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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타크링거 공장 방문기

작성자지표식물|작성시간19.08.25|조회수777 목록 댓글 6

여름 동안 출장을 많이 다니느라 맥만동 활동은 서경 임스 공동양조 말고는 아무것도 못한 것 같습니다.

서늘해 지면 맥주도 만들고 다시 활동도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지난달에 공동 연구차 머물렀던 오스트리아 비엔나 맥주 공장 방문기를 올리면서 살아있음을 신고하고자 합니다.


오스트리아도 독일과 같이 맥주 순수령을 충실히 지키는 나라라고 합니다. 비엔나에 Ottakringer ('오타크링거'라고 발음하는 것 같습니다. 알파벳 소리 그대로...)와 잘츠부르크 스티글(Stiegl)이 대표 맥주입니다. 우리나라 하이트 와 카스 정도 인것 같습니다.

오타크링거는 비엔나 윗쪽에 있는 작은 마을 이름이구요, 예전엔 비엔나 성 밖이었지만 지금은 비엔나에 속해 있습니다. 서울로 치면 성북구 정도가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비엔나 바깥에 맥주 공장이 만들어진 이유는 세금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엔나 성 안쪽에서 술을 마시려면 세금을 많이 내야해서 시민들이 일끝나고 성 밖으로 나와서 싸게 맥주 마시고 다시 들어갔다고 합니다.

독일이나 프랑스등 서유럽은 물에 석회가 있는데, 비엔나는 알프스에서 빙하가 녹아 내려오는 깨끗한 물을 가지고 있다고 자랑합니다. 오타크링거도 땅속에 흐르는 지하수를 그대로 뽑아서 맥주를 만든다고 하네요.


공동 실험을 마치고 귀국하기 전날 금요일 저녁에 공장 투어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주말에 한번씩만 투어가 있는데, 여름 맥주 페스티발 기간에는 평일 투어 시간이 있었어요. 운좋게 시간이 잘 맞았습니다.


맥주 페스티발 중이라 공장안에서 음식과 맥주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당화조 모습

가이드가 정말 열심히 설명해주었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았는데 아주 깊숙히는 잘 모르더라구요, 자기는 파트타임으로 고용되었다고 하네요.

비엔나 맥주라고 꼭 비엔나 몰트만 쓰는 것은 아니네요...^^


발효 탱크 모습입니다. 많이 생산하지 않아서 오스트리아 내부에서 거의 소진 되는 것 같은데, 한국에도 수출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본적은 없습니다.


공장에서 쓰는 필터는 처음 봐서 찍어보았습니다. 발효조가 있는 공간과 캔닝 케깅 하는 장소는 너무 더워서 투어하는 사람들이 좀 힘들었습니다.

금요일 저녁이라 공장은 멈췄고 모두 퇴근 하셨습니다.^^

황금색 Helles 가 가장 대중적인데 둥켈과 섞은 맥주를 주문해서 마셨습니다. 투어 끝나고 너무 더워서 한모금 마시고 나서 사진을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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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부산주당 작성시간 19.08.25 간접경험 할수있었네요 ㅎㅎ 후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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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천랑성 작성시간 19.08.25 부러운 출장 입니다요..
  • 작성자소디쨩 작성시간 19.08.25 비엔나 갔을때 먹어봤어요! 저런 공장 투어도 있는줄 알았다면 저도 갔었을텐데 ㅎㅎㅎㅎ
  • 작성자진이4.5 작성시간 19.08.26 가이드를 곤란하게하셨네요ㅎㅎ
  • 작성자oneq 작성시간 19.10.14 오랜만에 맥만동 들어와서 좋은 정보 봤습니다. 지금 투어 예약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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