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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맥주 시음기

Fuller's London Pride 시음기

작성자fisher|작성시간09.01.14|조회수528 목록 댓글 15

Fuller's London Pride 시음기


영국 페일 에일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Fuller's London Pride를 드디어 시음했습니다.


Fuller's London Pride는 생 맥주와 병 맥주로 나오는데, 병 맥주는 생 맥주보다 알콜이 좀 높다고 합니다.

생은 마실 수가 없었으나 이와 비슷한 Fuller's ESB 생 맥주를 Pooh님이 미국 출장길에 가져오셔서 마셔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진정한 영국 페일 에일의 최고봉 Fuller's London Pride를 역시 Pooh님 덕분에 시음할 수 있었습니다.

시음한 Fuller's London Pride는 병 맥주로서, Pooh님이 베이찡 출장에서 발견하시고, 저를 위하여 한 병 사 오셨습니다.
Pooh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Fuller's London Pride는 저의 작업기에서 간단하게 언급되었습니다.
저도 이것 못지 않는 페일 에일을 만들어 보려고 하고 있고, 흉내는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확실히 듭니다.^^


Pooh님으로부터 선물받은 Fuller's London Pride의 병 맥주를 2009.01.13에 시음했습니다.

선물 받은 지는 좀 되는데, 몸 상태를 만들기 위하여 아껴두고 있다가 드디어 마셨습니다.


에일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파인트 잔을 사용하면 되나, 적당한 잔이 없어 두블 잔에 담아 마셨습니다.

우선 라벨에는 알콜 함량이 4.7%이고, 프리미엄 에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BJCP의 가이드라인에서는 Fuller's London Pride를  Special/Best/Premium Bitter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음... 아로마 좋습니다. 홉 아로마도 좋지만, 몰트 향도 홉 아로마에 지지 않습니다.
저는 홉 아로마를 좋아하여, 부산 프라이드를 만들 때에 캔트 골딩으로 아로마를 좀 부여 하였으나,  Fuller's London Pride는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홉 플레버링으로 비슷하게 할 수 있고, 홉 아로마를 더 선호 한다면 아로마를 추가하면 될 것 같습니다.

캔트 골딩을 덤뿍 사용해 본 저로서는 이 맥주의 홉 아로마는 캔트 골딩과 유사한 것 같습니다.

일단 아로마에선 홉이 지배적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아주 조화롭게 튀지 않는 수준에서 제 아로마를 느끼게는 해 줍니다.

 

영국 에일의 경우 비터를 비롯하여 스페셜 비터, 엑스트라 스페셜 비트 등 비트 계열이 많습니다.
비터 계열이 영국에선 일반적인 에일의 개념인 것 같습니다.
비터라하여 부담스런 쓴맛이 절대 아님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아주 달콤하고 향기롭습니다. 이는 홉의 플레버에서 오는 맛과 향 그리고 몰트향의 조화인 것 같습니다.

 

쓴맛이 부담스럽지 않고, 몰트 향과 맛과 결부되어 부드럽습니다.
거친 쓴맛은 아닙니다. IBU로 따져 보자면.... 글쎄요... 40 이하라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BJCP에서는 Special/Best/Premium Bitter의 IBU가 25 ~ 40 정도라고 하고 있습니다.

 

시음에서 느낀 것으로는, 영국 페일 에일의 경우 홉의 맛과 향이 참 잘 표현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몰트 향을 억누르는 수준은 아니고, 적어도 Fuller's London Pride는 몰트 향과는 아주 잘 어우러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페일 에일의 최고봉이라 칭송 받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혼자 한 병 다 마셔서 죄송합니다.^^;
여러분들과 같이 마셔야 되지만, 제가 틀림없이 이보다 더 좋은 부산 프라이드를 만들어 시음시켜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욕심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음해 보면 항상 느끼는 것으로... 비슷하게 만들 수는 있겠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멋진 맥주를 만들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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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Needle | 작성시간 09.01.15 물론 프리미엄이라고 다맛있고.....프리미엄아니라고 다 맛없는 것은 아니지요.....고알콜의 경우는 수도원맥주가 아닌경우에는 대부분 올몰트보다는 자기만의 특이당을 넣는 것같습니다......^^
  • 작성자반잔 | 작성시간 09.01.15 맥주... 꿀꺽...
  • 작성자scorp | 작성시간 09.01.16 저도 1주전에 비터 만들었습니다. 하지만..IBU40 이상일 듯.... 비터..쓴맛보다는 부담없이 마실수 있도록 만드는것이 중요합니다...
  • 작성자약식동원 | 작성시간 09.01.17 사진 너무 탐스럽습니다. 정말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ㅋㅋ 담주에 만나게 될 Busan Pride 너무 기대 됩니다.^^
  • 작성자보리와사과 | 작성시간 09.09.06 런던 프라이드 수출용의 경우 미세여과와 파스퇴르처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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