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이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자신의 과제수행과 성과 창출을 위해 아무런 제한 없이 확보하고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은 대단히 "힘"이 있는 사람이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은 그 조직의 소유주이거나 그에 준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이처럼 어떤 조직 내에서 누군가가 무소불위의 힘을 가지고 있을 때 이를 "권력"이라 부른다. 다시 말해 "권력"이란 "조직의 자원을 제한을 받지 않고 확보할 수 있는 힘"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해도 모든 일을 혼자서 수행할 수는 없으며 다른 조직 구성원에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나누어 주게 된다. 그러나 "힘"이란 어떤 형태로든 제약을 가하지 않으면 항상 남용의 소지가 있게 마련이므로 "힘"을 행사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하게 된다. 이렇게 제한된 범위 내에서 행사할 수 있도록 부여 받은 "힘"을 "권한"이라 부른다. 그렇다면 공식적인 권한은 있으나 실질적은 권력은 없는 것인가? 그 사례로 빌게이츠와 스티브 발머를 들 수 있다. 2001년 1월 빌 게이츠가 CEO자리에서 물러나고 최고 소프트웨어 개발책임자란 생소한 직책을 맡으면서 적어도 명목상으론 스티브 발머보다 하위 직급자가 된 것이다. 하지만 스티브 발머의 손에 넘어간 것은 명목상의 CEO(공식적인 권한) 자리일 뿐이었다. 빌 게이츠는 여전히 회사 내에서 막강한 권력(실질적 권력) 갖고 있었다. 빌 게이츠는 인사 결정에서부터 X박스 게임기 개발, 윈도 소프트웨어의 미래 전략에 이르기 까지 일상적인 사업에 대한 수많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으며 때로는 개인적인 권력으로 이사들 앞에서 스티브 발머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스티브 발머와 빌게이츠의 사례를 보면 스티비 발머에게 공식적인 권한은 있으나 실질적인 권력은 없을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