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만동에서 공동구매를 한 브로우체코 흑맥주를 2 Box 구입을 했습니다. 겨울이고 하니 맥주 좀 저장해 둘 필요가 있지요.
아름다운 두박스의 맥주입니다. 저번 축제때 한병씩 나눠줬지만 전 광녀형한테 헌납하는 바람에 마셔보지 못했습니다 ㅠ_ㅠ
드디어 마셔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냉장고를 구입하겠지만 일단 그런건 모르겠고 꽉꽉 채워넣습니다.
칠링이 충분이 됐을 며칠 후...드디어 두근반 세근반 기대하며 맥주를 오픈합니다.
오늘 안주는 전에 남은 방어회를 후라이팬에 구운 후 오리엔탈 소스를 끼얹은 요리가 되겠습니다.
일부러 거품을 많이 내지 않았습니다. 근데 거품상태는 참 좋네요.
색이 생각보다 예쁩니다. 라거가 아쉬웠던 분들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같습니다. 마시는 순간 흑맥주 특유의 씁쓸한 맛과
구수한 맛이 같이 올라옵니다. 근데 라거같은 깔끔함도 좋고 아로마도 살짝 꿀 향이 나는게 마시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부담감
없이 한번에 다 마셔버릴 정도로 좋은 맥주입니다. 향은 특유의 흑맥주 고유의 향이지만 무겁지도 않고 정말 라거같이 깔끔
합니다. 흑맥주를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선입견이 있으신 분들도 무리없이 드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병만 마시기로
본인과 약속한 터라 더 마시진 않았지만 바로 "한병더!!"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아 정말 이 맥주 괜찮네요. 잘 샀다는 느낌과 역시 체코라는 느낌이 듭니다. 아직 구매 안하셨다면 어서 하세요. 곧 매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