적인 감정이 적은 수녀들은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25명이 사망했던 것에 반해 긍정적인 감정이 많은 그룹에서 세상을 떠난 수녀는 오직 10명 뿐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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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경영 박건태 | 작성시간 10.03.23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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